요사이 인터넷 뉴스를 보다보면 심심찮게 등장하는 내용의 댓글들이 있습니다.
내수시장을 봉으로 보냐, 라는 식의 댓글들입니다.
이런 댓글들은 대부분의 국내기업들이 신제품 발표회를 한 후에 이어지는데 그 기업들이 다 알만한 기업들이란 것 입니다.
삼성과 현대, LG와 그리고 기타 여러 기업들. 이번 포스트에서는 이런 기업들의 문제점에 대해 가볍게 짚어보겠습니다.


(이미지 설명 : YF 소나타 2.4 GDi 모델 발표)

하고많은 기업들 중에서 현대차가 그 비율이 꽤나 많은데 그 이유는 대략 이렇습니다.
탑승자들을 보호하는 어드밴스드 에어백(탑승자 무게에 따른 에어백 팽창비율 기술)이 미국에서는 기본 옵션으로 장착되어 나오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어드밴스드 에어백 시스템보다 한단계 낮은 디파워드 에어백(기존의 에어백 기술)을 기본 옵션으로 장착되는 실정이기도 합니다.

차량에 사용되는 금속조차도 갈바나이징 고급강판을 사용하는 수출용 차와 달리 한국 내수용 차는 냉열철판을 사용하는 등의 차이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10년 16만km의 A/S를 적용하고 가격도 한국에 비해 훨씬 저렴한 점 등, 한국인들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할정도로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비단 현대자동차만이 아니더라도 국내의 다른 자동차 역시 이와 비슷한 실정입니다.

(이미지 설명 : LG Xnote X300 발표회)

신민아가 CF 주인공으로 나오며 유리창에 스카치테이프 한 장으로 고정시킨다는 내용의 CF는 충격과 공포의 수준으로 자리잡은데 비해, 가격과 성능이 국내에 수입되는 외국의 노트북보다 훨씬 비싼 값을 형성하기도 합니다.

이 노트북의 성능은 이렇습니다.

CPU : 아톰 Z550 2.0Ghz
RAM : 1GB
HDD : 64GB SSD
VGS : GMA 500
OS : Windows 7 Home Premium
Display : 11인치
무게 : 0.97kg

넷북 수준의 하드웨어 성능에 비해 가격은 너무나도 비싼 159만원.

그에비해 비슷한 성능을 지니고 있는 소니 바이오 X의 성능과 가격은 어떠할까.

(이미지 설명 : 삼성 애니콜 옴니아2 아몰레드)


그리고 핸드폰 시장에서도 내수차별화는 참 심각합니다.
아이폰이 국내에 들어오기에 엄청나게 험난한 과정이 있었던 것도, 그리고 수출용 가격과 내수용 가격 및 성능의 차이는 극심합니다. 해외에서 선발매되었다는 것은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겠지만 성능과 가격의 차이는 너무하지 않을까요?

또한 스마트폰에 관한 기사들을 살펴보면 대부분이 아이폰을 비하하는 내용일색입니다.
모든 스마트폰이 해킹에 취약하다는 기사가 실리면서도 궂이 메인사진은 아이폰 한장만 올린다거나, 핸드폰 배터리가 폭발하였다는데도 메인사진은 아이폰입니다. 모델에 관한 언급은 그 어디에도 없었지만요.

아이폰은 외장메모리의 확장이 부족하다거나, 기본 프로그램의 부족, 내장형 배터리와 A/S의 구조적 단점 등을 지적하고 있지만 어느정도는 눈가리기 아웅 정도의 수준밖에 되지 않습니다.
외장메모리가 기본 8GB인 옴니아에 비해 아이폰은 8~32GB로 선택할 수 있으며 기본 프로그램의 부족은 수많은 앱스를 설치하면서 극복할 수 있습니다. 물론 내장형 배터리와 구조적 A/S의 단점은 단점으로 말할 수 있으나 원래 애플사의 방침이 이러하였기에 구지 새로운 사실도 아닙니다. 다시말해, 아이폰에만 해당되는 단점도 아니고 아이팟과 아이팟 터치에도 수없이 지적되어왔단 단점이라는 점 입니다.



언제까지나 한국인 최고, 하면서 국민감정에 호소할 수는 없는 일 입니다.
프리미엄 정책으로 국내에서는 비싼 값을 지불하고 외국에서는 상대적으로 적은 가격을 지불하는 정책도, 이제는 벗어날 때가 되었습니다.
내수시장을 우습게 보다가는 분명 쫄딱 망할텐데, 언제까지 이렇게 돈을 긁어모으기만 할 것인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이대로 가다가는 구멍가게 꼴 난다."고 하였던 삼성의 이건희 회장, 그리고 통화품질의 불명예를 안고 수많은 핸드폰을 불태운 이건의 회장. 제발 정신좀 차리기 바랍니다. 한국 기업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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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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