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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말은 정해져 있다. 하지만 그 결말까지 어떻게 치닫을지 중요하다.
드라마에서 나온 이야기가 아니라 헤일로 리치 라는 게임의 문구이기도 합니다만, 이 문구가 대물에서도 그대로 보여줄 듯 합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드라마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바로 SBS의 대물이라는 드라마 입니다.

대물은 동명의 만화인 박인권 작가의 대물을 원작으로 한 정치 드라마입니다.
여기서 잠시 박인권 작가의 대물에 대해 이야기 하고 넘어가보겠습니다.

대물은 잘 아시다시피 여러가지 뜻이 있지만 만화에서는 남성의 성기가 크다는 의미에서의 대물과 사람 됨됨이가 크다는 의미에서의 대물이라는 사회적 의미를 중첩적으로 쓰고 있습니다.
남성의 성기가 크다는 뜻인 대물이 왜 나왔을까요?
바로 주인공인 하류의 성기가 정말이지 명기이기 때문입니다.
하류는 고수제비가 되는 법을 익히게 되었고 그러는 도중에 불의의 사고로 아버지를 잃게 됩니다.
거기에서 알게 된 단서로 서혜림과 강태산을 의심하게 되었고 결국 서혜림 대통령을 자신의 여자로 만든다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도야는 누구인가, 바로 원작만화 주인공인 하류의 배다른 형이자 그 또한 불의의 사고로 죽게 된 뼛속까지 검사인 사람이었습니다.


드라마 대물에서는 하도야 검사와 서혜림 대통령, 강태산 대표가 주축을 이루어 공방전을 펼치게 됩니다.
하도야 검사와 서혜림 대통령 사이에서는 분홍빛 로맨스가, 하도야 검사 - 서혜림 대통령 - 강태산 대표, 이 셋 사이에서는 찌릿한 다툼이 벌어지고 있지요.

어제 (12월 16일) 22회에서는 서혜림 대표가 대통령으로 당선이 되고 그녀의 행보가 얼추 보여지는 부분이었습니다.
지난 초반부에서 보여줬던 서혜림 대통령의 행보가 그대로 보여지는 까닭에 일부에서는 약간의 실망감도 없잖아 있었겠습니다만, 천안함 사건이 다시금 생각이 나기도 했고 얼마 전 북한 도발의 연평도 포격도 있었던 까닭에 가슴 한 구석이 뭉클해지기도 했습니다.

주요 쟁점으로는 야당 단일대표를 약속한 민동포 대표가 등을 돌리고 단일 대표를 포기한 것과 투표에서 최대 7%의 격차를 뒤집으며 당선된 서혜림 대통령, 그리고 그에 따른 여파로 몰락 위기 까지 간 강태산 대표의 모습이었습니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과연 시청자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백성민 대통령의 퇴임연설에서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5년간 재임중에 스스로 자부할 수 있는 업적을 말씀드린다면 바로 업적을 억지로 만들지 않았다는 것 입니다.. 대통령이 업적을 남기기 위해 인기에 영합해 모든일을 풀어나가려 한다면 독단과 독선에 빠져 리더십은 무너지고 국정은 혼란을 맞게 되는 것입니다."

현 정부에 빗대어 말하자면 전시행정으로 비춰지는 오세훈 시장의 모습도 보이기도 하고 국민의 소리를 닫은 채 자신의 모습에만 초지일관하는 멋진 자세를 보여주는 이명박 대통령도 보이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드라마일 뿐이지만, 서혜림의 반이라도 닮은 정치인은 어디 없을까 라는 탄식을 뿜어내곤 합니다.

또한 20여명의 승조원을 위해서 멋진 노력을 해 준 서혜림 대통령의 모습과 사소한 것이지만 뜨거운 태양볕 아래에서 기다려 준 많은 인파들을 위해서 양산을 거부하는 배려하는 모습까지. 어디까지나 드라마일 뿐이지만 국민을 생각하고 배려하는 그러한 정치인을 우리 국민들은 꿈꿔오고 있는 것 입니다.


중간중간 늘어지거나 캐릭터가 식상하다는 등, 많은 불평불만이 쏟아져 나왔던 대물이지만 언제부터인가 그러한 오명은 벗어버리고 카리스마가 가득한 캐릭터로 되살아난 서혜림, 그리고 칼 같은 검사, 하도야.

강태산 대표가 완전히 몰락하지 않은 지금 이 시점에서, 그리고 앞으로 2주남은 방영기간을 통해서 대물이 앞으로 무엇을 더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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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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