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서스 원을 샀습니다.

2일동안 넥서스원만 붙잡으며 시간보냈습니다. 심지어 게임도 안할 정도로요.

자세한 후기는 이번주 내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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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선

세상의 모든것을 어장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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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성문화라는 게 한편으로는 우습지만, 한편으로는 무섭기 그지 없습니다.
대부분의 야동이나 야망가에서 보여지듯 근친은 기본이며, 감금, 강간, 동성애까지 두루 애용할 정도니까요.
그만큼 개방된 성문화가 어느면에서는 좋게 보여진다면, 어느면에서는 뒷통수를 한 대 칠 정도로 충격적이기도 합니다.

그러기에 이러한 소재의 영화도 단골로 등장을 하는 것이, 바로 납치&감금을 소재로 한 영화라는 것 입니다.
완전한 사육 시리즈(여기에서는 우편배달부의 사랑만을 리뷰로 쓰지만)는 다양한 직업의 성인들이 등장하여 여성을 납치하기에 이르릅니다.

이번 포스트에서 소개드릴 완전한 사육 : 우편배달부의 사랑은, 야한 장면과 그리고 당신들의 성적 욕구를 풀기보다는 세상을 꼬집는 부분에 대한 것만을 집중적으로 소개합니다.



30대의 우편배달부는 한 여대생을 예의주시하기에 이르릅니다. 그녀의 우편물을 체크하고, 그 우편물로 행동반경을 예측하여 납치계획을 세웁니다. 그리고 그녀의 우편물을 배달하면서 그녀를 납치하기에 이르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납치범들이 그러하듯, 그는 그녀를 강간하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녀도 오히려 그 점을 이상하게 여겼으니까요. 납치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묻는 말에 그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넌 내가 누군지 모르지? 하지만 난 몇달동안이나 네게 우편물을 가져다줬어 바로 앞에서 얼굴을 보고 눈도 마주쳤는데 왜 날 기억하지 못하니."

어쩌면 이것은 사람들을 쉽게 만나고 쉽게 잊는 현대사회의 일부가 아닐까 생각도 해 봅니다. 그녀는 이러한 말에 무언가 뜨끔함을 느끼고는 탈출계획을 실행합니다.
그러나 번번히 탈출계획은 들킬 뿐이고 그는 그녀를 찾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을 확인시켜주듯 그녀의 옛 남자친구와 부모님께 버림받은 존재라는 것을 각인시켜줍니다.

이번달 용돈을 부쳐준다는 내용이 전부인 부모님의 편지와 납치되었다는 말에 코웃음으로 일관하던 남자친구의 전화통화가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세상에 대해 포기를 한 그녀는 그에 대해 순종적으로 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해주는 음식 하나하나, 말 하나하나에 성의 있게, 그리고 그가 요구하는 동화(그녀와 그를 소재로 한 동화)를 해피엔딩으로 끝맺기도 합니다.
그리고 거짓말 50번을 하면 강간하겠노라고 한 그의 요구에 그녀는 순결조차 납치강간범에게 바치기에 이르릅니다.

모든게 순종적으로 보여지는 시기에 우편배달부도 조금 안심하기에 이르르고 밤마다 그녀에게 묶던 수갑을 슬슬 늦출 무렵, 그는 그녀에게 성인식 선물로 예쁜 옷을 선물해줍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좋아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며 수갑을 풀지 않은 채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잠자리에 들게 됩니다.
하지만 그녀는 그 때 까지도 진심이 아니었고 탈출을 결심하게 됩니다. 그리고 먼 거리를 탈출하였지만 아무도 없는 그곳에서 그는 또다시 그에게 붙잡히게 됩니다. 그리고 서로 자살을 하기 위해 바닷가로 가려는 이 때에 그녀는 이렇게 말을 하게 됩니다.

"난 당신과 함께 살겠어요."

한적한 숲에서 그들은 정을 나누고 다시금 집으로 돌아온 후, 얼마간의 나날을 보내게 됩니다. 그러면서 그녀는 점차 자신의 모습에 혼동을 느끼게 됩니다.
바로 외적인 모습과 내적인 모습의, 가치관의 충돌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러면서 한 책을 읽게 됩니다.

"스톡홀름 신드롬(Stockholme Syndrome) : 납치범에게 납치되었던 몇몇 인질들은 납치에서 풀려난 후, 그 납치범들에게 호의를 가지게 된다."

그렇습니다. 납치범은 이러한 스톡홀름 신드롬이라는 범죄심리학을 이용하여 그녀를 몸 뿐이 아니라 마음까지 납치하려고 했던 것 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그녀는 자신의 모습에 절규하며 납치를 하겠다는 의욕을 새기게 됩니다.

하지만, 납치가 된 지 500일이 넘었고 그녀는 그의 신뢰를 힘껏 쌓아 잘 때에도 수갑은 물론이거니와 1년만에 처음으로 외출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음식을 시켜먹는것도 자연스러웠고 주변인들에게도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비춰졌습니다. 주민들은 부인이 예쁘다는 말 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일이 얼마간 지나고, 그는 계속된 일상을 보내기 위해 우체국으로 출근을 하고 배달을 하기 위해 그의 아파트에 들르는 순간 이상한 사실을 보게 됩니다. 지난 비어있던 자신의 아랫층에 새로운 이웃이 이사왔고, 그 이웃이 이상한 말을 전해주었기 때문입니다.

"댁에서 고양이를 키우시나봐요, 고양이 오줌이 바닥을 통해 번진 것 같네요."

무언가 번뜩 스쳐가는 생각에 그는 자신의 집으로 달려들어갔지만 그녀는 이미 탈출한 후 였고, 그리고 바로 경찰들이 들이닥침에 의해 그는 500일만의 납치가 실패에 이르렀음을 깨닫게 됩니다.


재판을 받기 위해 변호사(변호사는 여자입니다.)를 선임받는 동안, 그는 변호사로부터 많은 말들을 주고받게 되었습니다.

"당신 왜 그 여자를 납치했어요?"
"똑같은 말을 물어보시네요. 그녀는 외로워보였어요. 그녀가 보낸 150통의 연하장, 그리고 그녀가 받은 연하장은 총 3 통이었어요. 그조차 상점에서 보내는 연하장이었어요. 나같은 사람조차 4 통을 받았는데 말이죠. 그러한 그녀의 외로움을 내가 안아줄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녀는 잘 지내고 있나요?"
"참 이세상은 웃긴 것 같아요. 범죄자인 당신의 인권은 보호받아야 하고, 피해자인 그녀의 인권은 여러 매체에서 가십거리로 다뤄지고 있으니 말이죠."

"난 그녀의 진심을 샀어요"
"전혀 그렇지 않아요. 그녀는 당신의 진심을 산 것 처럼 행동한 것 뿐이에요. 바로 당신에게 복수하기 위해서죠."
"복수? 나한테 무슨 복수를?"
"진심으로 믿는 사람에게 배신당하는, 그러한 복수를 말 하죠. 끝없는 늪에서 슬픔을 느낄거에요."
"날 믿다니?"
"그녀는 처음에 당신을 믿으려고 했어요. 바로 금붕어 먹이를 부탁할 때 말이죠. 하지만 그녀는 당신의 손에서 금붕어 먹이 냄새를 맡지 못했다고해요. 당신은 이렇게 믿음을 져버리게 되었어요."

이런저런 많은 말들을 주고받은 후 변호사가 한 말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난 사실 당신같은 여자의 적을 변호하긴 싫어요. 하지만 당신을 빨리 사회로 내보내고 싶네요. 당신이 이러한 사람이란 걸, 온 세상 사람들이 모두 손가락질하고 욕하면서 당신이 비참하게 사는 걸 보고 싶어요."

그렇게 그는 총 7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그런 소식에 안도를 하며 잠에 드려는 순간, 인기척에 눈을 뜨게 됩니다. 누굴까 하고 내다보니 바로 음식을 시켜먹던 식당의 배달부였습니다.
당신이 납치되었다는 메시지를 제가 알아차리지 못하여 죄송하다며 연신 굽신대는 그를 간신히 내쫒고 그녀는 침대 한 켠에서 몸을 웅크리고는 잠을 청하게 됩니다.

물론, 음식 배달부의 음흉한 눈길은 그녀를 보지 못했습니다.



단순한 호기심에서 이 영화를 보았건만, 끝까지 본 소감은 이 영화는 많은 메시지를 전달해주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인간-인간의 외로움을 자신이 달래줄 수 있다고 느끼는 현대 사회인,
그리고 성인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외로움을 지극히 타는 현대 사회인,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피해자의 인권 유린과 가해자의 인권 보호,
그러한 피해자의 조치와 후유증, 마지막으로 그 누구나 당신을 노릴 수 있다는 것 까지.

가슴아프게도 현대사회의 문제를 꼬집은 이 감독의 영화는 단순히 우리나라에서는 한 편의 포르노로밖에 취급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할 수 없는 욕구와 욕망에 대한 2차적 분풀이로써 이 영화를 찾을 뿐 입니다.
명심하세요. 그 어떤 영화라도, 그 어떤 책이라도 보는이에 따라서는 야동이 될 수도 있고 명화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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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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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좋아하는 웹툰인 신과함께.
주호민 작가의 블로그에 들어갔다가 신과함께가 영화화된다는 소식을 보고 손뼉치고 발을 동동구르며 좋아했다.



하지만, 낚시였다. 아...

누가 이 이미지를 만들었나 모르겠지만, 정말이지 싱크로율100%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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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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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timateDefragFREEPublicDomainEditionSetup.exe


하드디스크 조각모음은 쾌적한 컴퓨팅을 하는 데 있어 필수불가결적인 요소가 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소개하기에 앞서 하드디스크 조각모음은 무엇인지, 그리고 왜 필요한지에 대해 간략하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하드디스크 조각모음이란 하드디스크 내부에 있는 파일들의 조각을 모아주는 것 입니다.
하드디스크의 구조는 아시다시피 원반형태이지만 파일들이 저장이 될 때 모두 뭉쳐져서 저장이 되지는 않습니다.
이러한 통짜방식의 하드디스크라면 파일과 파일 사이의 공간에 들어갈 수 없는 파일들이 생기기 때문에 하드디스크의 용량은 순식간에 초과되고 말 것입니다.


만약 이러한 구조라면 파일 D는 들어갈 공간이 없기 때문에 하드디스크에 용량이 많이 남았다고 하더라도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고 맙니다.(그림이 약간 이상하여 지금의 구조로 된 하드디스크라고 하여도 D는 들어갈 수 없지만 양해 부탁드립니다. ^^;)

그러기에 하드디스크는 수많은 방을 가진 구조로 되어 있고, 각 파일들은 엄청나게 많은 조각들로 나뉘어저 하드디스크의 빈틈이 거의 없다싶을 정도로 조각조각, 나뉘어져서 저장이 됩니다.

그렇다면 조각모음은 왜 하는 것일까요?

위에서 잠시 설명하였다시피 파일들이 저장이 되기 위해 수많은 조각들로 하드디스크의 모든 공간에 퍼지게 됩니다. 간단하게 예를 들자면 700MB의 용량을 가진 영화가 1MB씩 700조각으로 나뉘어졌다고 가정을 하였을 때, 700군데나 찾아야하는 번거로움을 지니게 됩니다.

하지만 조각모음을 하면, 그 700조각의 파일들이 모두 뭉쳐서 단 한조각으로 모이게 되고, 그만큼 컴퓨터에 과부하가 걸리지 않게 됩니다. 한마디로, 하드디스크 조각모음을 실행을 하면 로딩속도가 빨라진다는 이야기입니다.


하드디스크의 조각모음에 대한 설명은 여기서 접고 이제 프로그램 설명으로 들어가겠습니다.

하드디스크 조각모음은 윈도우즈 자체에도 포함이 되어있지만 이는 실용성이 매우 부족한 프로그램입니다. 알고리즘적인 문제로 인하여 속도가 그야말로 기하급수적 -_-; 이기 때문에 차라리 포맷을 하는 것이 더욱 편리한 방법이 될 지경입니다.

그러기에 이번에 소개할 프로그램은 Ultimate Defrag 라는 프로그램으로써, 용량에 따라 다르지만 하드디스크 조각모음을 할 경우 10분 내외로 모두 조각모음을 마치는 대단한 프로그램입니다.

설치를 진행하시고 프로그램을 실행하시면 알림창이 뜨게 되는데, 이는 컴퓨터를 부팅할 때 마다/지정된 시간에 맞춰서 조각모음을 진행할것이냐고 묻는 창입니다. 어차피 조각모음을 자주한다고 해서 컴퓨터가 매우 빨라지는 것도 아니고 생각날 때 마다 하면 충분한 정도이기 때문에 No를 클릭해주시면 됩니다.


그렇게 되면 이러한 창이 뜨게 됩니다.

먼저 왼쪽 상단에 보시면 아래의 그림과 같은 부분이 있습니다.


1. 인터페이스

이곳에서는 하드디스크의 목록과 몇가지 옵션 등 다양한 버튼들이 눈에 보입니다.
1. 하드디스크 목록에서는 사용중인 컴퓨터의 하드디스크 목록이 보여지게 됩니다.
2. 1에서 하드디스크를 클릭한 후 Analyze를 클릭하시면 하드디스크의 조각이 얼마나 난 상태인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3. 2에서 얻은 정보를 보여주는 창 입니다. Fragmented Files는 조각난 파일의 수와 용량을 의미합니다.
4. 여러 옵션들 입니다. Maximum resourxe usage는 조각모음을 할 경우 컴퓨터의 자원을 얼마나 사용하는지를 의미합니다.


2. 기능

Ultimate Defrag는 여러 옵션을 제공합니다. 아래에서 간단하게 설명합니다.

1. Fragmented Files Only는 하드디스크의 조각모음 "만" 실행합니다.

2. Consolidate의 옵션을 클릭하시면 네 개의 버튼이 생깁니다.
   순서대로 Respect high performance, Complete high performance then stop, Respect archive, Put directories close to MFT 입니다.(간단하게 순서대로 R,C,R,P라고 지칭하겠습니다.)
여기에서 클릭해 주어야 할 것은 R,R,P 입니다. 이 기능은 무엇이냐, 하면 바로 하드디스크 조각모음을 한 후에 파일들을 하드디스크의 외곽으로 이동시켜주는 작업을 의미합니다.
하드디스크의 외곽으로 이동 시 좋은점은 더욱 빠른 로딩속도와 관련이 있습니다.
원반을 중심에서 회전시킬 때 같은 속도로 돌아가지만 중심부는 거의 이동을 하지 않는 반면, 외곽부는 같은 속도로 돌아가더라도 더욱 많이 이동을 합니다.
하드디스크를 읽는 물체가 고정되어있다고 생각을 하면 외곽부로 갈 수록 더욱 빠른 로딩속도를 사용하게 됩니다.
가장 많이 쓰이는 기능이기도 하고, 가장 유용하기도 하지만 1에 비해 속도가 훨씬 느리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3. Folder/File Name은 1+2의 기능에 하드디스크의 자료들을 폴더와 파일 이름 순으로 정렬해줍니다. 그다지 추천하지 않습니다.

4. Recently는 1+2의 기능에 하드디스크에 가장 최근에 로딩한 순서대로 외곽에 배치합니다. 좋은 기능이기도 하지만 최근에 불필요한 파일이 설치되어있다면 그닥 좋지도 않을 뿐더러 속도가 2에 비해 훨씬 느리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5. Volatility는 잘 쓰이지 않는 메뉴일뿐더러 가장 오래걸립니다. 이것에 대해 아시는 분은 제보부탁드립니다.

6. Auto, 귀찮으시면 이것을 추천합니다. 알아서 조각모음도 해주고 외곽으로 이동시켜줍니다.


3. 기록창

이 부분에서는 현재 조각모음에 대한 상황을 알 수 있습니다.

각각 색이 의미하는 것도 있고, 같은 계열의 색이라 할지라도 음영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1. 주황색은 현재 이동중인 조각
2. 파란색은 현재 조각모음이 완료된 조각
3. 레몬색은 MFT 조각
4. 붉은색은 조각모음이 예정된, 조각이 난 조각(말이 이상합니다.^^;)
5. 하얀색은 빈 공간
6. 회색은 조각모음과 이동을 할 수 없는 조각

정도입니다.

해당 블럭을 클릭하시면 어떤파일이 조각이 났고, 그리고 해당 파일이 속한 폴더를 열어볼 수 있는 기능도 있습니다.

이것이 모두 완료가 되면 당신의 하드디스크는 푸른색으로 넘실댈 것입니다.

++
여기에서는 다루지 않았지만 Tool의 Schedule로 들어가시면 조각모음 후 컴퓨터를 끄는 기능 등 다양한 기능도 내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부분은 여러분이 직접 찾으시기 바랍니다.

+++
조각모음에 대한 팁

1. 조각모음을 할 때에는 가급적 모든 프로그램을 종료(오른쪽 하단의 시계 옆부분에 있는 프로그램도 종료하시면 더욱 좋습니다.)
2. 랜선을 제거
3. 그리고 조각모음

이런 순서로 진행하시면 좋습니다.


모두들 쾌적한 컴퓨팅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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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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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로 앓이

어장 사생활 2010. 9. 17. 04:27

헤일로 리치가 발매되었다.

헤일로 앓이를 시작하였다.

내가 엑박을 왜 팔았을까.

헤일로 3 : ODST 도 잘 넘어갔는데...

리치 또한 지나가리라...



정 안되면 알바해서 사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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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선

세상의 모든것을 어장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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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정해진 브랜드나, 아니면 추억에 잠긴 브랜드가 있을것이라 생각됩니다.
저에게 있어 예를 들자면 브랜드는 잊혀진 빅3 컵라면이나 아니면 팔도 도시락, 팔도 점보 도시락, 그리고 고등학교 시절 매점에서 뽀글이로 자주 애용해먹었던 팔도 비빔면 정도가 있겠습니다.

비빔면을 좋아하는 분들 중에는 팔도 브랜드만 고집하는 분들도 더러 계십니다. 팔도 브랜드는 하나로 히트친 상품은 없지만 폭넓은 대중의 사랑을 받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라고 봅니다.

저도 팔도브랜드를 참 좋아하는게, 위에서 잠깐 언급한대로 고등학교 시절에 학교 매점에서 뽀글이(봉지에 뜨거운 물을 담아서 면을 익히기보다는 불려먹다시피 하는 것)로 팔도 비빔면을 주로 먹었기도 하고, 그리고 약 2~3년 전 즈음에 나온 팔도 메밀소바도 참 맛나게 먹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팔도에서 새로나온 라면인 라볶이에 대해서 간단하게 써 보고자 합니다.


라볶이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분식집이 아닐까 합니다.
떡볶이와 순대를 함께 먹는 것도 참 맛있고, 떡볶이 소스에 밥을 비벼먹는것도 참 맛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분식집에서는 라면사리에 떡볶이 소스를 얹은 라볶이를 내놓았고 라볶이는 떡볶이를 좋아하는 분식집 매니아라면 누구나 먹고 누구나 좋아하게 되는 그러한 메뉴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사는 곳 주변에는 라볶이를 하는 분식집이 거의 없더군요.)

아무튼, 팔도에서 이번에 나온 라볶이는 분식집의 맛을 거의 잘 살려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닙니다.
조리법만 잘 지켜준다면 분식집 특유의 떡볶이 소스와도 같은 찐득한 국물과 달콤하기도 하고 매콤하기도 한, 그리고 짠맛까지 겸비한 그러한 라볶이가 탄생하게 됩니다.
더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라볶이 매니아분들, 당장 분식집에 가기 어려우시다면 이걸 사서 드셔도 후회는 하지 않을거라는 거, 김생선이 보장합니다.

팔도 라볶이는 라면 사리 하나와 액상스프와 분말스프, 총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건더기 스프는 없습니다. 이 점이 약간 아쉽기는 합니다. ㅎㅎㅎ
조리법에서는 물을 끓인 후에 분말스프, 액상스프, 라면사리를 넣으라곤 하지만 스프를 먼저 넣고 끓여도 상관이 없습니다.
물론 라볶이인만큼 집안에서 뒹굴고 있는 어묵을 좀 넣어주거나 떡볶이 떡을 좀 넣어주셔도 상관 없으며, 대파나 계란을 올리셔도 무방합니다. 분식집에서 포장을 해 오면 남은 소스에 밥을 비벼드시듯이 이 라볶이 또한 밥에 비벼드셔도 상관이 없습니다.

조리법이 다양하다는 점에서 이 라볶이 또한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 모두들, 즐거운 면식수햏하시기 바랍니다. :)


++ 김생선의 추천 레시피
1.
어묵을 넣어도, 대파를 넣어도, 계란을 풀어서 넣어도, 삶아서 넣어도 무방. 여기까지는 간단한 레시피.
물론 양은 많이 넣어도 상관이 없다.
일반적으로 라면 한 개당 어묵 넓은 것으로 반 개 정도가 적당하다고 조리법에는 쓰여있으나 한 장을 모두 넣어도 손색이 없다.
계란 또한 한 알 정도가 적당하다. 대파도 취향껏 넣으면 좋다.
떡은 있다면 당연히 넣길 바란다.

2.
취향에 맞게 고추장을 반 수저 정도 더 넣고, 후추와 고추가루, 설탕을 약간 넣어 먹어도 좋다.
여기에 치즈 한 장을 올려도 적당하다. 만두는 세 개 정도면 충분하다.

3.
고기를 넣어보지는 않았지만 고기를 넣게되면 라볶이 특유의 매력이 사라질 것 같다.
그리고 칼로리가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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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선

세상의 모든것을 어장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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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 국내에 보급된 지 어언 12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그 사이 인터넷은 발전된 모습도, 퇴화된 모습도 있었습니다.
간단하게 꼽자면 퇴화된 모습에는 익명성의 가면을 쓴 채 악플을 다는 사람들이며, 발전된 모습에는 설명하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많은 순기능이 포함됩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확대재생산 컨텐츠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확대재생산이란?

경제용어로서, 남은 가치의 일부가 축적되고, 이것이 다시 추가 자본이 되어 이전보다 확대된 규모로 이루어지는 재생산을 말 합니다. 비슷한 말로는 확장 재생산이 있습니다.


확대재생산 컨텐츠의 모범적 사례라고 하자면 인터넷 문화의 발전을 이끌어온 디시인사이드와 웃긴대학을 빼놓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이야 디씨와 웃대는 그닥 좋은 분위기라 말씀드리긴 힘듭니다만 적어도 5년전만 해도 이러진 않았다고 봅니다.

아무튼, 디시인사이드(이하 디씨)는 "디지털 카메라 인 사이드"의 약자로 디지털 카메라의 정보들을 담는 사이트였습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디카로 찍은 엽기적인 사진들이 업로드 되었고, 그 사진들의 주제에 맞는 갤러리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수많은 갤러리가 늘어났고 해당 갤러리에서만 활동하는, 흔히 말 하는 고정닉들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지금이야 대부분의 주제에 맞는 갤러리가 생겼고 디카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갤러리들이 등장했지만, 여기서는 다루지 않도록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기준의 확대재생산 1차혁명(?)은 디씨에서 햏문화가 등장할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 취화선의 장승업을 모티브로 한 패러디물과 개벽이, 개죽이, 무뇌충 등 수많은 1차 패러디물이 등장했었습니다.
이 컨텐츠들은 간단하게 원작에서 이미지를 가져온 후 사용자들이 패러디한 것이 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설명 : 개죽이와 개벽이 ; 디시인사이드의 메인 마스코트이기도 하다.)

그러면서 인터넷에 조금씩 퍼지기 시작한 유행어들도 있습니다.
대부분 하소체(하였소, 이오 등)와 아햏햏, 군고구마가 안팔려요 등이었습니다.

합성에도 능한 사람이 많아졌고, 이 때문에 포토샵에 입문을 한 사람들도 대다수였습니다. 합성 싱크로율이 높아지면 해당 고정닉들이 환영을 받기도 하며 체감 인기도도 오르는 등 인터넷에서의 입지가 넓어질 때 였습니다.


그러면서 확대재생산 2차혁명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역시나 개인적인 기준에서 보자면 싱하형 붐이 일어날 때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이미지 설명 : 싱하형의 수많은 짤 중 하나. 싱하형에 대한 설명은 너무나도 기므로 패스)
싱하형은 디씨에서 활동하던 한 고정닉이었고, 그 사람의 짤방(디씨 갤러리에서 글이 짤리지 않기 위해서는 해당 갤러리에 맞는 사진이 필요했는데, 글 짤림 방지의 줄임말, 짤방의 탄생이 여기다)이 주로 이소룡의 사진이었습니다.

아무튼 이 때를 기점으로 단순히 원본 사진에 합성을 하던 1차혁명때와는 달리 동영상이나 플래시 게임이 다수 등장했으며 인터넷 문화의 확실한 기반이 되기도 한 때 였습니다.

물론 시기상으로는 1차와 2차가 그다지 큰 차이는 없지만, 생산된 컨텐츠 면에서는 확실히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비단 싱하형뿐이 아니라 영화, 드라마, 시사뉴스 등 패러디물은 다양했었습니다.



그러면서 확대재생산의 3차혁명이 도래하게 되었습니다.
시기는 대략적으로 감이 잡히지 않지만, 생산된 곳이 디씨뿐이 아니라 이제는 거의 대다수 네티즌들이 생산해낸다는 점이 확실하게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생산된 장소만이 다른 것이 아니라, 생산된 컨텐츠 자체도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 시기입니다.

많은 네티즌들이 자신들의 창작품을 쏟아내기 시작했으며 1차 생산물이 사진이었고, 2차 생산물이 동영상이었다면 3차 생산물은 사진과 영상, 음악 등 범위도 다양해졌습니다.
패러디의 수준조차 단순 재미에 그쳤던 1,2차와 달리 3차부터는 사회비판의 강도도 매우 높아졌고 네티즌 자체 생산물인 0차 생산물 또한 그 수준이 엄청나게 높아졌습니다.

한 시대를 강타했던 0차 생산물들 중에는 빠삐놈, 내가 고자라니, 캐논 변주곡 락버전, 고추참치쏭, 꽈찌쭈 특집, 곱등이쏭 등 그 수조차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또한 원작 → 생산품의 일방적 통행이었던 지금까지와는 달리 원작과 생산품의 쌍방교류 염두에 두는 등, 원작 생산자들조차 확대재생산 컨텐츠에 온 신경을 곤두세우며 항상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드라마 환상의 커플같이 넷심을 움직일만한 원작이 있기도, 예능 버라이어티 1박 2일, 패밀리가 떳다, 무한도전 등. 이런 프로그램이 대표적입니다.

그중에서도 무한도전은 네티즌과의 소통의 창구를 가장 많이, 활발하게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에 더욱 뛰어난 품질의 확대재생산 컨텐츠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아메리칸 아이돌을 패러디한 돌+아이 코리아, 인터넷 댓글을 패러디한 무한도전의 자막 등 그 영역은 방대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무한도전이나 기타 예능 프로그램들에게는 네티즌들의 패러디 = 시청률 이라고도 할 수 있는 사안이니만큼 반영하는 컨텐츠만 해도 압도적이라고 볼 수 있으며, 네티즌들은 그러한 프로그램에 환호를 하게 됩니다.

이러한 TV 프로그램 외에도 게임회사, 대형 쇼핑몰, 기업체 등 네티즌들의 UCC로써 자사제품 홍보를 하기도 하는 등 넷심을 잃지 않으려고 하는 노력이 다분히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긍정적인 대응의 한 예가 있다면 부정적인 대응의 한 예도 있기 마련입니다.

바로 패러디물에 대한 법적인 제제방안입니다.
패러디물에 대한 법적인 제제방안이 입법되면서 본격적인 인터넷 탄압이 시작된다고 하였습니다.

간단하게 예를 들자면,
길거리에서 노래를 틀어줄 경우 해당 곡에 대한 저작권법 위반,
노래를 배경으로 춤을 추는 UCC를 업로드 할 경우 해당 곡에 대한 저작권법 위반,
식당의 리뷰를 쓰기 위해 식당 간판 및 위치를 촬영하여 업로드 할 경우 해당 식당의 개인정보법 등 위반.
그 수만 해도 어마어마했습니다.

또한 얼마 전에 있었던 유인촌 문화부장관의 회피연아 사건에 대해서도 법적인 대응을 하는 등, 정부는 패러디에 대해서 자극적으로 대처를 하는 방식으로 넷심을 잃어가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미국같은 선진국의 경우에는 자사 방송국을 비방하는 패러디물이나 대통령을 욕하고 멍청하게 비유하는 패러디물이 수십년간이나 방송되어도 아무런 제제를 받지 않는데, 우리나라의 경우는 지나치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아무튼, 이러한 3차 확대재생산 컨텐츠에 대해서는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간단하게만 봐도 위에서 열거한 여러가지 외에도
아프리카를 이용한 BJ UCC, 파워 블로거로 인한 다양한 상품평 등 그 생산된 폭은 매우 넓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인터넷의 한 긍정적 측면인 확대재생산 컨텐츠, 과연 다음은 어떤식으로 이루어질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ps - 쓰려다보니 매우 엉망이 된 글이 되었습니다. 조만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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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선

세상의 모든것을 어장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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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예능의 최정상에 군림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무한도전.
무한도전은 수많은 회차를 보내며 매니아들을 탄생시키고 있다.

무한도전의 무한한 도전은 과거부터 지속되어왔다.
봅슬레이, F1 카레이싱, 벼농사, 좀비 특집, 에어로빅 특집, 가요제 등. 제작비로도 엄청났고 스케일로도 엄청났다.

스케일만 큰 건 또 아니었다. 상식을 초월하고 탈피하는 방식으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웃음을 주기도 했다.
자리배치에 대한 그들의 생각이나 서울 한복판을 돌아다니며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 등.

그들의 도전 중 가장 크고 가장 힘든 도전이라고 말 할 수 있는 이번, 무한도전 레스링 특집 WM7은 시청자들과 그들, 무한도전 멤버들에게 있어 여러가지로 뜻깊은 일이 아니었을까.


유재석의 몸이 언제부터인가 단단해보인다고 느껴질 즈음, 특집을 준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긴 들었었다. 그러나, 이렇게 스케일이 큰 특집인줄은 과연 누가 알았을까.

1년동안 준비했고 철저히 비밀리에 연습, 촬영했다는 이번 특집은 봅슬레이나 F1레이싱처럼 우리나라에서 환대를 받지 못하는 언더그라운드에 가까운 종목을 다루었다는 점에서 일단 의의가 크다.
그리고 몸을 혹사시키는 그들의 연습들. 지난 2개월간 방송된 그들의 모습은 그야말로 무한도전이 아닌, 무모한도전 초기로 돌아간 것은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로 보는이를 힘들게 만들었다.

초급 기술인 낙법부터 고급 기술인 토네이도 DDT까지.
그들을 가르친 건 체리필터 드러머 손스타였고, 그들의 수준은 아마추어 레스링 동호회 수준이었지만 열정만큼은 프로레스러에 비해 뒤지지 않았다. 적어도 내가 느끼기엔 그랬다.

그러나 영광의 순간에만 사람들이 박수를 쳐 준 것은 아니었다.
경기장면이 방송되기 전, 무한도전의 WM7을 크게 흔들었던 사건들도 있었다.
레스링 협회의 한 레스러 징계 파문과 4개월간 출연료를 받지 못했다는 레스러의 폭로. 그리고 몇몇 멤버의 하차설까지.
김태호 PD의 대응으로 레스링 협회건과 폭로건은 마무리가 일단락되었지만, 네티즌의 넷심을 잃은 멤버들의 인지도는 그도 어떻게 하지 못했을것이다.

그게 바로, 길과 박명수였다.

길은 방송내내 안좋은 이미지로 비춰졌다.
그것이 비단 이번 특집이 아니고서도 이전부터 불거졌던 논란이었다.
다른 멤버들은 뇌진탕이니 갈비뼈를 다쳤느니 하면서 몸을 사리지 않는 이 때에 길은 뺀질거리고 몸을 사린다는 이유로,
박명수는 한 번의 실수로 겁을 먹고 고급기술을 소화하지 못하는데다가 경기 직전의 연습마저 못하겠다고 내뺐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이것이 그들을 욕먹게 할 이유였을까.

길의 경우에는 내뺐다기 보다는 체력적인 한계가 여실히 드러나보였다.
혹자는 정준하, 박명수 등 노장들에 빗댈 지 모르겠으나 그들은 그들일 뿐 길은 길이다.
마인드 자체에도 그런 점이 엿보였고, 이런 점은 충분히 길 자신도 반성해야 할 부분이라고 본다.

그러나 길도 무한도전의 한 멤버이고 그도 피터지고 박터지는 노력을 했을 것이다.
부상당한 멤버만이 열심히 한 것은 아니지않는가.
그 증거로써 경기는 훌륭히 소화하지 않았는가.

박명수 또한 마찬가지다.
나이가 나이인데다가 그러한 충격을 입게 되면 자연스레 몸이 반응을 하게 된다.
일종의 트라우마인 셈이다.
박명수도 방송분량에 욕심이 많을텐데, 그리고 언제나 좋은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었을텐데.
오죽하면 그런 행동을 하였을까. 박명수도 자기 몫은 톡톡히 했다고 본다.


물론 이러한 논란은 어디까지나 경기장면의 방송 직전이었다.
경기장면이 방송을 탄 후에는 그 누구에게도 비난의 화살을 돌리지 않았다.
지금까지 지루했다는 의견조차도 사그러들었다.

그리고 그런 비난의 자리를 채운 것은 바로 그들에 대한 격려와 감동의 메시지 뿐이었다.
몸이 따라주지 않는데도 관객들과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주고 싶어하던 정준하,
구토에 울렁거림에 모든 체력적 한계가 바닥난 상태에서도 자신이 배운 것들을 보여주고 싶어하던 정형돈.
그리고 악역중의 악역을 톡톡히 소화해낸 길.
항상 입을 나불대던 노홍철, 그러나 묵묵히 모니터링 하면서 멤버들을 격려해주던 노홍철.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었음에도 최선을 다하던 박명수.
소집해제 후에 비난을 한껏 받았던, 그러나 형들의 모습이 눈물이 그렁그렁하던 하하.
그 모든것을 다 지켜보고, 묵묵히 응원하던 유재석의 모습까지.


싸이의 연예인이란 곡은 사랑에 관한 곡이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연예인이 되어 모든것을 보여주겠다는 마음을 담은, 그러한 세레나데였다.
하지만 무한도전에서 울려퍼지던 그 곡은 단순 사랑에 관한 곡이 아니라
그들의 마음을 담은 진정으로 가슴에 와닿는. 마음이 뭉클해지던 그런 곡이었다.

언제나 무한도전을 조용히 응원하고 조용히 지켜봤던 한 명의 시청자였지만,
보는 내내 그들에게 미안했고 죄송스러웠던 마음은 이번이 또 처음인 듯 하다.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기분이었다.


가장 가슴이 뭉클했고, 그리고 눈물나게 했던 것은 TV에 방영된 그것도 있지만
김태호 PD의 트위터에 있던 그 한마디였다.

"한번 더 하면 잘 할 수 있는데" 하지만 그는 다음날 몸살을 앓으며 일어나지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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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선

세상의 모든것을 어장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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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새드

어장 컴퓨터 2010. 9. 5. 11:15


내가 요즘 드는 생각인게

마비를 접어야 하는 건 아닐까 싶어.

광폭한 칼리번 한손도끼 풀개조를 99만에 팔질 않나
(현 시세 대략 500만)

7/5더스틴을 겨우 먹어서 인챈질 하다가 리레템을 만들고야 말았지
(현 시세 대략 500만)

어차피 돈이야 많이 벌어서 상관은 없는데

저것들 구한다고 쓴돈+다시 구한다고 쓰는 돈을 하면

내가 번 돈 따위 우습게 날아갈 것만 같아.

으으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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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선

세상의 모든것을 어장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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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설명 : 애플에서 나온 아이패드)
필자가 가장 많이 접하는 뉴스매체는 네이트의 기사들이 아닐까 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관심있게 지켜보는분야는, 아무래도 전공이 전공인지라 IT에 관한 뉴스들이다.
그런데 요사이 분위기가 심상치않다. 대부분 국산이라서 까고, 외산이라서 찬양받는 그러한 분위기가 말이다.
실제로 삼성의 갤럭시S가 나왔을 때엔 이런 반응도 나왔다.

"GUI(Graphic User Interface의 줄임말, 윈도우나 IOS, 안드로이드처럼 그래픽으로 이루어진 인터페이스 체계)가 왜 아이폰 닮았나요, 아이폰 짭임??"

갤럭시S를 만든 삼성은 GUI에 대해서는 왈가왈부 할 수 없는 하드웨어 제조회사이고 그 GUI는 안드로이드OS 로써 구글이 만든 것 일 뿐인데 아이폰을 베꼈다는 식으로 삼성을 매도하는 것이다.

그리고 갤럭시S의 색상으로 화이트가 추가되자 이번에도 아이폰을 따라하는 것이냐면서 매도하기 시작한다.

마침내 그 정점을 찍기에 이른것이 바로 삼성의 갤럭시 탭이다.

(이미지 설명 : 올해 크리스마스를 겨냥하고 출시한다는 삼성의 갤럭시 탭)
삼성 갤럭시 탭의 모습이 공개되자 역시 사람들은 한결같이 삼성을 까기 시작했다.

"왜 아이패드의 디자인을 그대로 도용하나요? ㅋㅋㅋ" 라고.


아이폰, 좀 더 앞서나가서 애플사의 제품이 진리라고 생각하는 애플빠들이 있다.

이런 경향은 아이팟 나노, 아이팟 터치 때 부터 조금씩 생기더니 아이폰이 발매되고나서부터 수도없이 불어났다.
네이트 기사에 흔히 달리는 베플 중 하나는 이런식이다.

"아이폰 까는 사람은 아이폰 안써본 사람, 삼성폰 까는 사람은 삼성폰 써본 사람"

자세한 근거도 없이 국산제품을 무시하고 까는 일말의 행태는 그들 자체가 무지하다는 증거는 아닐까.
만약 갤럭시S가 애플의 제품을 모방하고 베꼈다면, 애플에서는 왜 고소를 하지 않았을까.
그렇다면 애플빠들은 갤럭시 탭이 동그란 모양으로 나와야 까지 않았을까.
실제로 동그란 모양이 나왔다면, "저딴 둥근건 뭐임ㅋㅋㅋ" 라는 식으로 댓글을 달진 않았을까.


심지어 윈도우의 GUI조차 애플의 것을 따라했다는 애플빠들의 입장을 보자면 참 기가막힐 수 밖에 없다.
애플의 GUI도 Xerox사의 Star OS에서 가져온 것 뿐인데.

아이팟 나노, 아이팟 터치조차 사실 미적 디자인과 직설적인 인터페이스가 뛰어날 뿐이지, 거기에서 음질운운하는 애플빠들을 보자면 답이 없다.
물론, 그러한 디자인과 인터페이스가 그 제품의 몸값을 올린다는 것은 인정한다.
그러나, 위에서 잠시 언급했듯, 제대로 된 EQ조차 없으며 그러한 EQ에서는 국산 MP3에 훨씬 못미치는 제품들을 가지고 음질을 운운하다니...

갤럭시S의 GUI나, 갤럭시 탭의 외관 디자인이나. 다 그럴 수 밖에 없는 입장이 아니던가. 타블렛 PC의 외관이란것은 저렇게 정해졌다는 뜻이다. 대부분의 자동차가 바퀴 네 개에 정면, 측면, 후면 유리가 다 달리고 문이 4짝이 대세라고 말 하듯이.
(물론 일부에서는 천장이 없는 컨버터블 차량도, 바퀴가 6개인 차량도, 문짝이 2개인 차량도 있다.)


실제로 갤럭시S와 아이폰 4G를 비교하면 하드웨어 스펙이나 소프트웨어 스펙 상으로 그다지 차이날 것이 없다고 한다.
한마디로 잘 만들어진 제품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삼성폰 자체가 자사제품의 사후관리가 매우 미흡하고 질타를 받아야 한다는 점은 필자도 매우 잘 알고, 그 점이 해결된다면 애플을 압도하는 거대 핸드폰 제조사가 된다는 점은 명백히 잘 알고 있다.


애플빠들과 삼성까들은 제발 무작정 까지 말고 제품에 대해 어느정도 알아본 후에 까길 바란다.
무작정 까면 그저... 답이 없다.
"전 무식해서 대가리를 치면 통통 소리밖에 안나요" 라고 말 하는 꼴이다.


++ 덧붙여
1.
아이폰을 절대로 뒤집을 수 없다는 애플빠들의 말과는 달리 안드로이드가 이번분기부터는 점유율이 매우 높아졌고 아이폰을 상회했다는 뉴스가 속속 올라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삼성에서 언플을 하냐는 것이 아니냐고 하지만, 착각하지 마라. 안드로이드폰이 삼성에서만 나오는 것도 아니고.

2.
무식한 댓글들을 꼽자면...

아이폰 = 애플
안드로이드 = 삼성+구글

이건 대체 어디서 들어먹은 공식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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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선

세상의 모든것을 어장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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