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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정해진 브랜드나, 아니면 추억에 잠긴 브랜드가 있을것이라 생각됩니다.
저에게 있어 예를 들자면 브랜드는 잊혀진 빅3 컵라면이나 아니면 팔도 도시락, 팔도 점보 도시락, 그리고 고등학교 시절 매점에서 뽀글이로 자주 애용해먹었던 팔도 비빔면 정도가 있겠습니다.
비빔면을 좋아하는 분들 중에는 팔도 브랜드만 고집하는 분들도 더러 계십니다. 팔도 브랜드는 하나로 히트친 상품은 없지만 폭넓은 대중의 사랑을 받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라고 봅니다.
저도 팔도브랜드를 참 좋아하는게, 위에서 잠깐 언급한대로 고등학교 시절에 학교 매점에서 뽀글이(봉지에 뜨거운 물을 담아서 면을 익히기보다는 불려먹다시피 하는 것)로 팔도 비빔면을 주로 먹었기도 하고, 그리고 약 2~3년 전 즈음에 나온 팔도 메밀소바도 참 맛나게 먹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팔도에서 새로나온 라면인 라볶이에 대해서 간단하게 써 보고자 합니다.
라볶이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분식집이 아닐까 합니다.
떡볶이와 순대를 함께 먹는 것도 참 맛있고, 떡볶이 소스에 밥을 비벼먹는것도 참 맛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분식집에서는 라면사리에 떡볶이 소스를 얹은 라볶이를 내놓았고 라볶이는 떡볶이를 좋아하는 분식집 매니아라면 누구나 먹고 누구나 좋아하게 되는 그러한 메뉴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사는 곳 주변에는 라볶이를 하는 분식집이 거의 없더군요.)
아무튼, 팔도에서 이번에 나온 라볶이는 분식집의 맛을 거의 잘 살려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닙니다.
조리법만 잘 지켜준다면 분식집 특유의 떡볶이 소스와도 같은 찐득한 국물과 달콤하기도 하고 매콤하기도 한, 그리고 짠맛까지 겸비한 그러한 라볶이가 탄생하게 됩니다.
더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라볶이 매니아분들, 당장 분식집에 가기 어려우시다면 이걸 사서 드셔도 후회는 하지 않을거라는 거, 김생선이 보장합니다.
팔도 라볶이는 라면 사리 하나와 액상스프와 분말스프, 총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건더기 스프는 없습니다. 이 점이 약간 아쉽기는 합니다. ㅎㅎㅎ
조리법에서는 물을 끓인 후에 분말스프, 액상스프, 라면사리를 넣으라곤 하지만 스프를 먼저 넣고 끓여도 상관이 없습니다.
물론 라볶이인만큼 집안에서 뒹굴고 있는 어묵을 좀 넣어주거나 떡볶이 떡을 좀 넣어주셔도 상관 없으며, 대파나 계란을 올리셔도 무방합니다. 분식집에서 포장을 해 오면 남은 소스에 밥을 비벼드시듯이 이 라볶이 또한 밥에 비벼드셔도 상관이 없습니다.
조리법이 다양하다는 점에서 이 라볶이 또한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 모두들, 즐거운 면식수햏하시기 바랍니다. :)
++ 김생선의 추천 레시피
1.
어묵을 넣어도, 대파를 넣어도, 계란을 풀어서 넣어도, 삶아서 넣어도 무방. 여기까지는 간단한 레시피.
물론 양은 많이 넣어도 상관이 없다.
일반적으로 라면 한 개당 어묵 넓은 것으로 반 개 정도가 적당하다고 조리법에는 쓰여있으나 한 장을 모두 넣어도 손색이 없다.
계란 또한 한 알 정도가 적당하다. 대파도 취향껏 넣으면 좋다.
떡은 있다면 당연히 넣길 바란다.
2.
취향에 맞게 고추장을 반 수저 정도 더 넣고, 후추와 고추가루, 설탕을 약간 넣어 먹어도 좋다.
여기에 치즈 한 장을 올려도 적당하다. 만두는 세 개 정도면 충분하다.
3.
고기를 넣어보지는 않았지만 고기를 넣게되면 라볶이 특유의 매력이 사라질 것 같다.
그리고 칼로리가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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