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5세기에 일본이 우크라이나에서 수입해온 이 버섯은

완전히 성장했을때 높이가 약 2~3cm정도밖에 안되는 소형 버섯입니다.

자라면서 윗부분은 흑갈색으로 변하고 당분을 빨아들여 달콤해진다고 하네요.

타샤 머쉬룸(Tasha mushroom)은 크기가 작은 소형버섯이기때문에

외부로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 스스로 단단해졌다는것은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우리나라는 약 18세기 말에 일본에서 타샤 머쉬룸(Tasha mushroom)을 들여왔지만

양반들의 입맛에 맞지않았고 무엇보다 가격이 어마어마하게 비쌌기때문에

아무도 타샤 머쉬룸(Tasha mushroom)을  찾지 않았고,

결국 수출을 포기한 일본은 더이상 타샤 머쉬룸(Tasha mushroom)을 조선에 수출하지 않게됩니다.

그러나 20세기가 끝나갈 무렵, 서구화된 입맛에 길들여진 한국인들에게

타샤 머쉬룸(Tasha mushroom)은 이들의 이목을 한눈에 끌기에 충분했습니다.

 결국 우리나라의 대표 과자기업인 주식회사 오리온에서는

타샤 머쉬룸(Tasha mushroom)재배법및 가공법을 일본에서 공수,

한국에서 젊은이들을 타깃으로하여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달콤하고 아담한 외모에 타샤 머쉬룸(Tasha mushroom)이란 이름은

너무 고지식하고 아이들이 선뜻 다가가기 어렵단 이유로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초코 송이'란 이름으로 바뀌었으며

현재는 오리온의 대표적인 과자로 매상을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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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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