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드래곤

 

Heart Breaker - Right Round

 

 

요즘들어 연예계에 말이 차암 많다.

2PM의 박재범 막말 파문으로부터 그룹 탈퇴, 좀 더 거슬러 올라가보자면 카라의 강지영 막말, 소녀시대 어쩌고 저쩌고....etc...

 

난 참고로 말하는데 빅뱅에 대해서 안티도 아니고 팬도 아니다. 오히려 엄밀히 말하자면 빅뱅 1집 앨범을 좋아했던 팬의 입장에 더 가까울 것 같다.

처음 G-Dragon이 싱글 앨범을 발매했을 때, 표절시비에 휘말렸었던 사실, 다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난 별로 듣고 싶지 않아 안듣고 있다가 TV에서 방송되는 노래를 듣고 괜찮다는 생각을 한 후, 이번에 그 표절곡의 모태가 되는 어머니곡, 플로리다의 Right Round를 들어보았다.

 

표절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섣불리 단정을 내릴 수가 없는게, 권지용이 현재까지 아무런 공식적인 반응이 없기에 내릴 수가 없다고 생각한다. 물론 듣는자의 입장에서는 저건 표절이라 말 할 정도로 흡사한 느낌과 분위기의 곡이었음에 틀림이 없다.

 

표절은, 비트를 바꿔주고, 한 옥타브를 높이기도 하고, 이펙음도 넣어주고 음색도 바꿔주면서 녹음을 한 것이다.

그래도 원곡의 느낌은 사라지지 않는다. 노래의 주된 부분을 가져와서 자신의 느낌에 맞는 곳에 살을 붙여넣는다 하더라도 원곡을 표절하였다면 그 원곡과 전혀 다른 곡을 만들 순 없다. 오히려, 그렇게 전혀 다른 곡을 만들 것이었다면 애초에 저런 표절을 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Heart Breaker와 Roght Round의 두 곡 사이엔 매우 비슷한 느낌이 있다. 박자건, 리듬이건 무엇이던.

표절 시비를 불러 일으킬 정도로 매우 유사한 곡인 것임은 틀림이 없다.

 

그러나 내가 위에서도 말 했듯, 현재 권지용의 공식적인 입장이 없었기에 표절을 했는지 안했는지 모를 일이다. Heart Breaker를 만들고 귀찮아서 그 곡과 비슷한 곡이 있었는지를 찾는 수고를 하지 않은 탓인지. 그래서 나는 표절을 하지 않았고 양심에 맡기겠노라고 하늘의 뜻에 맡겨 버리는 것인지. 아니면 말 그대로 표절을 하고 부끄러워 아무말 하지 못하는 것인지. 이 둘 중 한 가지의 입장이라고 본다.

 

그런데 내가 여기서 한가지 더 말 하고 싶은 것은

표절을 했건 안했건 애매한 태도의 권지용보다

왜 울 오빠 괴롭히냐고 떼쓰고 미친개 처럼 아무나 물어 뜯는 악플이나 써대는 개념 탑재가 시급한 일부 VIP 팬들이 아닐까 한다.

아니 VIP 팬들을 떠나서 거의 모든 가수들의 개념 탑재가 시급한 팬들.

사리분별을 제대로 하면서 인정할 건 인정을 하고

그러면서 자신들의 우상을 좋아할 수는 없는건가?

자신들의 우상이 설령 TV의 가요 프로그램에서 2등을 하면 어떤가.

자신들의 우상이 무언가 잘못을 하면 어떤가.

그들이 잘못을 하고 힘들어 하면 그들을 응원을 하면 될것이지, 무턱대고 미친개처럼 분노에 찬 악플을 써내려가는 그들의 모습이 무언가 눈에 선하다.

 

"씨발, 이새끼가 울 오빠 깠겠다? 이 씨발개새끼!!!"

 

눈에 붉은 핏발을 세운 채, 눈물을 주룩주룩 흘리며 키보드를 부셔저라 내리치고 있겠지.

 

"개새끼야 지금 울 오빠 까나여?"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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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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