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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이 공부의 신이라는 드라마가 참 인기가 많다.
아무래도 우리나라가 학벌위주의 사회다보니 이런 것이 아닐까 하는 씁쓸한 생각이 든다.
아무튼, 공부의 신을 좋아하는 한 팬의 입장에서 여러가지 좋은 공부법을 알려주기에 이렇게 글을 써 본다.
(드라마에서 소개된 순이 아니라는 것, 양해부탁드립니다.)
1. 부모님은 방관자의 입장일 뿐이다.
드라마에서도 소개된 이야기이다.
부모님은 자기 자식에 대해 방관자적인 입장을 취해야 한다는 것, 그것은 부모님만이 자기 자식의 실패를 이해해주고 감싸안아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부모마저도 자기 자식에 대해 공부에 대해 채찍질을 하고 성적에 대해 다그친다면, 과연 자식들은 누구에 기대야하고 누구에게서 위로를 받아야 할까.
때로는 성적에 무덤덤하게, 때로는 성적에 인색하게, 때로는 성적에 과분하게 반응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인색하고 과분하다는 것과는 별개로 최종 성적에 대해 부담을 주지 말아야 더욱 효과가 높다는 점, 알아두어야 하지 않을까.
2. 공부를 하다가 지칠 땐 미래에 대해 생각을 하라.
이건 비단 공부 뿐이 아니라 삶에 대해 지칠 때 나도 자주 애용하는 방법이다.(특히 군생활할 때 도움이 된다.)
이번에 방영된 공부의 신 12화에 잠귀신을 쫒아버리려는 오봉구의 노력이 참으로 눈물겨웠다.
바로 과거의 사진을 보며 자신이 어릴적에 다짐한 수의사의 꿈을 다시 새기고 공부에 매진하게 된다는 것이다.
때로 지칠때는 공부를 접어두고 자신의 어릴적을 생각해 보는 건 어떠할까. 그리고 자신이 꿈꾸는 미래를 보다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것이다.
군대에 있을 때 시간이 참으로 가지 않았는데, 그 때 마다 "나는 복학을 하고나면..." 이라는 생각으로 사소한 것부터 여러가지를 생각했었다. 자취방의 생활소품부터 인테리어... 이 자리에는 책꽂이를 두고, 이 책꽂이에는 이러이러한 책을 두고... 라는 식이었다.
이런 생각을 하면 당장에는 쓸모가 없고 허튼 망상만 키워가는 것 같지만 더 넓게 보자면 이러한 즐거운 생각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고, 그리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에 대한 생각으로 공부에 대한 열망과 욕망이 늘어날 것이다.
3. 무조건적인 사교육보다 자신만의 공부법이 더욱 좋다.
자신의 실력이 부족해서 과외나 사교육을 받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주객전도가 일어나서는 안될 것이다.
부모님중에는 간혹, 학교 중간고사, 기말고사를 볼 때 마다 학원을 옮기는 부모가 보이는데 그럴수록 아이는 더욱 심한 부담감과 함께 학원에 대한 적응력도 떨어지기 일쑤이다.
더구나 자신의 실력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무조건적인 과외나 학원을 다닌다면 그것이야말로 독이 되는 것은 없다.
걷기도 전에 뛰는 아이가 없으니까.
4. 실력이 없다면 기초부터 다지자.
원소 주기율표도 모르는데 모든 화학문제를 능수능란하게 풀 수는 없다.
마찬가지로 덧셈 뺄셈도 모르는데 나눗셈을 할 수는 없다.
자신이 배울 것이 수리 1 과목이라고 해서 수리 1만 하다가는 큰일난다는 것이다.
이것에 대해서는 더 이상 말 하지 않아도 자신들이 뼈저리게 알 것이라고 생각된다.
5. 빨리 읽는 연습을 하라.
마찬가지로 공부의 신, 국어담당 임지은 선생이 하던 말이다.
난 매우 어렸을 때 부터 신문과 책을 읽었고, 고등학교 3학년 즈음 되서는 책 읽는 속도는 엄청나서, 내 친구놈들이 책 읽는 나의 눈을 보며 하는 소리가 "넌 눈 돌아가는 속도가 왜그러냐" 라는 것이었다.
책과 신문을 읽으면 시간을 뺏긴다고 말 하는 이들도 있지만 정작 그것을 읽으면 각종 면접을 볼 때, 그리고 대학생활과 사회생활을 하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된다.
내 친구중 한명은 소개팅 자리에 갔다가 반기문 UN 사무총장의 이름을 듣고, "반기문? 그게 뭐야? 문이 반짝이야?" 라는 멍청한 소리를 했다가 그자리에서 거절당했다는 슬픈 일화가 있다.
6. 자신은 할 수 있다고 믿어라. 그리고 자신을 사랑하라.
자신은 무얼 해도 안된다고, 공부를 해도 안된다고 단정짓지 않길 바란다.
아놔 막말로 인생 끝자락까지 살아보지도 않았으면서 자기네들이 단정짓는 건 무슨 한심한 작태인가.
그만큼 한심한 꼬라지는 없다고 생각된다.
그리고 자신을 사랑하는 자만이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고, 자신을 소중하게 여길 수 있는 사람만이 자신의 가치를 높히는 법을 아는 법이다.
자신의 가치라는 것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일단은 공부가 가장 큰 것이 아닐까.
더욱 많은 생각을 갖고 있었지만 막상 쓰려니 기억이 나질 않는다.
차후 생각이 나면 더욱 추가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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