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생선입니다.
오늘은 어제에 이어서, 프레젠테이션을 잘 꾸미고 발표에 수월하기 위한 제 나름의 노하우가 담긴 실전편을 써볼까 합니다.
2011/04/22 - [어장 컴퓨터] - 프레젠테이션, PPT를 잘 하기 위한 방법, 이론편

어제의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 기본중의 기본, 글자와 이미지의 적정선


간혹 지인들의 프레젠테이션 관련 자료를 받아보면 헐, 소리가 절로 나올 때가 있습니다. 바로 아래와 같은 경우입니다.

 (이미지 설명 : 내가 보는건 한글 워드 프로세서이지 결코 파워포인트가 아니야)

프레젠테이션 자료에 있어 철칙중의 철칙이라 불리는 것은 대부분의 발표자료는 텍스트가 5~7줄, 이미지의 수가 5장을 넘어가지 않는 것을 금기중의 금기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이유인 즉, 교수님들이 학교 강의용으로 사용하는 자료가 아닌 이상에야 프레젠테이션의 용도는 청중들이 간단하고,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부가적이기도 하고 주가되는 자료이기 때문입니다.(줄여서 Simple, Easy, Short : SES 법칙이라고 합니다.)

프레젠테이션은 어디까지나 발표자의 메시지를 강조해둔 요점에 불과하지, 발표자의 메시지를 모두 적은 발표노트가 아니라는 점 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많은 텍스트, 과도한 이미지, 현란한 애니메이션과 사운드보다는 핵심적인 이미지만을 배치하여 청중들이 프레젠테이션이 아닌, 발표자를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 짚고 넘어가기 : 텍스트는 5~7줄, 이미지는 최대 5장, 과도한 애니메이션과 사운드 효과보다는 차라리 없는 것이 더 나음. 


2. 좋은 색상 배치

 
프레젠테이션 자료 제작에 있어 또다른 중요한 것은 주제에 맞는 색상배치가 있습니다.
되도록 자극적인 원색의 사용을 피하고 주제에 맞는 색상을 사용하면서 청중들의 관심을 사로잡는데 더욱 효과적인 장치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주제에 따라 사용되어지는 색상들은 모두 다르고, 색상 자체도 정말 각양각색이지만 여기에서 대표적으로 몇가지만 뽑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붉은색 Red
붉은색은 자극적인 색상이며 적극적인 성격과 대상을 강조하는 데 가장 많이 사용되어지는 색상입니다.
하지만 눈의 피로감이 극심하며 배경색으로는 매우 부적합하기에 적은 부분에만 사용되거나 혹은 검정색과 하얀색을 같이 사용하여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주는 용도로 사용됩니다.
주황색 계열의 붉은색은 따듯한 느낌을, 순 붉은색은 역동적이고 적극적인 느낌을, 검정색 계열의 붉은색은 고급스러움을 나타냅니다.

2. 노란색 Yellow
순색의 노란색은 유치원과 병아리를 연상시키면서 동시에 밝고 순수한 색상으로 인식이 되어집니다.
어두운 계열의 노란색은 금과 태양을 연상시키며 그러기 때문에 권력과 부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밝은 톤의 노란색은 유치원과 학원을 대상으로, 어두운 톤의 노란색은 고급 제품의 이미지를 강조하는 곳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3. 초록색 Green
초록색은 청결함과 함께 눈의 피로감을 덜어주는 색상입니다.
자연을 뜻하고, 청결함을 뜻하기 때문에 친환경적 이미지 혹은 병원 내의 이미지를 연상사킵니다. 또한 시각적인 집중도도 매우 높은 편이기에 공/사기업에서 파란색과 더불어 가장 많이 사용되어지는 색상입니다.
파란색 톤의 녹색은 신비감을 주며, 밝은 톤의 녹색은 싱싱함을, 어두운 톤의 녹색은 안정적인 느낌을 줍니다.

4. 파란색 Blue
파란색은  젊음을 뜻하는 색이기도 합니다. 기업체에서 프레젠테이션 뿐만이 아니라 기업 로고등에서도 사용되어질 정도로 기업에서 가장 선호하는 색상이기도 합니다.
파란색은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기도 하며 초록색 다음으로 눈의 피로감을 덜어주기에 집중도도 높은 편 입니다.
순색의 파란색은 눈의 피로도가 높은 편 이기 때문에 남색 계열의 어두운 파란색을 사용하는 편 입니다.

5. 보라색 Purple
보라색이 어울리는 사람은 희귀하며, 귀족적인 이미지를 준다. 는 패션업계의 말 처럼, 보라색은 고급스러우며 우아한 색상으로 통칭되어집니다.
파란색이 가미된 보라색은 냉정하고 웅장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안정적이고 신비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붉은색이 가미된 보라색은 도발적인 느낌이 강하기 때문에 슬라이드 배경색상 보다는 포인트를 주는 색상으로 사용되어집니다.
순색의 보라색은 부드럽고 섬세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감성적인 주제의 슬라이드에 사용되어집니다.

큰 주제의 배경색을 정하였다면 그에 걸맞는 좋은 색상을 고르는 것도 중요합니다.
각 이미지들의 색상과 조화로움을 이루면서 이미지가 배경색에 묻히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령 병원 프레젠테이션을 작성할 때, 환부(患部)의 사진을 첨부한 자료에서 배경색상이 노란색 계열이라거나 붉은색 계열이면 이미지의 집중도와 함께 정돈된 느낌을 줄 수 없겠지요. 그에 걸맞춰서 보색대비를 이용한 청녹색을 사용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기도 합니다.

이와 함께 적절히 배치하기 좋은 색상을 나열해 봅니다.


 

위에서 설명드린 색상을 기준으로 제가 추천하는 색상 다섯가지씩 나열해보았습니다. 이 색상들을 이용하여 배경색을 혼합하여 사용하셔도 좋고 혹은 포인트를 주는 색상으로 활용하셔도 무난하리라 봅니다.
주의할 점은 프레젠테이션 배경색상은 세가지 이상 혼합을 안하는 것이 좋으며, 글씨색은 연관성이 있는 색상을 사용하거나 혹은 보색대비를 이용하되 무난한 색상으로 사용하시는 것이 좋다는 점 입니다. 


3. 발표자의 준비된 자세


하지만 아무리 좋은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준비하였다고 해도 발표자의 자세가 좋지 못하다면 성공할 수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설명이 길어서 줄줄줄 읽기만 하는 자세와 청중들을 바라보지 않고 프레젠테이션만 바라보며 발표를 한다는 등의 자세를 가진다면 자료의 점수는 비록 100점 만점에 100점이 될 지라도 청중의 호응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0점이 되는 비참한 결과를 바라볼 수도 있습니다.

설명할 것이 많다고 해서 많은 내용의 발표노트를 준비하기 보다는, 핵심만 간단히 추려낸 발표노트를 준비하고 되도록이면 이것들을 바라보지 않고 술술 말 할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즉, 외우지 말고 가슴으로 이해하고 머리로 새겨진 자세가 필요하다는 뜻 입니다.
자신이 발표할 내용에 대해서 이해조차 하지 못하고 보고 읽고 말하기만 하는 대변자는 청중들은 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또한 청중들의 눈을 바라보고 여유로운 자세를 가지면서 그들의 표정을 하나하나 보고, 읽는 자세 또한 필요합니다.
그들의 반응을 눈대중으로나마 알아야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등의 부드러운 진행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넉넉한 진행 또한 필요합니다. 만약 발표자의 시간이 지나치게 길어져서 집중도가 흐려지는 것이 눈에 보인다면? 과감하게 정리하고 다음 슬라이드로 넘어갈 자세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리허설과 옷차림도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흔히 프레젠테이션의 황제라 불리는 스티브 잡스의 발표에 열광하는 이유는 애플의 CEO가 직접 발표를 한다는 점에서도 충분히 매력적이긴 하지만 그의 꾸밈없는 옷차림에서 사람들은 자신과 같다는 동질감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상황에 따라 정장을 맞춰 입는 격식도 필요하지만, 또다른 상황에서는 츄리닝에 떡진 머리도 효과가 좋을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리허설을 준비하면서 기기 자체에 문제는 없었는지, 슬라이드를 넘겨주는 파트너가 있다면 그 사람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등, 진행에 필요한 것들을 많이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마치며


이상으로 프레젠테이션, PPT를 잘 하기 위한 방법, 실전편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작성하다보니 급마무리가 되기도 하였지만, 제 나름대로의 생각을 핵심만 집어서 옮길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무대 울렁증이 있어서 발표를 못하고, 그러면서 망친적이 많다면 딱 하나만 생각해서 발표를 해 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합니다.

"이 발표는 내게 있어 인생의 전환점이 될 것이다."

실제로 많은 발표과제를 하면서 저는 소심했던 성격을 180' 돌리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고 사람들과 친해지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부디 모두들 좋은 발표를 통하여 사람들과 소통하는 색다른 방법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만 말해보고자 합니다.

집중했던 분위기를 한번에 확 잡을 수 있는 것에는 유머러스한 이미지의 사용도 있습니다.
가령 처참했던 일본 쓰나미의 모습을 말 해주는 프레젠테이션에서 무너지고 강물이 가득 찬 이미지들의 사용도 좋지만, 분위기 환기와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서 다음과 같은 이미지를 사용 할 수도 있겠지요.

이런식으로 청중들의 분위기도 전환시키고 집중도도 올릴 수 있는 여러 장치들을 생각하면서 슬라이드를 작성하고 프레젠테이션이 몰입을 한다면, 분명 멋진 반응을 보일 수 있으리라 봅니다. ^^;

물론, 과도한 유머러스한 이미지의 남용은 진지하지 못한 인상을 심어줄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하며, 발표자의 능수능란하고 능글맞은 자세 또한 절실히 요구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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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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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포인트라고도 불리고 키노트, 프레젠테이션, PPT등으로 불리는 이것들은 현대사회에 있어 중요한 수단이 되어지고 있습니다.
짧게는 대학 발표과제부터 시작하여 길게는 클라이언트 설득 자료 등 쓰이는 부분이 매우 많지요. 좋은 프레젠테이션이란 무엇이고, 그리고 어떻게 해야 좋은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을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프레젠테이션의 분류



프레젠테이션을 분류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청중의 수에 따라 분류하는 방법과 사용 프로그램에 따른 분류 방법, 목적에 따른 분류 방법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목적에 따른 분류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지식이나 정보전달을 위한 설명형 프레젠테이션
교육 혹은 세미나 등, 청중에게 정보를 전달하거나 메시지의 이해를 목적으로 합니다. 청중에게 쉽게 어필할 수 있도록 간략하지만 명확한 주제를 가져야 하며, 긍정적인 방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이미지들을 강조합니다.

2. 판매 혹은 마케팅을 위한 제안형 프레젠테이션
마케팅 기획서나 투자제안서등과 같이 판매를 목적으로 하거나 마케팅을 목적으로 하는 프레젠테이션입니다.
명확한 목적과 함께 논리적인 구성을 꾸려서 청중의 동의를 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금전적인 문제가 걸린 만큼 객관적 사실과 자료를 통하여 자신들의 기술력과 제품의 우수성을 증명하는 것을 주된 내용으로 삼습니다.

3. 청중의 단합을 위한 동기형 프레젠테이션
사내 오리엔테이션, 교내 오리엔테이션 등과 같이 일정 조직의 단결과 단합을 위한 프레젠테이션으로 단합과 함께 사기진작을 위한 프레젠테이션입니다. 설명형 프레젠테이션과 비슷하나 청중의 범위에 따른 목적성이 뚜렷합니다. 

목적을 정확히 찾으셨다면, 바로 다음으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


2. 좋은 프레젠테이션의 3가지 법칙



프레젠테이션은 크게 세 가지 과정을 통하여 진행됩니다. 철저한 기획과 치밀한 준비, 부드러운 발표의 세 가지 입니다.

기획 단계에서 가장 중요시 해야 할 점은" 청중은 누구이며 무엇을 발표할 것인가?"에 대한 점 입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어려운 용어를 쓰면 이해하기도 힘들고 집중력도 떨어지는 것 처럼 청중의 눈높이에 맞추어 발표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마찬가지로 수준이 높은 청중을 대상으로 상대적으로 수준이 떨어지는 발표내용을 가지고 온다면, 역시 좋은 반응을 기대하기는 어려우리라 봅니다.

준비 단계에서 가장 중요시 해야 할 점은 "분량과 내용, 그리고 이야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발표시간이 정해졌는데 발표시간을 초과한다면? 기획단계에서 설명하였듯 청중의 수준을 고려하지 못한 채 어려운 내용을 담는다면? 마지막으로 청중들이 집중을 할 수 없는 이야기라면? 어떻게 될까요. 발표자는 발표자대로 말 할 맛이 없고, 듣는 사람들은 "지겨워 죽겠네, 저놈이 대체 뭔 소릴 하는거야..."라는 눈빛으로 발표자를 바라보겠지요. 

발표 단계에서 가장 중요시 해야 할 점은 "소통과 능청스러움, 그리고 사전 조사"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발표를 하다보면 궁금증이 생기는 청중이 있을테고, 질문에 따른 적절한 답변을 준비하는 것이 발표자의 바람직한 자세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발표를 하는데 있어 유연한 자세를 갖지 못하고 속된 말로 어버버~ 하기만 한다면 청중도 짜증이 날 수 밖에 없지요. 적절한 능청스러움으로 청중의 분위기도 업 시키는 방법이 최우선이라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발표장소의 사전 조사를 통하여 기기에 이상이 없는지, 장소는 얼마나 되는지 등을 체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3. 육하원칙에 따른 프레젠테이션의 기획



육하원칙,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라고 하지요. 프레젠테이션의 기획은 이 육하원칙을 기본으로 깔고 시작해야 합니다.

1. 누구를 위한 프레젠테이션인가.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는 청중이 누구냐는 것 입니다.
해당 분야의 지식은 얼마나 되는지, 어떠한 목적으로 이 프레젠테이션을 듣는지, 그들의 예상 질문은 무엇인지 등에 관한 것 입니다.
청중에 대해 고민을 할 수록 프레젠테이션의 성격이 결정됩니다.

2. 언제하는 프레젠테이션인가.
프레젠테이션의 시간적 성격도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요소에 비해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예를 들자면 크리스마스 때 기독교의 부정적 측면에 해당하는 발표를 한다면? 큰 원성을 사겠지요.

3. 어디서하는 프레젠테이션인가.
프레젠테이션은 장소와 규모에 의해서도 중요한 요소로 손꼽힙니다.
사내 미팅이나 그룹 토론을 위한 토론 자료의 경우엔 구체적이지만 프레젠테이션의 보고서 형식이 간략화될 수 있지만, 대회장이나 투자제안과 같은 경우엔 그들의 말 하나하나가 중요한 요소가 되며 간결한 내용과 확실한 목표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점 입니다.
중요한 요소이니만큼 프레젠테이션의 시간과 구성 페이지 수, 구성 방식과 애니메이션의 사용 여부 등과 같은 부과적인 내용에도 신경을 써야 하는 편 입니다.

4. 무엇을 하는 프레젠테이션인가.
프레젠테이션의 왜 하는지에 대한, 즉 목적에 관한 부분입니다.
목적에 따라 프레젠테이션의 컨텐츠를 구성할 수 있지만, 이보다 더 신경써야 할 점은 바로 3번에서 잠시 언급한 발표 시간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점 입니다. 발표시간이 중요한 이유는 다 아시겠지만, "주어진 시간에 따라 핵심 내용만 구성할 것인지 혹은 다양한 자료를 구성할 것인지에 대해서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컨텐츠의 완성도를 높이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상적인 프레젠테이션의 슬라이드당 발표 시간은 장당 약 30초 정도로 보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며 10분 발표 시 페이지 구성수는 약 20~25장 정도가 적당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5. 어떻게 하는 프레젠테이션인가.
프레젠테이션의 성공요소 중에는 발표와 프레젠테이션 자체의 성격도 중요합니다.
유연한 발표자세와 함께 핵심만 보여주는 프레젠테이션 자료, 분위기 환기용으로 보여줄 수 있는 참신한 이미지와 사운드 등 위트있는 구성과 그에 걸맞는 철면피식 발표자세를 겸한다면 더없이 좋은 프레젠테이션이 될 수 있습니다.

6.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이유는?
마지막으로 고려할 점은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이유에 초점을 둘 수 있습니다.
프레젠테이션의 분류 편에서도 말씀드렸듯 학교 과제로 프레젠테이션을 구성하는지, 혹은 마케팅을 목적으로 하는지, 단합을 목적으로 하는지 등에 따라 준비해야 하는 자료들이 또 달라지기 때문이지요. 
가령 전자제품 회사의 신제품 발표회가 있다면 회사와 제품의 정보전달을 위주로 할 지 혹은 판매와 소비자 유치를 위주로 할 지에 따라 준비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전자의 경우엔 설명형 프레젠테이션이 되겠지만, 후자의 경우엔 제안형 프레젠테이션이 되겠지요.



이번 포스트는 여기까지 쓰도록 하겠습니다.
프레젠테이션에 대해 묻는 후배들이나 동생들이 많기에 나름 신경쓰면서 관련 서적과 사이트들을 돌아다니며 생각을 정리했습니다.
주요 참고 서적으로는 WellBook 출판사의 프레젠테이션 성공전략 기획+실천 이라는 책 이며, 이번 포스트에서는 대부분 인용하였습니다.

다음 포스트에서는 제 나름의 노하우가 담긴 프레젠테이션 실전편을 쓸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프레젠테이션성공전략기획실전
카테고리 컴퓨터/IT > OA/사무자동화 > 파워포인트 > 프리젠테이션
지은이 박혜경 (웰북, 2009년)
상세보기


프레젠테이션 실전편을 작성하였습니다.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시면 해당 포스트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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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선

세상의 모든것을 어장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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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생선입니다.
이전부터 마음먹고 하지를 못했던 블로그 리뉴얼을 이제서야 끝냈습니다.
이 포스트는 앞으로의 블로그 운영 목표 및 각종 양식에 대해 기록하는 용도로 작성하려고 합니다.

4월 20일 새벽 5시 30분 무렵, Zedge 관련 포스트를 작성하고 잠도 안오기에 블로그에 무작정 손을 대기 시작했습니다.
웹디자인에 내공이 깊은 친구에게서 블로그 리뉴얼에 관한 조언을 많이 들었고, 학교도 10시 정도에 가는 터라 무작정 손대기 시작했습니다. ^^;

 

0. 변경사항


기본적인 스킨은 Tistory Studio (White)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사이드바 메뉴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변경하였고, 텍스트 타이틀을 이미지 타이틀로 변경, 검색창 위치, 본문 여백 재설정 정도를 수정하였습니다.

사실상 큰 것은 없었지만 레이아웃이 전체적으로 틀어지는 문제 때문에 겨우 다잡고 하여 지금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미리미리 HTML과 CSS를 공부해둘걸 하는 후회가 정말 막심할 정도였습니다.(이자리를 빌어 책꽂이 한켠만 차지하는 HTML/CSS책, 미안해)

또한 PC 브라우저 스킨 뿐 아니라 모바일 브라우저 스킨도 변경하였고, 되도록 PC의 환경과 비슷한 느낌을 주려고 스킨을 구성하였습니다. 
여기에서는 몇가지 소스를 예로 들 생각입니다. 제가 앞으로 다시 리뉴얼 할 때 참고하기 쉽고, 그리고 혹여나 다른 분들도 도움이 되길 위해서..


1. 세부 변경 사항 - 텍스트 타이틀을 이미지 타이틀로


먼저 가장 바꾸고 싶었던 텍스트 타이틀을 이미지 타이틀로 변환하는 과정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텍스트로만 이루어진 스킨의 경우에는 내용이 다를 수 있습니다.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블로그의 관리 - 스킨 - HTML/CSS 편집에 들어가셔서 이미지 타이틀로 쓸 이미지를 파일 업로드를 통하여 업로드 합니다.
그리고 HTML/CSS 편집에서 아래의 구문을 찾습니다.

** HTML 문제로 아래의 코드 중 [## _blog_link_ ##], [## _title_ ## ]은 모두 빈칸이 없어야 합니다. 검색하실 때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1. <h1><a href="[## _blog_link_ ##]" title="[## _title_ ##]"><img src="./images/logo.gif" width="303" height="83" alt="[## _title_ ##]" />


이 부분에서 ./images/logo.gif 이것을 위에서 업로드한 이미지의 경로로 교체 후, 뒷부분의 width="303" height="83" 를 삭제해줍니다.
제가 변경한 소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1. <h1><a href="[## _blog_link_ ##]" title="[## _title_ ##]"><img src="http://cfs.tistory.com/custom/blog/50/503007/skin/images/kimfish1055-2.png" alt="[## _title_ ##]"/></a></h1>


간단히 풀어 설명드리자면, [## _title_ ##]이 img src="??" 내부의 주소를 참조하는데 이 주소의 이미지는 width="??"의 너비와 height="??"의 높이로 지정해준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변경을 해주고 나서 저장을 하면 됩니다. 


2. 세부 변경 사항 - 사이드바를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이동


저같은 경우에는 애초에 사이드바를 오른쪽에 위치한 스킨을 고르려고 했지만 그러자니 또 마음에 들지가 않아서 이 스킨에서 수정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되게 어려울 줄 알았는데, 의외로 간단했습니다. -_-;

마찬가지로 HTML/CSS 편집에서 Ctrl+F를 눌러 찾기를 활성화시킵니다.
검색에서,  #sidebar { 를 찾으면 이런 구문이 나옵니다. 

1. #sidebar { clearbothfloatleftwidth: 190px; margin-left: 40px; displayinlinepadding-bottom: 30px; }

 
바로 사이드바의 속성을 정해주는 구문입니다. floatleft;를 float: right;로 변경해주면 됩니다.
참고로 margin은 여백을 설정해주는 함수이며, 왼쪽은 margin-left, 오른쪽은 margin-right, 위는 margin-top, 아래는 margin-bottom으로 정해줍니다. 


3. 세부 변경 사항 - 검색창의 위치를 이동


애초에 제 블로그는 본문 너비가 800px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스킨에서 제가 따로 가로 1095px로 설정해주었습니다.
이미지는 얼추 1055px인데, 이걸 그대로 적용했다가는 검색창이 아래로 밀리면서 스킨 자체가 모두 어긋나는 불상사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바로 아래와 같이 말이죠. :-)
 

(이미지 설명 : OMG!!!!!!! 사실 어제 새벽에만 해도 이 화면을 셀 수 없을 만큼 봤습니다.)

뭐 그러다보니 검색창의 위치를 조절해주어야 하는데 이걸 몰라서 짧은 이미지 타이틀만 사용하다가 학교에서 귀가한 후 수정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검색창 자체에 위쪽 여백이 설정된데다가, 이미지 타이틀보다 한단계 높은 곳에 위치해있기 때문이죠.

결국 이런 식으로 수정하게 되었습니다.

  1. <div id="searchBox">
  2.             <s_search>
  3.             <input type="text" class="search_keyword" name="" value="" onkeypress="if (event.keyCode == 13) { }"/>
  4.             <input class=" button" type="submit" name="Submit" onclick=""/>
  5.           </s_search>
  6.         </div>
  7.         <h1><a href="https://kimfish.co.kr/" title="김생선의 어장나라"><img src="http://cfs.tistory.com/custom/blog/79/794764/skin/images/kimfish1055-2.png" alt="김생선의 어장나라"/></a></h1>


이 부분에서 보자면 <div id="searchBox"> 부터 </div> 까지가 검색창에 관한 레이아웃이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일단 이 위치를 이미지 타이틀보다 한단계 낮은 곳에 위치시켰습니다.

  1. <h1><a href="https://kimfish.co.kr/" title="김생선의 어장나라"><img src="http://cfs.tistory.com/custom/blog/50/503007/skin/images/kimfish1055-2.png" alt="김생선의 어장나라"/></a></h1>
  2. <div id="searchBox">
  3.             <s_search>
  4.             <input type="text" class="search_keyword" name="" value="" onkeypress="if (event.keyCode == 13) { }"/>
  5.             <input class=" button" type="submit" name="Submit" onclick=""/>
  6.           </s_search>
  7.         </div>

 
*자세히 보시면 이미지 타이틀의 바로 아래에 복사 붙여넣기를 하였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문제가 아닌게, 자세히 살펴보니 그래도 계속 이미지 타이틀이 적용이 잘 안되는겁니다. 뭔가해서 알아봤더니 바로 제가 한 뻘짓이 약간 숨겨져 있었습니다. 그 뻘짓이란, 바로 위에서 말씀드린대로 margin관련 함수는 여백을 주는건데, 이미지 타이틀 바로 아래에 검색창이 오게 하려고 검색창에게 위쪽 여백을 주었더니 그것과 충돌이 일어나서 전체적 스킨이 뭉그러진겁니다.

그래서 그 검색창에서 위쪽 여백을 준 margin 함수를 수정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1. #searchBox { floatrightmargin-top: 98px; margin-right: 15px; displayinline;}


보시다시피 margin-top이 98px이라는 여백을 주고 있습니다. 이걸 그대로 수정하면 블로그 최상단에서부터의 여백이 되기 때문에 이 바로 위에서 검색창을 이미지 타이틀 바로 아래에 위치시키고, 거기에서 값을 계산하는 방식으로 고치게 된 것입니다.
제 경우는 (이는 이미지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98px을 -7px로 수정하였습니다.


4. 세부 사항 편집 - 본문 여백 조정


이제 마지막 단계입니다.
대부분 눈에 띄는 가장 큰 문제들을 고치고 나니  약간의 거슬림이 보였습니다. 이 스킨의 문제였는데요 바로 이미지 타이틀 옆으로 제목이 비죽이 튀어나온 것이었습니다.
 


대충 이런 모양이었습니다. 정말 꼴보기 싫을 정도였습니다. ^^;

이 부분은 두가지 방법으로 수정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타이틀을 왼쪽으로 약간 이동시키거나 혹은 본문을 오른쪽으로 약간 이동시키거나.
저같은 경우에는 후자를 선택했습니다.
Ctrl+F를 하여 검색을 활성화 시킨 후, content를 검색합니다. 그리고 아래의 구문을 찾으시면 됩니다.

1. #content{ float:rightwidth:/*@post-width=*/800px/*@*/margin-right: 40px; padding-bottom: 56px; displayinline}


간단하게 소스를 또 짚고 넘어가자면, 오른쪽에 위치한 float과 함께 content는 가로 800px로 정의되어져 있으며 오른쪽 여백은 40px이 되어져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padding은 테두리와 content 사이의 간격을 설정해주는 함수이며, 그러기에 여기에서는 바닥에서 56px이 떨어져 있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margin-right를 적당한 값으로 조절해주시면 됩니다. 그러면 보기가 깔끔해집니다. ^^;


5. 웹폰트를 사용하지 않고 글꼴 사용하기


일전에 웹폰트를 사용하면서 티스토리의 글씨체를 꾸미려고 노력했지만 방법도 번거롭고 정말 힘들기 그지없는 작업이었습니다.
웹폰트는 HTML 비표준 기술로, 익스플로러 이외의 브라우저에서는 정상적으로 보이지 않는 문제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자신의 컴퓨터에 있는 글꼴을 우선시하여 보여주는 방법도 있기에 정리해 봅니다.

1. font-family: 돋움,Dotum,AppleGothic,sans-serif;


CSS 설정에 보시면 body{ 바로 아래에 이러한 구문이 보입니다. 여기의 돋움 앞에 즉 font-family: 바로 뒤에 아래의 구문처럼 복사, 붙여넣기 하시면 됩니다.

1. font-family: NanumGothic, 나눔고딕, "Malgun Gothic""맑은 고딕", Gulim, 굴림, 돋움,Dotum,AppleGothic,sans-serif;


이는 NanumGothic을 가장 먼저 보여주며, 없을 시에 그 다음의 글꼴 순으로 보여준다고 정의합니다.
이로 하여금 웹폰트의 설정 없이, 그리고 브라우저에 상관 없이(물론 모바일은 예외입니다.) 나눔고딕을 제일먼저 보여주며 그 다음에 맑은 고딕, 굴림, 돋움 순으로 표시가 됩니다.


여기까지 티스토리 스킨을 수정하는 방법에 대한 나름의 기록을 정리해보았습니다. 


6. 김생선의 어장나라 양식 및 앞으로의 방향


1차 리뉴얼을 한 만큼 2차 리뉴얼도 있을 예정입니다.
이 2차 리뉴얼은 올해 중순이 오기 전에 마칠 예정이며, 각종 블로그 내 아이콘 및 색상과 글씨크기를 수정할 계획입니다.
또한 전체적으로 레이아웃을 새로이 손을 보아 더욱 쾌적한 블로그가 되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이하는 블로그 양식입니다.

타이틀
타이틀 이미지는 가로세로 1055*150px로 정의되어져 있습니다.
색상코드는 RGB 150, 195, 232를, 웹에서는 #96c3e8을 사용합니다. CMYK 값은 38, 12, 0, 0 입니다.
모바일 블로그 스킨은 1000*250px의 이미지를 사용하며, 색상은 동일합니다.

본문 및 본문 이미지
본문은 가로 800px로 정의되어 있으며 본문에 그림을 삽입할 때에는 되도록 가로 780px을 유지하려고 합니다.
또한 매 포스트마다 제목을 겸하는 일종의 요약이미지를 넣을 예정인데 이 이미지는 800*400px의 이미지를 사용합니다.

아이디
블로그 내에서의 표현은 총 세가지로 이루어집니다.

김생선 : 블로그 및 제가 사용하는 이메일 등에서 사용하는 실질적인 아이디
KIM FISH : 블로그 타이틀에서만 사용하는 아이디
Kim Fish : 그 외.

기타사항
이모티콘 및 과도한 통신어체는 사용하지 않을 예정입니다.
문의사항은 우측의 이메일로 보내주시기 바라며 본문을 제대로 읽지 않았다고 생각되는 댓글은 답변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김생선의 어장나라에 많은 떡밥을 던져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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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선

세상의 모든것을 어장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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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사면서 고민되는 건 아무래도 배경화면과 알림음, 벨소리가 아닐까 합니다.
MP3 파일을 구하자면 벨소리로 지정하는 건 문제도 아닐진대 막상 구하는게 또 쉬운 일만은 아니죠. P2P나 기타등등 여러 사이트에서 어둠의 경로를 통하여 구하는가 하면, 몇몇 분들은 거기에서도 구하지 못해 직접 해당 영상에서 음원을 추출하기도 합니다.
또한 배경화면도 마찬가지이며 그 짧은 5초짜리 알림음조차 구하는게 쉽지만은 않으리라 봅니다. 

이번에 소개해드릴 Zedge는 멋진 배경화면이나 아름다운 벨소리를 구하기 어려운 분들을 위한 어플입니다.

0. 다운받기 및 시작하기

 
 Zedge 어플은 무료이며, 마켓에서 Zedge 검색 혹은 아래의 바코드를 스캔하시거나 링크를 통하여 접속하실 수 있습니다.


마켓으로 이동하기

보라색 배터리모양(사실 D자가 형상화된 아이콘이지만요)의 Zedge 어플이 설치되셨으면 접속하도록 합니다.


로딩화면이 인상깊네요.:-)



1. 본격적으로 다운받기

 
Zedge에 접속하셨으면 본격적으로 다운받아볼 차례입니다. 
홈화면에서 세 가지 카테고리로 분류되어져 있습니다.
바로 Wallpapers(바탕화면), Ringtones(벨소리), Notification sounds(알림음)입니다.


 일단은 바탕화면부터 알아보기로 합니다. 바탕화면이 무려 24,530가지나 등록되어져있네요. 실로 방대한 양 입니다.



바탕화면에서는 그 가짓수도 방대하고 종류도 대단합니다. 어플 상단의 돋보기를 터치하시면 단어로도 검색이 가능합니다.
저는 헤일로라는 게임을 좋아하기 때문에, 맨 상위에 보이는 Halo Reach 배경화면을 다운받겠습니다.



터치하시면 전체적인 이미지가 보여지며, 아래 화살표를 터치하시면 다운로드가 시작됩니다.
메일로도 보내거나, 혹은 하트를 터치하여 일종의 즐겨찾기도 작성할 수 있습니다. 물론 i 아이콘은 해당 이미지에 대한 정보를 나타내줍니다. 

다운을 받고 난 후에는 아래 화살표가 둥근 모양으로 바뀌게 되며, 그 둥근 아이콘을 한 번 더 터치할 경우 바로 배경화면으로 지정이 가능합니다.

 


벨소리나 알림음도 배경화면 다운받는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역시 엄청난 양의 벨소리와 알림음이 존재하며, 배경화면 검색과 마찬가지로 돋보기를 터치할 경우 검색이 가능합니다.

해당 목록을 터치하시면 듣기가 가능하나, 외국서버의 한계인지 벨소리는 불러오는데 시간이 오래걸리더군요 -_-;
하지만 알림음은 짧기에 금방 들을 수 있었습니다.



2. 다운받은 파일들 관리하기




다운받은 파일들은 밑의 다운로드 탭에 들어가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역시 세 개의 카테고리로 나뉘어져 있으며, 해당 카테고리에 들어가면 삭제 및 설정이 이루어집니다.




큰 화살표를 터치하게 되면 삭제가 이루어지며, 터치할 경우 다운로드와 같은 화면이 출력됨과 동시에 설정이 가능해집니다. :-)


3. 즐겨찾기 관리하기

 

아까의 하트를 기억하시는지. 하트를 터치하면 밑의 Favorites(즐겨찾기)에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중 Space 에서 보여지는 워터마크 형식의 화살표는 이미 다운로드가 되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
벨소리나 알림음도 이와 비슷하며 즉시 다운로드가 가능해집니다.

 

4. 마치며


항상 멋진 배경화면을 구하기 위해 인터넷으로 이리저리 뒤지고 PC와 스마트폰을 연결하여 다운받는 귀찮은 일은 어느정도 사라질 정도로, 이 어플은 많은 배경화면과 많은 벨소리, 알림음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물론 자신이 딱 원하는 파일을 구할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배경화면의 종류면에서는 장난아닐 정도의 분량을 보여준다고해도 과언은 아니라 봅니다.

항상 스마트폰 배경화면을 메일로 보내달라는 아버지를 위해, 이 포스트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제게 말씀 안하셔도 직접 구할 수 있으시겠죠? ^^ 



이 포스트는 불펌 및 스크랩 금지이며, 해당 포스트의 링크만 가져가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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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과금용지

어장 사생활 2011. 4. 16. 23:29


언제부터인가 자취를 시작한 나는 공과금 용지에 매달 시달린다.

가스비, 전기세, 수도세, 정화조 청소비용, 음식물처리비용, 인터넷 비용, TV 수신세, 건물 청소비용, 건물 관리비...etc...

이번달에도 청구된 가스비는 45000원, 전기세 지난달 포함 45000원, 총 9만원에 앞으로 청구될 관리비 3만원, 총 12만원

수중에 있는 돈은 꼴랑 10만원. 한달 용돈 45만원.

공과금이 무서워서 살기 어렵고, 돈이 쪼들려서 맛있는 거 하나 사먹기도 힘들다. 정말 참, 부모님은 어떻게 나를 낳고 키우셨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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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선

세상의 모든것을 어장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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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ty Perry의 Teenage Dream 입니다.

요새 봄날씨다 뭐다, 하면서 분위기가 싱숭생숭 여행가고싶기도 한데 그런 분위기를 잘 나타내 주는 것 같습니다.
사실 노래 가사는 봄날씨와는 약간 거리가 멀긴 하지만요 ^^;

개인적으로 좋아하기도 하고, 그리고 별 다른 설명 없이 사실 뮤직비디오를 올리고 싶어서 이렇게 글을 작성해봅니다. 

ps : 그나저나 유튜브 다운로더가 막히고 다른 프로그램으로 영상 다운로드를 했더니 화질 선택 할 수도 없고 이건 뭐..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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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른스트님께서 번역하신 헤일로 1 : 리치 행성의 함락이 지난달 말 즈음에 발간했습니다.
순식간에 초판 1500 부 물량이 완판되고 2판, 3판을 인쇄하여 물량을 맞추는 상황이라는 즐거운 소식까지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전 월말엔 돈이 없기에(하..) 겨우 4월 초나 되어서 2판을 주문, 신청을 완료하였습니다.

헤일로라는 게임이 게임 좀 하는 사람이라면 그 사이에서 엄청난 열풍이라는 것, 다 아실겁니다. 미국에서는 게임 뿐 아니라 코믹스, 영화, OST, 소설 등에서 제작이 되어지고 있는 판국이며 스타워즈를 뒤이을 차세대 엔터테인먼트 아이콘으로도 급부상하는 중 입니다. 사실 주된 내용은 한 명의 군인이 외계종족으로부터 지구를 수호한다는 지극히 평범하고 약간 식상하기까지 한 내용이지만요.
그래도 그 속에는 엄청난 설정들과 복선, 짜임새있는 스토리와 탄탄한 인과관계가 얽혀있기에 이렇게까지 유명하게 되었겠지요.


"헤일로 1 : 리치 행성의 함락"은 간단히 말 해서 게임 "헤일로 : 전쟁의 서막" 전 이야기 입니다.
이 소설에서는 마스터치프라 불리는 존-117의 어릴적 이야기, 헬시박사 및 키예스 대령(소설 초반엔 중위로 묘사되었지요)의 젊은시절 이야기가 가득히 담겨있으며 스파르탄의 훈련과정도 잘 나타나있습니다.

각종 전투 및 작전에서 무수한 성과를 올리고 고통받는 스파르탄의 이야기와 함께 흥미진진한 함대전의 묘사와 악랄한 코버넌트의 묘사는 정말이지 게임에서 느끼는 그 모습과도 동일할 정도입니다. 머릿속에서 계속 "헤일로 : 리치"의 OST인 Lonely Wolf가 울려퍼진다고 말 하면, 약간 이상하려나요. ^^;

게임을 해 본 분이 이 책을 선택할 것이고, 그렇기에 감히 내용을 말 하건대 역시 다들 아시겠지만 슬프게도 스파르탄 병사들은 모두 행방불명이 되고 실질적으로는 마스터치프 혼자서만 살아남습니다. 그리고 소설이 끝날 무렵에는 순식간에 장수가 닳아 없어지며 충격과 공포를 격하게 느끼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게임에서만 간접적으로만 알 수 있었던, 혹은 자세히 알지 못했던 많은 요소들, 가령 슬립 스페이스라거나 스파르탄이 얼마나 센 것인지에 대한 묘사(사실 게임에서는 몇대 맞으면 죽기에 이게 최강전사인지도 의문이 들 정도 ㅠㅠ), 뿅뿅총이라 까일 정도로 유치하지만 코믹했던 코버넌트의 플라즈마 무기들이 얼마나 무서운지에 대해서도 잘 드러나있습니다. 정말 재미나기 그지없는 소설이라 보셔도 됩니다.


여튼 처음엔 "헤일로 1 : 리치 행성의 함락"만 출간하고 나머지 "더 플러드"와 "선제공격"편은 출간을 간보려고(?) 했었는데 초판 물량이 금세 동이날 정도니 헤일로의 다른 편도 충분히 출간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제발 빨리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 있네요.
군대에서 영어사전을 들고다니며 끙끙대고 읽곤 했는데...^^;

여튼 헤일로 1 : 리치 행성의 함락 편을 읽어보셨으니 그 당시의 상황을 좀 알아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래의 영상은 게임 "헤일로 : 리치"의 트레일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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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n v i t a t i o n

티스토리 초대장

 남은 초대장 수 : 04




안녕하세요, 김생선의 어장나라 관리자 김생선입니다.

초대장이 생기게 됨에 따라 초대장을 배포하려 합니다.

아래의 글을 잘 읽어보신 후, 댓글을 달아주시면 제가 판단 후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Yes
이런 분들께 드립니다!
1. 다른 블로그를 사용해보셨던 분
2. 이메일 주소가 정상적인 분
3. 블로그를 시작하려는 이유를 남겨주신 분!
4. 블로그성향이 게임,시사,음악,문학,모바일,  IT 등에 관한 분
No
이런 분들께 드리지 않아요!
1. 이유도 없이 달라고 하시는 분
2. 일본어체 및 통신어체가 과도하신 분
3. 공개가능한 블로그가 없는 분
반드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1. 블로그 성향이 게임, 시사, 음악, 문학, 모바일, IT 등 사회 전반적인 분야에 관한 분이라면 누구나 환영합니다.
2. 다른 블로그를 사용해 보셨으며, 그 블로그를 공개가능한 분께 드립니다.
    없으시다면 티스토리의 운영 목표라도 자세히 적어주시기 바랍니다.
3. 한글을 해치는, 과도한 일본어체 및 통신어체를 사용하시는 분께는 절대로 드리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용하셨던 블로그의 주소를 공개해달라는 것 입니다.)
4. 막연하게 달라고만 하시는 분께는 절대로 드리지 않습니다.
5. 블로그와 성향이 맞지 않는 소셜커뮤니케이션사이트인 싸이월드, 트위터 등은 블로그로 보기 어렵습니다.

마지막으로 저와 좋은 인연을 맺을 사람이면 더욱 좋습니다. 비밀댓글을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해당 초대장은 2011년 04월 10일 오후 09시까지 접수받습니다.
09시까지 접수받은 후에는 개별적인 기준에 의해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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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모든것을 어장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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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관음증이 있다.
변태적인 관음증이라기 보다는 유명인들의 사생활들에 관심을 가지는 그러한 관음증 말이다.
유명한 연예인들의 사생활이 가십거리 기사로 심심찮게 등장하는 걸 보면 누구나 그러한 관음증이 하나 정도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고 이 관음증이란게 나쁘다는 뜻은 아니다.
공지영의 산문과 유용주의 산문이 비슷한 느낌을 주는 이유는 바로 그들의 동료 문인들의 사생활을 가벼이 보여주기 때문이 아닐까.

공지영의 동료 문인이 나오는 산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간단하게나마 일전의 "아주 가벼운 깃털 하나"에서도 소개되었으며 유용주의 경우에는 대부분의 산문에서 동료 문인이 심심찮게 소개되곤 한다. 이러한 것들이 우리에게 어떠한 점을 가져다주는가 하니, 고상한 글을 쓰는 작가들의 적나라한 현실생활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바로 이러한 점에서 연예인이고 문인이고 다 상관 없이 우리가 쉽게 "아, 저들도 사람이구나." 하면서 공감하고 웃음짓게 된다는 점이다.


여튼, 공지영의 지리산 행복학교는 지리산에서 조용히 살아가는 그녀의 동료 문인들을 소재로 하나하나 그려가고 있었다. 버들치 시인이라거나 낙장불입 시인 등등등. 소탈하고 신선같은 모습을 살아가는가 하면 늘상 술을 찾으며 살아가는 문인들도 있더라. 때로는 너무나도 당연한 말을 하기에 듣는 이(공지영)를 포함한 독자들조차 흠칫거릴지도 모르고 그렇기에 깨달음을 얻기도 한다.

현대생활에 지쳐가는 이들은 참 많으리라 본다.
9시 출근 5시 퇴근, 여기에 계속되는 야근야근야근과 월화수목금금금. 직장인 뿐 아니라 학생들도 마찬가지이다. 계속되는 강의와 레포트, 조별모임, 동아리 활동, 봉사활동 등. 시간은 많아보이지만 취업준비에 열과 성을 다 하면 막말로 앞이 깜깜할 정도다.
그런데 지리산에 사는 그들은 어떠한가.
"밥 안먹으면 11시, 밥 먹으면 2시에 오겠지 뭐~"
하고 왜 잠을 잘 자는 자신을 깨우냐고 핍박하기도 하는가 하면 매화꽃을 정갈하게 보관하고 술잔에 띄워 꽃을 피우기도 한다. 여유로움이 넘치는 삶. 돈이 없다면 돈이 필요 없는 생활을 해도 좋다는 당연지사한 논리를 내세우는 그들에게서 우리는 삶의 여유란 무엇이고 진정한 삶은 무엇인지, 행복은 또한 무엇인지 깊게 생각을 하게 된다.

그렇게 우리들은 그들의 글 뿐 아니라 그들의 생활에서조차 풍겨나오는 깊은 깨달음을 얕게나마 알게 되고 그렇게 한층 삶의 여유를 되찾지는 않을까. 그렇게 느껴보라고 공지영은 그들의 이야기를 적어내려가진 않았을까.

지리산행복학교
카테고리 시/에세이 > 나라별 에세이 > 한국에세이
지은이 공지영 (오픈하우스, 2010년)
상세보기


ps .
개인적으로 유용주 시인을 정말로 좋아하고 그 시인의 동료 문인들인 한창훈 소설가, 안상학 시인, 박남준 시인을 정말로 좋아하였고 그들의 책들도 사서 읽곤 했다. 그런데 일전부터 공지영 작가의 책들을 읽으며 공지영 작가의 동료 문인들이 유용주 시인의 동료 문인과 이미지가 많이 겹친다 싶었다.
역시, 그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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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선

세상의 모든것을 어장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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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마음 속엔 징한 첫사랑이 있을거다. 다들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을거다. 그게 학교 선생님이던, 동네 친구던 누구던 정말로 좋아하고 있었을거다. 이번 포스트에서 다룰 초속 5cm는 이러한 첫사랑을 다룬 아련한 우리네들을 대변해주는 이야기라 볼 수 있겠다.

*** 이 작품은 개봉한지 꽤 되었기 때문에 간략한 스포일러를 하도록 하겠다.


이 작품은 크게 세 화로 나뉘어져 있다. 전체 러닝타임도 62분 정도인 것에 비하면 왜 세조각으로 잘라내었는지 이해도 잘 안갈것이다. 그런데 우리가 잘 알아두어야 할 것은 각 화마다 중심점이 깊게 자리하고, 그것들이 마지막에 빵 터진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


제 1화 - 벚꽃무리

토오노와 아카리는 어릴 때 부터 뭔가 미묘한 감정이 있었다. 이 영화(정확히 따지자면 애니메이션인데 귀찮으니 그냥 영화라고 하자) 처음부터 끝까지 서로가 좋아한다는 말? 보여주기만 하지 확실하게 말을 하고 있지는 않다. 중간에 갑자기 시작해서 어릴 때를 회상하기도 하고 그런식으로 과거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보여줌으로써 우리에게 이 인간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각인시켜준다.

여튼 약간 이야기가 길어졌는데 아카리와 토오노가 초등학교에 전학을 오고, 비슷한 취미를 갖게 되고 결국 같은 중학교에 입학을 하게 된 때에 아카리가 먼 곳으로 전학을 가고만다. 그 사이에 서로에게 많이 의지를 하고 같은 책을 도서관에서 같이 빌려보기도 하는 둥 둘만의 알콩달콩한 러브라인이 생겨간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서로 이제 몸이 떨어졌는데. 그렇게 그들은 먼 곳으로 서로를 보내고 가슴아파하지만 여타 첫사랑들이 그러하듯 이들은 편지를 주고받는다.
하, 요즘같은 세상에 편지라니. 감히 꿈도 꿀 수가 없는 로맨스가 아니던가.

하지만 이렇게 알콩달콩하게 지내다가 결국 허무하게 무언가가 끝나는 듯 했으니, 이것에 대한 이야기는 마지막화에서 다 밝혀진다. 아주그냥 남김없이 다 까발려지고 현실적으로 벗겨지는 탓에 우리들이 더욱 공감이 갈 지 모르겠다.


제 2화 - 우주비행사

그런데 난데없이 한 건실한 소년이 나타난다. 꽤 잘생기기도 했고 활을 쏘기도 한다.
약간 성숙한 모습이 보이기도 하지만 뭔가 외로워보이기도 한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들은 또 의구심이 든다. 갑자기 등장한, 새로운 소녀 때문이다. 이 소녀는 누구인가.
토오노는 얼마 후 새로운 섬으로 전학을 오고(이것은 제 1화 마지막 부분에 잠시 나온다.) 아카리 대신 한 소녀가 그를 좋아하게 된다. 스미다라고 하는 튼튼한 건강미인이기도 하다.

여기에서 토오노는 아카리를 잃어버리다시피 했다. 하, 첫사랑을 그리 쉽게 잊고 벌써 다른 여자와 놀아나는가 싶었다. 그런데 제 1화 - 벚꽃무리에서는 토오노의 입장에서 장면이 그려졌다면, 제 2화 - 우주비행사에서는 스미다의 입장에서 화면이 그려진다. 누군가가 나를 짝사랑하고, 나는 누군가를 짝사랑하는 묘한 관계가 바로 여기서 나타나기도 한다.

스미다는 건강미인이기도 하지만 활달한 체육소녀이기도 하다. 하지만 누구나 그렇듯 자신이 좋아하는 이성 앞에서는 입을 봉한 듯 아무말도 못하고 쑥쓰러워 하거나 숨기만 한다. 아무런 생각 없이 한 말에 기뻐하고 즐거워하고 자신 혼자서 행복해하는 모습이 영락없는 우리네들의 짝사랑과도 같다.

하지만 스미다는 표현 하나 못하고 그런걸 아는지 모르는지 토오노는 그냥 무심하게 생활한다. 마치 해탈한 신선같기도 하지만 주위를 하나 둘러보지 않는 멍청한 놈 같기도 하다. 그렇게 쌓이고 쌓인 감정이 이 화의 마지막에 뻥! 하고 또 터진다. 바로 로켓의 발사로부터이다.

그럼 여기서 제목에 대해 간략히 짚고 넘어가자. 왜 하필 초속 5cm인가. 처음 시작할 때 아카리가 벚꽃이 떨어지는 속도가 초속 5cm라고도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많은 걸 보여준다. 제 1화 - 벚꽃무리 에서는 토오노가 아카리를 만나러 가는 그러한 장면에서, 그리고 아카리가 편지에서 말 해준 벚나무 아래에서 입술과 입술이 맞닿는 그 부분에서, 로켓의 발사체가 이동되는 부분에서, 자신의 마음을 조금씩 토오노에게 전하려는 스미다의 마음에서도, 그 어디에서도 모두 나타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이 초속 5cm라는 것은 절대적인 시간의 속도가 아니라 하나의 매개체로써 모든 부분에 적용될 수 있는 것이다. 마치 데자뷰같이, 무언가로 인해서 과거를 회상하게 된다거나 하는 식으로.

짝사랑을 하기만 하던 스미다는 결국 토오노에게 로켓의 발사처럼 눈물을 포풍발사하지만 토오노는 여기에서도 무시하는 것인지 아니면 아카리를 생각하는 것인지 확실하게 알 수는 없다. 그러나 장면장면마다 나오는 몽환적인 분위기의 긴 머리 여성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아마 그는 아카리를...(여기까지 하고 나머지는 상상에 맡기도록 하겠다.)

그렇게 스미다는, 정확히 말 하자면 짝사랑 하던 우리들의 대변인은 그렇게 고백 한 번 못하고 짝사랑이자 첫사랑이기도 한 상대방을 마음속에서 보내주기 시작하는거다.


제 3화 - One more time, One more chance

사실 제 3화는 딱히 부제가 정해지지 않았다. 그렇다면 저 제목은 뭐냐 하니 바로 제 3화의 주된 메인 OST이자 이 영화 자체의 메인 OST이기도 하기에 내가 한 번 붙여보았다.

대충 보니 토오노가 그새 큰 거로 보아 시간이 꽤 지나기도 했다. 완전히 다 큰 어른에 옷도 멋지게 입고 그리고 시작되는 그 장면. 많이 봤다 싶었는데, 맞다. 바로 제 1화 - 벚꽃 무리에서 토오노와 아카리가 같이 길을 건널 듯 말듯 했던 그 기찻길이다. 그렇게 그들은 만날 수 있었지만 만나지 못하곤 했다.

일전부터 토오노의 머리에서는 아카리가 떠나지 않았을거라 생각이 된다. 하지만 한 구석에서 완전히 잊혀지진 않은 듯 하다. 지금에서 다시 토오노는 많은 여자들을 사귄 것 같지만 하나같이 토오노가 마음을 제대로 안 준 까닭에 여자측에서 헤어지자고도 한다. 그렇게 사회에 순응하고 적응한 토오노를 회상하는 한 여자가 있다. 바로 아카리다.

아카리는 어느새 이쁘장한 처자가 다 되어 결혼을 준비하고 있었다. 결혼이라니 오 쉩 왓더 헬. 아카리의 독백을 들어보자하니 이 결혼 상대는 토오노가 아닌게 분명하다. 하, 여기에서 많은 사람들은 아쉬워하기도 하고 슬퍼하기도 하겠지만 어쩌겠는가. 모든 이들의 짝사랑과 첫사랑이 다 이렇게 슬프기만 한 것을.

그렇게 서로가 서로를 그리워하고, 비록 의도가 약간은 엇나갔지만 그렇게 그리워 하는 것은 틀림없지 않은가. 아카리는 행복하게 결혼을 준비하지만 토오노는 그렇지 않았다. 그리고 이제 시작되는 뮤직비디오에서 그들의 마음변화가 확연히 느껴지게 된다. 학창시절 때 부터 주고받았던 편지는 어느샌가 어떠한 이유로 조금씩 뜸해지고 뜸해지다가 결국 끊어지는 그 기분. 마치 우리들같지 않은가.
그리고 가사 하나하나도 지금의 비겁한 우리들에게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해주고 있다.

좋아한다면 고백해, 멍청한놈아. 라는 식으로 말이다.

그렇게 누구는 누구를 좋아하고, 그 누구는 누구를 또 좋아하고, 그 누구는 또 누군가와 좋아하고 행복해한다. 이게 바로 아픈 첫사랑의 현실이고 냉정한 현실이기도 하다.


마치며

연인과 헤어진지 얼마 되지 않았건 첫사랑을 떠나보낸지 얼마 되지 않았건 여러모로에서 이 영화는 참 우리에게 많은 것을 전해준다.
아니 전해준다기보다는 우리들을 여러면에서 보여주고 있다.
잊혀진 사람을 찾기 위해 그녀의 흔적을 뒤적이는 남자들이나 혹여나 어딘가에서 자신을 바라보고 있지 않을까 두리번거리는 여자들도 있기 마련이다. 또한 좋아하는 마음은 매우 강렬하지만 차마 고백은 하지 못하는 뭇 남성/여성들도 있을 것이고 사랑에 치여서 슬퍼하는 남성/여성들도 있을 것이다.

그렇게 슬픈 사랑을 해 본 우리들은 이 영화에 강렬히 공감하고 때로는 토오노 샹것아 알아보라고 좀!! 이라고 말 하고 아카리 이년아 결혼 망쳐버려라!! 라고 저주를 퍼부을 수 있을 것이다. 만약 그러지 못한다면, 정말로 가슴따뜻한 사랑을 못해본 사람이기도 하거니와 감정이 메마른 사람이라는거, 내가 감히 장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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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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