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취향의 소장용품-덕질용품-들은 대부분 아주 재미있게 본 영화나 게임의 특정 아이템을 모티브로 가져온다. 가령, 폴아웃 시리즈에서는 화폐로 쓰이는 누카콜라 병뚜껑을 갖고싶어한다거나, 스타워즈의 광선검. 일전의 포스트에서도 소개한 스타트렉의 지휘부 앰블럼과 같은 것들. 여기에서 한발자국 더 나아가자면 집에서 군신으로 모시다시피 하는 헤일로 시리즈의 마스터치프 & 로크 피규어도 있고, 범블비라거나 기타등등 여러가지의 물건들이 함께 하고 있다. 특정 아이템, 캐릭터의 피규어도 좋지만 그 시리즈를 대표하는 아이템을 난 더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작년 마블의 닥터스트레인지가 개봉하였다. 당연하게도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아이템은 타임스톤과 함께 "아가모토의 눈"이 되시겠다. 게임체인져라고 불리는 이 아이템, 워낙 매력적인 아이템이라 그런지 여기저기서 뒤져보았고 당연히,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할 수 있었다.



(도르마무! 거래를 하러왔다!)


아쉬운점이라면 타임스톤이 형광물질로 되어있다는 점. 요사이 다시 뒤져보니 LED버전도 나온 듯 한데 생각보다도 퀄리티가 좋지 않아 아직은 구매를 망설이고있다. 저 제품은 앞면만큼은 나름 그럴싸한 비주얼에, 무려 목걸이가 가죽으로 되어있어서 일단 지른 물건. 장식용으로 쓸 물건이니까 이정도면 뭐... 싶은 수준이 되시겠다.



폴아웃의 누카콜라 캡은 일전의 포스트에서 대략적으로 작성하였으니 넘어가고, 그 다음으로 유명한 건 따봉충볼트보이가 되시겠다. 항상 따봉을 치켜들고 있는 이 캐릭터는 설정상으로 "버섯구름이 엄지손가락보다도 크면 도망가세요"를 뜻하는 캐릭터. 게임상에서는 주인공의 각종 스킬을 향상시켜주는 아이템, 일명 보블헤드로 구현되어져있다. 내가 구매한 캐릭터의 경우에는 캡을 평소보다 더 많이 획득할 수 있는 스킬향상효과를 가지고 있다.



(사소한 도색오류가 있지만 이정도는 넘어가주자)


(게임에서의 모습)



여기에 젤다의 전설 - 야생의 숨결은 동생의 닌텐도 스위치를 빌려 잠깐이나마 해봤지만 게임이 워낙 인상깊어서, 결국 스킬북(?)도 구하기에 이르른다.


(철덩이로 되어있어 은근 무거운 이녀석)



거기에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에 나온 게임체인져 성격의 아이템, 25센트 동전도 정말로 마음에 들어서 구매를 했다. 앞뒷면을 같이 전시하고 싶었기에 추후 하나를 추가구매까지 하였었다. 


(오락실에서의 25센트의 동전은 우리나라의 100원과도 같은 성격을 지닌다.)



추가적으로 피규어까지 이것저것 많이 샀었는데, 피규어에 대해서는 조금 더 상세히 작성을 해야하니 일단은 여기까지로 하자.


구매정보


품명 : 닥터 스트레인지의 아가모토의 눈

가격 : 11.50달러 (Free Shipping)

배송 : AliExpress Standard Shipping 18.04.25~18.05.11 (결제일 포함 16일)


품명 : 볼트보이

가격 : 8.70달러 (Free Shipping)

배송 : China Post Air Parcel 18.05.29~18.06.15 (결제일 포함 18일)


품명 : 젤다의 전설 스킬북

가격 : 2.10달러 (Free Shipping)

배송 : China Post Ordinary Small Packet Plus 18.07.16~18.08.01 (결제일 포함 17일)


품명 : 레디 플레이어 원 25센트 동전 - 2개 개별 구매

가격 : 8.86달러(배송비 0.75달러)

배송 : AliExpress Standard Shipping 18.07.27~18.09.03 (결제일 포함 39일), 18.09.13~18.10.05 (결제일 포함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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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선

세상의 모든것을 어장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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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50 배터리의 쓰임새는 상당하다. 배터리를 스팟납땜하여 배터리팩을 만들 수도 있고, 자전거의 전조등이라거나 전자담배의 모드기기 배터리로도 사용된다. 18650 뿐만 아니라 20700 또는 21700 배터리도 마찬가지지만, 크기의 문제인지 뭔지 아무래도 18650 배터리가 좀 더 많이 쓰이는 듯 하다.

그런데 18650 배터리는 보호회로가 있는 배터리와 없는 배터리의 크기가 좀 난다는 것인데, 그러다보니 보호회로가 장착된 배터리는 들어가지 않는다거나 하는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 그럴땐? 보호회로를 제거해주면 된다. 크게 어렵지는 않은데 무리해서 작업하다가는 손모가지가 날아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배터리 사이즈)



보호회로 배터리를 준비한다.


+극 쪽의 틈을 이용해 겉면 피복을 벗겨낸다.

안쪽 피복(사진상의 분홍색)은 배터리 제조사마다 다를 수 있고, 안쪽 피복은 절대로 벗겨내서는 안된다.


보호회로 피복을 벗겨낸 모습. 윗면의 흰 부분과 배터리를 가로지르는 것이 보호회로를 구성한다.


- 극쪽의 보호회로를 가볍게 떼어준다. 어렵지 않다.


그리고 쭈욱 잡아당겨서 +극에서도 분리를 한다.


탈착된 보호회로의 모습


+극의 접합부를 다듬어준다.


떼어낸 모습


옆면의 회로 필름도 제거해준다.


-극의 스팟용접부를 다듬어준다.


그리고 사용하면 끝. 참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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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선

세상의 모든것을 어장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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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페이스북의 생활코딩이란 그룹에서 오픈튜토리얼즈 강의 펀딩이 있었다. 겸사겸사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좀 되어보고자, 일정금액을 후원하고 리워드로 생활코딩 뱃지 삼종세트를 받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아내가 나만의 에코백을 만들어주면서 생활코딩 뱃지를 에코백에 달게 되었는데 그때 든 생각이 "지금까지 한 덕질을 도전과제와 같은 형식으로 뱃지를 모으는건 어떨까?" 였다. 그렇게,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기나긴 뱃지탐험을 시작하게 되었다.


(사실 서두가 거창한 것에 비하면 쥐뿔도 없지만서도.)


무엇보다도 가장 갖고싶었던 뱃지는 스타트렉의 지휘부 뱃지였다. 한창 스타트렉 리부트 시리즈에 미쳐살았던 때라, 오죽하면 저걸 구해다가 자전거에 붙이면 이쁠까 싶었을 정도.

그리고 폴아웃 시리즈를 좋아했던터라 누카콜라 뱃지를 구매하고, 어새씬크리드에 환장했기에 어새씬크리드 뱃지를, 뒤이어 무늬가 이쁘다는 이유로 엄브렐라 코퍼레이션 뱃지와 오버워치는 하지도 않지만 디바가 이뻐서 오버워치 뱃지까지 구매하게 이르른다.

구석에 찌박혀있는 소녀전선 뱃지는 소녀전선 가이드북호구인증을 예약구매한 사은품으로 받은것이고, 달세계여행 뱃지는 텀블벅에서 또다른 프로젝트에 후원한 리워드가 되시겠다.


사실 좋아하는 게임이나 영화가 워낙 많은터라 더 갖고싶긴 한데, 의외로 뱃지에 대한 수요가 없는건지 마음에 쏙 드는 뱃지를 찾기가 힘들었다. 거기에, 뱃지 뒷면에 손등을 다칠뻔한 경험을 한 이후로 뱃지를 더 사지 않으려고도 하고. 차라리 패치를 사서 박음질을 하는건 어떨까 했지만... 아직은 생각에 그치고있는 중이다.


구매정보

품명 : 스타트렉 지휘부 뱃지

가격 : 3.94달러 (FreeShipping)

배송 : China Post Registered Air Mail 18.04.25 ~ 18.05.09 (결제일 포함 14일)


품명 : 누카콜라 뱃지

가격 : 1.26달러 (FreeShipping)

배송 : China Post Ordinary Small Packet Plus 18.05.28 ~ 배송정보 유실


품명 : 어쌔씬크리드 뱃지

가격 : 1.49달러 (FreeShipping)

배송 : China Post Ordinary Small Packet Plus 18.05.28 ~ 배송정보 유실


품명 : 엄브렐라 코퍼레이션 뱃지

가격 : 0.57달러 (FreeShipping)

배송 : SunYou Economic Air Mail 18.06.18 ~ 18.07.26 (결제일 포함 38일)


품명 : 오버워치 뱃지

가격 : 1.63달러 (FreeShipping)

배송 : SunYou Economic Air Mail 18.06.18 ~ 18.07.22 (결제일 포함 3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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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선

세상의 모든것을 어장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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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부에는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자장구 용품만 지르게 되었는데, 이제 끝이 보인다.

이번에 지른 자장구 용품으로는 바람막이와 자장구 져지가 있는데, 뭐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지르는 물건들이 늘 그렇듯 일단 명분을 만들고 지르게 되었다. 자장구에 미쳐살았을 때에는 60킬로 중후반의 몸무게로 당시 구매했던 자장구 져지들은 70킬로 후반이었을 무렵 당연하게도 하나도 맞지 않았다. 그리고 자장구 져지가 의외로 비싼데다가 마음에 안드는게, 유명 브랜드의 로고가 큼지막하게 박혀있다는 점. 내돈주고 내가 옷을 샀는데 자장구 타는 광고판이 되는 이 기분. 이게 실로 묘하다. 거기에 유명 브랜드의 져지 같은 경우에는 워낙 많이 보여서 클론같기도 하고.


그래서 일단 지르기는 질렀는데, 사실 큰 기대도 하지 않았을 뿐더러 가격이 워낙 저렴해서 내 스타일로 두 벌을 질렀다. 아쉽게도(?) 지른 이후에는 임신한 아내의 손과 발이 되어 움직이느라(라는 변명으로) 자장구를 타지 않았기에 실착샷은 없다는 점.



(안드로이드 기본 배경화면과도 같은 이 그래픽이 참 좋다)


사실 져지같은 경우에는 일반 옷과 다르게 등짝의 원단이 훨씬 긴데, 아무래도 자장구는 허리를 깊게 숙여 타는 물건이다보니 맨살이 드러나지 않도록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그렇게 알아둘 포인트가 대략 세군데 정도 된다. 

첫번째로 하단의 고무밴딩 처리유무. 이미지 상에서 보이는 등쪽 하단부의 검정색-빨간색-검정색 이 부분이 실리콘 고무밴딩 처리가 되어있는데 이게 옷감이 말려올라가지 않는 역할을 한다. 뭐 요새야 이거 없는 자장구 져지를 찾아보는게 더 어렵긴 하지만.

두번째로는 등짝포켓. 등짝 포켓은 져지마다 다르긴 한데 대부분 세 개로 이루어져있다. 핸드폰이라거나 간식과 같이 잡다한 것을 넣어두는 주머니. 나의 경우에는 잘 쓴적이 없긴 한데, 막상 없으면 이게 의외로 편리하다. 쫄바지에는 주머니 없는게 대부분이기 때문.

세번째로는 당연하게도 통기성이 좋은지. 이게 안되면 그게 땀복이지 자장구 져지냐?


가격은 국내 저가브랜드보다도 저렴한 한벌당 13.58달러 정도로, 마감도 괜찮고 사이즈도 괜찮고 여러모로 마음에 들었던 물건이다. 거기에 알리익스프레스 특성상 훨씬 다양하고 재미난 프린팅이 많기에 마음만 먹으면 별 해괴망측한 져지를 골라입는 재미도 존재한다. 내년 시즌온이 되면 제대로 입고 타볼 생각.


그와 동시에, 야간라이딩을 하다보면 바람이 의외로 차서 놀랄 때가 많아 하나 주문한 자장구 바람막이. 이걸 알아본 기준은 가벼움이 가장 컸고, 등짝 포켓에도 넣기 좋게 부피도 적어야 했다.



(그래도 이건 한번은 입었네)


이건 예상보다도 훨씬 퀄리티가 좋지 않았는데, 자장구 바람막이를 안사봐서 뭐 알아야 비교를 하지. 확실한 건 엄청나게 가볍고, 바람을 확실히 막아주는구나 싶은 것이 키포인트. 사진에는 없지만 모자도 달려있어서 꽤나 쓸만한 물건이다. 원단이 워낙 얇아서 돌돌 말아넣으면 레쓰비 커피캔 정도로 말 수 있는데 이게 유용했다. 그래도 원단 박음질 부위의 실밥이 엄청 풀려있어서 라이터로 한 번 지지고 다녔다는 후문. 가격이 22달러인걸 생각하자면 뭐 괜찮은듯 싶다가도 마감면에서 아주 아쉬운 물건이었다.


임신을 핑계로 올해 라이딩은 얼마 하지 못했는데, 내년부터는 조금이라도 더 타보도록 노력해야겠다. 자장구 업글을 얼마나 했는데. 돈아까워서라도 좀 타야지.



구매정보

품명 : MILOTO 자전거 저지

가격 : 1벌당 13.58달러 (FreeShipping)

배송 : AliExpress Standard Shipping - 18.04.29 ~ 18.05.14 (결제일 포함 16일)


품명 : 자전거 바람막이

가격 : 22.06달러 (FreeShipping)

배송 : China Post Registered Air Mail - 18.05.27 ~ 18.06.07 (결제일 포함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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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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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구를 타는데 있어 속도계는 거의 필수품이 아닐까 싶다. 그냥 마실나가는 용도라면 또 모를까, 적당히 운동을 한다고 보면 현재 속도가 얼마나 되는지, 거품물고 페달을 밟기 시작하면 얼마나 나오는지, 내리막에서의 속도라거나 오르막에서의 속도는 또 어떤지 등등. 상황에 대한 속도를 한눈에 알 수 있어 참으로 편리하다.

하이브리드 자장구를 타기 시작했던 7년 전 부터 사용중이던 캣아이 속도계가 있었는데, 알리익스프레스를 알게 되고나서부터 속도계의 업그레이드가 필요하다 여겼다. 기존에 사용중이던 속도계는 백라이트가 없어서 야간라이딩을 할 때 속도를 보는것은 불가능에 가까웠고, 분당 페달링 수인 케이던스를 측정하고 싶은 욕구가 컸기 때문이다. 케이던스까지 측정되는 속도계는 저렴해봤자 6~7만원 선으로, 고가품 반열에 드는 가민을 예시로 들자면 수십만원은 우습게 드는 장비군이기도 하다. 물론 가민은 단순히 속도 측정과 케이던스 측정만 되는 것은 아니긴 하지만.


그렇게 알아본 속도계 두 종. 사실 검색을 잘못해서 하나를 더 산 케이스이긴 한데, 왼쪽의 INBIKE 속도계는 화면이 크다는 이유로 덥썩 구매를 했었다. 그런데 구매를 하고나서보니 막상 마음에 안드는 부분이 한두군데가 아니었다. 전용 마운트는 핸들바에만 거치가 가능하며, 사진상에서 어렴풋이 보이는 내 핸들바의 경우에는 직경이 일정하지 않기에 자칫하다가는 핸들바에서 이탈할 우려가 있었다. 거기에 조작방식은 왜이리 또 복잡시러운지. 캣아이나 일제와는 사뭇 다른 조작법에 상당히 난감했다.


두번째로는 스템에 마운트하여 현재 사용중인 LIXADA 속도계는 화면이 좀 작지만 마운트가 밴드형식으로 되어있어 어디에 설치해도 좋은 모습을 보인다. 거기에 케이던스/속도계를 측정할 수 있는 듀얼센서까지 가지고 있다보니 내가 원하는 모양새에 가장 가깝다고 볼 수 있겠다. 그래도 역시 중국산인건지 아니면 요사이의 속도계 트렌드가 이러한건지. 워낙 조작방식이 애매해서 백라이트만 켜고싶어도 다른 메뉴로 이동하기 때문에 케이던스/속도계가 사라지기도 하는 등 상당히 복잡미묘한 애로사항이 많다. 그래도, 기존에 쓰던 것 보다야 좋으니 잘 쓰는 중.



(속도계. 그래도 개당 17달러 정도면 구매할 가치가 충분히 있지 않을까?)


여담이지만 이번 속도계 구매를 통해 속도계 구매시 눈여겨봐야할 점을 확실히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좋았다. 가령, 케이던스/속도계 듀얼센서의 경우에는 센서를 부착하는 위치가 아주 중요하다. 속도계 센서와 케이던스 센서의 케이블 길이에 맞춰 자석을 부착해야 하는데, 이 자석이 인식되는 거리가 자전거마다 다르기 때문.

거기에 위에서 설명했다시피 마운트의 타입도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기껏 연장마운트(사진상의 작은 막대)에 설치하려고 구매했는데 핸들바에만 마운트가 가능하다거나 하는 불상사가 생기지 않아야하니까. 거기에 중국산의 무선 속도계는 속도계 인식거리가 상당히 짧기에 이 또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도 한다. 아직까지는 불편한 점이 많지만, 그래도 못써먹을만한 물건은 아니기에 잘 쓰는 중.


구매정보

품명 : INBIKE 속도계

가격 : 17,418원 (한화결제 - FreeShipping)

배송 : AliExpress Standard Shipping - 18.04.09 ~ 18.04.23(결제일 포함 15일)


품명 : LIXADA 케이던스/속도계

가격 : 16.59달러(FreeShipping)

배송 : AliExpress Standard Shipping - 18.04.26 ~ 18.05.11(결제일 포함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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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선

세상의 모든것을 어장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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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 구매한 오클리 호환 렌즈가 도착하기도 전에, 가격에 매료되어 자전거 장비를 업글하기 시작했다. 자전거 무게감량은 1kg당 100만원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듯, 그만큼 장비가 가벼우면 가벼울 수록 상당히 좋은 대접을 받는데, 그러다보니 강도 대비 무게가 가벼운 소재가 주류를 이룬다. 이를테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알루미늄 합금이라거나 티타늄이라거나 카본이라거나..(이하생략)


카본은 가벼우면서 동시에 강도가 높고, 비싸다는 특징을 띄고 있다. 몇겹의 카본원단으로 제조되냐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 메이저 제조사의 카본 자전거 프레임은 기본이 백만원 단위부터 시작한다고 보면 된다. 그러다보니 돈이 궁한 일부 자전거 동호인들은 마이너 제조사의 카본 프레임을 구해 직접 자전거를 조립하기도 하거나 또는 안전성에 크게 무리가 가지 않을법한 부품들을 카본소재로 교체하기 시작한다. 이유인 즉, 카본의 경우에는 상당히 단단한 재질이지만, 한 번 크랙이 나기 시작하면 안전성이 의심될 정도로 취약하기에, 제조방법이 의심되는 마이너 제조사의 제품을 꺼려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하는 카본 재질의 부품이라고 하면 대부분 안장이라거나 물통케이지 정도가 전부일수도 있다. (물론 판매수가 엄청나게 많은 몇백달러짜리 카본 프레임은 사용량이 많기에 나름 안심하고 사는 추세이기는 하다.)


나야 뭐 방구석 동네 라이더이기도 하니 카본 프레임은 무슨, 7천번대 알루미늄 프레임의 제 성능도 온전히 뽑아내지 않기에 값이 저렴한, 그리고 기분좀 내보자는 생각으로 카본 물통케이지와 안장을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자전거에 대해 나름 잘 안다고 생각했지만 값비싼 장비는 쳐다도 안보던 내가 간과했던 사실이 있는데, 알리익스프레스의 대부분의 자전거 용품들은 가품이라는 점이다. 라이센스에 대해 상당히 민감한 사람들은 이에 대해 주의할 필요가 있다.

검색창에서 bicycle carbon seat만 검색해도 나오는 아래의 제품은 주문수가 많기에 결제를 하였는데, 수령하고나서 검색을 해 보니 산마르코 안장 가품이었던 것. 그리고 bicycle carbon bottle cage또한 마찬가지였다.


(산마르코 안장 가품)


카본 제품은 처음 써보게 되었는데, 확실한 건 기존에 사용중이던 SMT 제품보다도 가벼웠다는 점이다. 아 이래서 카본, 카본 하는구나 싶더라. 뭐 당연하게도 정품보다 마감적인 측면에서 퀄리티가 떨어지기에, 접합선(?)부분이 날카로워 팬츠가 쉽게 헤진다는 후기도 있었고 일부의 사람들은 크랙이 난 상태로 배송이 되었다는 후기도 보게 되었다. 카본의 강도를 몰랐던 나는 맨손바닥으로 안장레일을 세게 쳐봤다가 -_-; 시퍼렇게 멍이 들 뻔 했었으니 이 얼마나 무식한 짓일까 싶다.


기본적으로 안장은 사용자의 체중을 버티는 용도이니만큼, 딱딱한 바닥에 내려두고 체중을 실어 자근자근 밟아보기도 했으나 크게 문제는 없어보였다. 그래, 일단 너 합격.



(본트레거 XXX 물통케이지 가품)


이 제품은 안장과 마찬가지로 유명 브랜드의 짝퉁 메이커였는데, 이걸 이 글을 쓰는 현재 알게 되었다. 역시나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를 하였고, 안전성에 크게 문제가 없다는 판단 하에 잘 사용중이다. 뭐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저거 사용하다가 부러지고 물통이 길바닥에 굴러다니다가 뒷사람이 그걸 미처 못보고 밟거나 or 피하다가 사고나면 그건 안전성에 문제있는거 아니냐" 라는데 ... 그냥 가볍게 무시하는게 좋지 않을까.

기존에 사용하던 3천원짜리 알류미늄 물통케이지지보다 얼마나 가볍겠어, 싶다가도 저걸 들어보니 이건 뭐 알루미늄이 무겁게 느껴질 정도니, 새삼 카본이 대단하긴 하구나 싶었다.


안장과 물통케이지 모두 약 300km를 타는 동안 크게 문제가 없었으며, 유명브랜드의 가품이라는 살짝 찝찝한 부분을 제하면 가성비가 아주 훌륭한 축에 속하지 않을까 싶다. 이 가격에 카본이라니, 카본뽕좀 맛보고 싶다면 알리익스프레스에서의 구매가 상당히 메리트로 다가오지 않을까 싶다.

여담이지만, 잠깐이나마 중국산 카본 프레임을 순간적으로 지를뻔 하다가도 자전거를 타면 얼마나 타겠어 싶은 마음 1g과 목숨걸고 타고싶지 않은 마음 9g이 합쳐져서 구매하지는 않았다는 뒷 이야기가 있다.


구매정보

품명 : 본트레거 xxx 물통케이지 가품 - 2개 1세트

가격 : 18.97달러(Free Shipping)

배송 : China Post Registered Air Mail - 18.04.25 ~ 18.05.04 (결제일 포함 10일)


품명 : 산마르코 안장 가품 - 1개

가격 : 27.60달러(Free Shipping)

배송 : AliExpress Standard Shipping - 18.04.04 ~ 18.04.23 (결제일 포함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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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선

세상의 모든것을 어장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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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이는 자전거를 잘 타지 않지만, 본래 유일하게 좋아하는 운동이자 취미가 자전거타기였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장비에 욕심이 가고, 그중에서 자전거를 제외한 가장 비싼 장비가 나에게는 오클리 고글이었다. 어쩌다가 나에게 주는 선물로 산 약 20만원 정도의 고글은 주간용 검정색 렌즈와 주간용 프리즘 렌즈 두 개밖에 없었고, 야간라이딩을 즐기는 내게는 시야확보를 위해 야간용 투명렌즈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사실 오클리 렌즈는 가격대가 상당하다. 정품렌즈가 10만원대를 훌쩍 넘기다시피 하니까.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호환품에 눈을 돌릴 수 밖에 없었는데, 어쩌다가 찾은 오클리 호환 렌즈가 약 7만원대, 정품렌즈에 비해 가격이 괜찮네 싶다가 문득, 알리익스프레스를 한 번 써볼까 하는 호기심이 들었다.


오래전부터 아마존 또는 알리익스프레스, 타오바오와 같은 해외쇼핑몰 직구에 대한 기사를 접하긴 했지만 배대지(배송대행지)를 통한 구매방식이 내겐 상당히 귀찮고 번거로웠기에 시도조차 해보지 않았었다. 페이스북의 친구중 한명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다양한 악세서리들을 1달러대에 무료배송(!)으로 구매하는 걸 보고 시도해보기로 했다. 그리고, 하나도 어렵지 않았다.


알리익스프레스의 특징은 특정 상품명에 대해 검색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가령, "Oakley", "lego" 등과 같이 특정 상품에 대해 검색을 하면 검색결과가 없거나 아주 적은 상품이 검색이 된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도 "짝퉁" 이라는 것이 많은걸 인지한 것인지 혹은 상표권과 같은 문제가 얽혀있어서인지 이런것 보다는 검색을 잘(...) 해서 찾아내는 방법 외엔 없었다. 오클리 호환 렌즈의 경우에는 국내 구매대행처에서 상표를 보고 검색을 했다.



(Mryok 에서 제조한  아이스블루와 추후 구매를 한 투명렌즈, 그리고 정품 레이더 프레임)


검색결과는 아주 놀라웠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호환렌즈를 판매하는 업체가 두세군데 정도 되는데, 대부분의 업체가 렌즈 하나당 약 15달러 정도 되는 가격으로 판매를 하고 있었다. 정품렌즈가 10만원 이상인 것을 감안하면 대략잡아도 1/7 정도의 가격. 거기에 국내의 구매대행처는 이 렌즈를 약 7만원에 팔고 있으니, 차액을 얼마나 남겨먹는지까지 알 수 있었다. 정작 구매를 한 것은 투명렌즈가 아닌 예쁘장한 아이스블루 렌즈/실버티타늄 세트지만, 그래도 일단 질러보기로 결정했다.


결제는 18년 3월 31일, 배송 완료일은 18년 4월 9일로 약 10일만에 배송이 되었다. 처음 구매한 것 치고는 배송도 아주 빨랐고 가격도 좋았고 심지어 마음에도 쏙 들었으니, 이때부터 알리익스프레스의 개미지옥으로 빠져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중에 알게 되었다. 알리익스프레스의 배송은 기본이 3주라는 것을. 그래도 어쩌겠는가. 당장 급한것이 아니라면 가성비가 아주 훌륭한 축에 속한걸.


구매정보

품명 : 오클리 호환 렌즈 - 아이스 블루 & 실버티타늄 렌즈 2개 1세트

가격 : 26.63달러(Free Shipping)

배송 : ePacket - 18.03.31-18.04.09 (결제일 포함 10일)


품명 : 오클리 호환 렌즈 - 투명 1개

가격 : 14.22달러(Free Shipping)

배송 : AliExpress Standard Shipping - 18.04.25 ~ 18.05.10 (결제일 포함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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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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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ring boot로 개발을 하다가 아래와 같은 에러사항을 발견했다.


SLF4J: Class path contains multiple SLF4J bindings.

SLF4J: Found binding in [jar:file:/Users/ihowon/.m2/repository/ch/qos/logback/logback-classic/1.1.11/logback-classic-1.1.11.jar!/org/slf4j/impl/StaticLoggerBinder.class]

SLF4J: Found binding in [jar:file:/Users/ihowon/.m2/repository/org/slf4j/slf4j-log4j12/1.7.25/slf4j-log4j12-1.7.25.jar!/org/slf4j/impl/StaticLoggerBinder.class]

SLF4J: See http://www.slf4j.org/codes.html#multiple_bindings for an explanation.

SLF4J: Actual binding is of type [ch.qos.logback.classic.util.ContextSelectorStaticBinder]


뭐 대강 설명을 보자하니, 두 개 이상의 jar파일이 한 파일에서 import 되었으며, 해당 파일(StaticLoggerBinder.class)을 뒤져보니 slf4j-log4j12-17.25.jar와 logback-classic-1.1.11.jar 파일이 중복사용되었다는 듯.


구글을 뒤져보니 maven에서 해당 설정을 잡아주면 된다고 한다. maven은 pom.xml에서 설정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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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pendency>
    <groupId>org.apache.hbase</groupId>
    <artifactId>hbase</artifactId>
    <version>0.90.2</version>
    <exclusions>
        <exclusion>
            <groupId>org.slf4j</groupId>
            <artifactId>slf4j-log4j12</artifactId>
        </exclusion>
        <exclusion>
            <groupId>log4j</groupId>
            <artifactId>log4j</artifactId>
        </exclusion>
    </exclusions>
</dependency>
cs


pom.xml의 hbase쪽에서 org.slf4j 와 log4j 부분을 추가해준 후, maven clean - install 을 해주면 된다.

그리고 해당 프로젝트를 실행하니 에러가 발생하지 않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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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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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환경
OS : macOS 10.14
JAVA : JDK 1.8

URL API 연동을 하는데 다음과 같은 에러를 보게 되었다.

sun.security.validator.ValidatorException:
PKIX path building failed: sun.security.provider.certpath.SunCertPathBuilderException: unable to find valid certification path to requested target

찾아보니 JAVA 에서 HTTPS로 연결시, 해당 사이트의 SSL 인증서가 신뢰하는 기관 인증서목록에 없거나 SSL/TLS암호화 버전이 맞지 않는다거나 하는 이유들.
다른 URL로는 정상적으로 연결이 되는 걸 보아서는 인증서 목록에 누락된 것에 무게를 두고 해결방법을 찾았다. 

해결방법은 JDK의 Cert Keystore에 해당 URL인증서를 넣어주면 된다.


1. InstallCert.java 다운로드
구글 코드에서 InstallCert.java 를 다운로드한다. 링크를 클릭하면 다운로드가 시작된다.


2. InstallCert.java 컴파일
다운로드 받은 InstallCert.java 를 컴파일 한다.
cd [다운로드 디렉토리]
javac InstallCert.java



3. InstallCert.java 구동

URL은 접속이 안되는 URL을 입력한다. 아래 예제에서는 naver.com을 샘플로 입력했다.

sudo java -cp ./ InstallCert [URL 명]

ihowon-ui-MacBook-Pro:downloads ihowon$ sudo java -cp ./ InstallCert naver.com
Loading KeyStore jssecacerts...
Opening connection to naver.com:443...
Starting SSL handshake...
[생략]
 4 Subject CN=AddTrust External CA Root, OU=AddTrust External TTP Network, O=AddTrust AB, C=SE
   Issuer  CN=AddTrust External CA Root, OU=AddTrust External TTP Network, O=AddTrust AB, C=SE
   sha1    02 fa f3 e2 91 43 54 68 60 78 57 69 4d f5 e4 5b 68 85 18 68
   md5     1d 35 54 04 85 78 b0 3f 42 42 4d bf 20 73 0a 3f
Enter certificate to add to trusted keystore or 'q' to quit: [1]

위의 cmd 화면에서 1을 입력 후 엔터키를 누르면 설정된다.


4. alias 설정
[앞부분 생략]
Added certificate to keystore 'jssecacerts' using alias 'naver.com-1’

위에서 보이는 alias 명을 꼭 기억해야 한다. 이 부분을 통해 앞으로 설정을 계속할 것이다. 


5. Cert Explort 해당 명령어를 통해 jssecacert를 export 한다
keytool -exportcert -keystore jssecacerts -storepass changeit -file output.cert -alias [naver.com-1] 

keystore의 jssecacerts 는 certs파일명, storepass의 changeit은 certs파일의 암호명이다. 이는 등록된 list를 수정/삭제할 때 필요하므로 기억하는것이 좋다.
또한, output.cert는 Java Cert에 Import할 때 필요하다.


6. jssecacert를 Java Cert에 Import
sudo keytool -importcert -keystore ${JAVA_HOME}/jre/lib/security/cacerts -storepass changeit -file [4.에서 설정된 jssecacert.cert] -alias [URL Alias-1]

이부분에서 jssecacert.cert는 사용자가 직접 입력하는 cert파일명이다. 이 파일명이 설명하는 사이트마다 당연히 다르고, 이 부분에 대해 크게 언급이 없어서 꽤 삽질했다. 이를 사용하는 JDK의 디렉토리 내에 Import를 시켜준다고 보면 된다. 사용하는 JDK 버전이 여러개라면, 각각의 버전에 대해 설정을 해줘야 할 것이라 생각된다.


>> 18.11.23 추가내용
개발하는데 접속해야 할 사이트의 SSL인증서가 변경되어, 위와 같은 방법으로 적용하려는데 새로운 오류를 보게 되었다. 해당 오류는 6. jssecacert를 Java Cert에 Import 하는 부분에서 발생하였고, 오류내용은 다음과 같다.

X.509 인증서가 아닙니다.

해당 오류에 대해 원인은 정확히 파악할 수 없었으나,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오류를 해결했다.

5. Cert Export 해당 명령어를 통해 jssecacert를 export 항목에서 생성된 jssecacerts 파일을 ${JAVA_HOME}/jre/lib/security/ 디렉토리에 복사하였더니 정상적으로 접근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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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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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리제이를 쓰는 것도 처음인데 스프링 부트 또한 처음이다. 뭐가 뭔지 모르겠지만 일단 에러부터 잡아보자.

전임자에게 이 오류에 대해 물어보니 롬복이 설치되지 않았다고 한다. 롬복을 대강 찾아보니 getter/setter를 자동화해주는 기능(?)같다. 스프링부트는 나중에 다시 별도로 공부하기로 하고, 일단 인텔리제이에서 롬북 플러그인을 설치해보고자 한다.


에러가 나는 부분. Spring Framework 에서는 getter/setter가 별도로 있는데 이쪽엔 없다. Spring Boot는 많은게 없다. tiles라거나 뭐 별별게 다 없다. 없어서 간편하고 개발도 편하고 손이 덜가는 것 같은데, 중요한건 공부를 하지 않으면 찾아가는 것이 아예 불가할 정도. 역시 장단점이 있는듯.


인텔리제이 메인에서 File -> Setting 을 클릭한다. Setting 으로 접근하는 단축키는 Ctrl+Alt+S 이다.


해당 창에서 Plugins 를 선택하고, 검색창에서 lombok을 입력한 후 검색한다.

당연히 설치된 플러그인이 없으니 검색이 안될 것이고, Search in repositories 를 클릭한다.


Broesw Repositories 창에서 Lombok Plugin을 선택, 오른쪽의 초록색 install을 클릭한다.

서드파티 플러그인 경고창에서 Accept를 클릭한다. 


설치가 다 되면 원활한 적용을 위해 리스타트를 한다.

그럼 대충 끝.


에러 뿜뿜이던 모습이 사라졌다. 일단 이걸로 고비 넘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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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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