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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cat을 포함한 WAS 들은 root로 구동하게 되면 해킹당했을 때 root 권한에 대해 보안취약점이 발생하게 된다. 기본 웹포트는 80이며, SSL이 적용되는 포트는 443 포트를 사용하게 되는데, 리눅스에서는 1000 포트 이하의 경우에는 root 에서만 제어할 수 있다.

그래서 80포트를 8080 포트로, 443 포트를 8443 포트로 routing 설정을 해줘야한다. 


여기까지는 기본적인 설정인데, 요사이 보안이슈로 인하여 기본적으로 널리 알려진 8080 같은 포트는 사용하지 말라는 권고가 떨어지곤 한다. 그래서 나는 58080과 같은 포트로 변경함.

iptables 에서만 변경할 부분이 아니라, was에서도 변경을 해야한다. tomcat의 경우에는 conf/server.xml 에서 수정 가능하다.


1. iptables 설정 확인

iptables -t nat -L


2. iptables 포트 삭제

iptables -t nat -D PREROUTING -p tcp --dport 80 -j REDIRECT --to-port 8080


3. iptables 포트 등록

iptables -t nat -A PREROUTING -p tcp --dport 80 -j REDIRECT --to-port 58080


4. iptables 포트 저장

# service iptables save


5. iptables 재시작

# service iptables restart


위의 순서로 작업을 해야한다. 인터넷에서는 삭제/저장 절치 없이 등록/재시작을 하라고 나오는데 내가 뭔가 잘못한건지 정상동작이 안되길래 전형적인 순서로 작업함.

결과는 대성공.


참고로, iptables 에서 80->8080 routing 설정을 하지 않거나 혹은 tomcat/conf/server.xml 에서 8080 관련 redirect 설정을 삭제한다면 해당 포트로 접속하는 모든 방법은 차단될 수 있다.

SSL을 씌운 상태였는데 http://URL 이라거나... 혹은 서버 IP:8080 이라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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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선

세상의 모든것을 어장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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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어 인증서. 마지막 전투에서 사진을 고르는데, 그 사진이 인증서에 사용된다.)


시작하기에 앞서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는 내 게임인생 중 비중이 큰 게임은 아니었으나, 상당부분 많은 부분에 있어 영향을 끼친 게임 시리즈이다. 비중이 적은 이유는 대부분 PC 게임을 하는터라, 콘솔 게임들을 제대로 즐기지 못한 것이 큰 탓이기도 했거니와, 항상 사양이 평균 이하를 웃도는 경우가 많았기에 컨버전된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를 원활히 돌리기가 어렵기 때문이었다. 파이널 판타지 7를 시작으로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를 즐기기 시작하였는데 초등학생 때 발매되었으나 컴퓨터 사양의 압박으로 중학생 때 겨우겨우 즐기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한글화가 아닌 영문화 게임인지라 금방 실증을 느끼게 되었고 본격적으로 즐긴 것은 약 10여년 전인 2006년 경. 파이널 판타지 7 어드벤트 칠드런 영화 이후 파이널 판타지 7 PC 버전을 플레이 하였다. 이후에는 안드로이드로 컨버전된 파이널 판타지 6를 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아주 오래된 구버전을 짬짬히 플레이 하는 경우가 태반. 그런 의미에서 파이널 판타지 15가 내게 주는 의미는 많은 부분에서 각별했다. 현세대로 즐기는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라는 점에서 말이다.


리드 플랫폼이 PS4로 개발되어졌으며, 메타크리틱 점수는 81점, 2016년 GOTY 수상이 9개로, 최종 6위에 해당한다. 뭐 그래봤자 할 사람은 하는거고 아닌 사람은 아닌거지만.


RPG 게임은 오래전부터 즐겨왔으며 대부분의 RPG 게임들이 JRPG에 해당한다. 파판 시리즈라거나 파랜드 택틱스 시리즈, 이스 시리즈와 영웅전설 시리즈. 국산 게임들 중에서는 손노리의 게임들이 대부분이었다.(사족으로, 아쉽게도 창세기전 시리즈는 해보질 못했다) 2005년 즈음부터는 MMORPG들의 약진으로 대부분 온라인 게임을 주로 하였고 그 후부터는 콘솔을 구입, 헤일로 시리즈 등으로 FPS 류의 게임들을 즐겨 하였다. RPG 게임이 많지 않은 XBOX 타이틀들 특성상, 파이널 판타지 15는 내게 아주 기대감을 갖게 해주는 게임이었다. 그런 게임을 예약을 하지 않고 기다린 것은 아무래도 루리웹에서부터 비롯된 이른바 "똥껨" 이라는 혹평 덕분이었다. 언젠가는 플레이를 하겠다는 생각으로 최대한 스포일러가 되지 않을만한 정도로만 눈팅을 했고 반값 덤핑이 되면 구매 후 플레이를 해보자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버텨왔다.

그리고 지난 5월 황금 연휴 시즌에 플레이를 시작하였고 결국 엔딩까지 봐버렸다.(?)



파이널 판타지 15, 오픈월드... 일까?


(맵은 참 넓긴 넓은데 할 것이 없네)


주인공 녹티스(이하 왕자님)는 친구들(이하 하수인. 글라디오스, 프롬프토, 이그니스.)과 함께 루나프레나(이하 공주님)와의 결혼식을 위해 왕궁을 떠난다. 그리고 이것에 대한 이야기들이 주가 된다. 

오픈월드로 진행되는 파판 15는 사실 말이 좋아 오픈월드이지 흔히 우리가 접하는 오픈월드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연출된다. 맵의 크기는 상당한데 주 탈것 중 하나인 자동차 "레갈리아"는 속도도 무진장 느린데다가 도로가 아닌 지형은 이동할 수가 없다. 거기에 "시해" 라고 불리는 강력한 몬스터가 밤에 나타나기에 밤에 운전할 수 없다. 아, 물론 가능은 하다. 다만 자동운전이 아니라 수동운전이고 언제 어디서 갑자기 몬스터가 나타날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빼면 말이다. 극중 중반부 이후에는 야간 자동운전도 가능하다만 이는 시해를 처치할만한 수준이 되고나서의 이야기.


(남자들의 우정 넘치는 여행을 컨셉잡은 것 같은데 글쎄다...)


그리고 RPG 하면 새로운 마을에 들러 NPC들의 대사도 듣고 항아리를 깨부수며(?) 숨겨진 아이템도 찾는 재미가 쏠쏠한 구시대의 RPG와는 다르게 파판 15에서는 마을 이라는 개념이 크게 존재하지 않는다. 마을 보다는 잠깐 들르는 베이스캠프와도 같은 느낌. 숨겨진 아이템은 대부분 길바닥에서 반짝반짝 빛나고 있으며 시민들이 서로 주절대는 말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나름 쏠쏠하다. 라디오를 틀고 뉴스를 듣는다거나 하는 그런것들 말이다. 그런데 이게 참 핵심이더라.


거점의 식당에서는 몬스터 퇴치 관련 퀘스트를 전달해준다. 일부 중요 NPC 들도 서브 퀘스트를 마구 던져주는데 이게 참 빡세다. 그러니까 빡세다는 것이 너무나도 지루한 퀘스트들. "이거좀 구해다줘", "저것좀 전달해줘", "그것좀 퇴치해줘" 가 전부라는거다. 10년전 MMORPG 에서나 볼 수 있었던 메인 시나리오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것들. 거기에 야간 자동이동도 안되는 쪼렙이다? 닥치고 해가 뜰 때 까지 잠을 자거나 기다려야 한다. 갑갑한 로딩을 겪어내고 잠을 자고나면, 해당 목적지까지 또다시 기다린다. 전달해주고 퀘스트 완료하기 위해 또다시 기다린다. 후반부가 되고나서는 이러한 배달임무류의 퀘스트는 그냥 스킵하게 된다. 애초에 메인 시나리오와는 전혀 관계도 없으니까.

퇴치 퀘스트는 그나마 양반인 것이, 캐릭터 육성과도 관계가 있기 때문이다. 파판 15 전투시스템 특성상, 어렵다면 어렵고 쉽다면 쉽기에 해당 시스템에 익숙해지기 위해 몬스터와의 전투를 즐겨했다. 전투와 관련된 이야기들은 조금 후에 다시 이야기하는 걸로.


(그나마 초코보가 있어서 다행이지...)


여튼, 오픈월드답게 맵은 참 넓은데 이동하는 수단은 "자동차"와 "초코보"가 전부다. 초코보도 바로 이용 가능한 것이 아니라 초반부 퀘스트를 수행한 직후라는 것이 살짝 걸리지만. 야간 자동이동이 불가능한 경우나 자동차가 지나다닐 수 없는 구간에서는 초코보로 이동하면서 퀘스트를 하면 된다. 뛰어다니기에는 상당히 먼 거리. 그나마 초코보도 없었다면? 상상하기도 싫다.


맵에는 전반적으로 채취가능한 식료품과 캠핑 위치, 엘리멘탈 3종류(화/전/냉). 몬스터가 전부다. 길바닥을 지나다니다가 구할 수 있는 일부 너저분한 아이템들 말고는 이것이 전부다. 그 몬스터조차 낮에는 동물성(?)이 대부분이고, 밤은 되어야 이름에 걸맞는 "판타지" 스러운 몬스터가 나타난다. 그래, 이것이 전부다. 뭐빠지게 맵을 돌아다녀봤자 얻는것이라고는 경험치와 너저분한 아이템들. 참고로, 식당에서는 일정 레벨에 도달하면 맵에 채취가능한 식료품과 캠핑 위치(엘리멘탈 3종류 포함)를 알려주는데 미리 이 위치를 알고 있어도 지도에는 갱신이 되지 않는다. 대체 왜...? 스럽지만 일단 넘어가자. 이정도로 까일 게임은 아니다.


낮에는 동물과 싸우고 이동하고 퀘스트를 수행하고. 밤에는 잠을 자고. 초보에서는 이래야 한다. 노가다를 좀 뛰고나서 레벨이 높아지고나서부터 "시해"와 한판 붙거나 할 수 있으니까. 그런데 이 또한 부질없더라.



이후부터는 스포일러로 가득차있습니다.



파이널 판타지 15, 스토리는...?

"아무리 똥껨 망껨 파이널 판타지 15라고 해도, 그래도 좋아하던 RPG 장르이니 열심히 해야징" 이라 생각하고 시작했던 파이널 판타지가 내 기준에서 "똥껨 망껨"이 된 건 플레이 타임으로 약 12시간 정도 걸린 후. 마을 구석구석을 뒤져가며 숨겨진 아이템 마지막 하나까지 구해보려 노력하고 길가던 NPC 이야기도 다 들어보고 라디오도 다 들어보고. 적당히 노가다 뛰고 대략 30레벨정도 달성한 후에는 메인 시나리오를 즐기기 시작했다. 레벨 30이 마지노선이었던 이유는 특별한 이유보다도 서브 퀘스트를 수행할 가치를 못느꼈기 때문이다. 애초에 시작하자마자 왕궁을 떠나야 하는 이유도 잘 몰랐지만, 이거야 하다보면 알게되겠지 싶어 진행했다. 문제는 목적지로 가려는 도중, 왕궁이 함락되었다는 전화를 받은 이후다. 루시스 왕국이 함락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 왕자님, 그것도 호텔에서 자고 난 다음날의 신문을 통해서 알게 된 것도 일단 이해가 가지 않는데다가 "뭐? 왕궁이?" 부들부들 하는 컷씬이 지나간 이후의 반응이다. "그래, 일단 알았으니 사진찍고 캠핑하자" 라는 느낌. 아니 지금 당장 아빠가 죽고 나라가 망했는데? 하는 생각이 계속 머리를 맴돈다. 프롬프토의 사진찍자 라거나 쵸코보 타고싶엉~ 과 같은 반응, 그리고 웃으면서 사진을 찍는 왕자님과 하수인들은 진짜 한대 때리고 싶을 정도.


(야임마 지금 니 친구 아빠 죽었다고 눈치없는 놈아)


왕자님의 나라, 루시스 왕국을 침범한 니플하임 제국은 "마도병"이라는 생체병기를 선두에 내세워 전투를 벌이는데 초반에 메인 시나리오를 진행하지 않고 레벨업을 한 덕분인지 칼질 몇방에 날아간다. 아 참고로 게임은 "이지", "노멀"의 두 난이도밖에 존재하지 않는다. 그리고 난 노멀로 플레이를 하였다.


(진짜 판타지스러운 복장의 왕가슴 용병누나는 이후 한두번 더 보이고 끝 -_-;)


메인 시나리오를 진행하면서 나타나는 흑막(?)과 너무나도 쿨한 적의 준장(알고보니 용병). 이들을 대하는 왕자님과 그의 하수인들의 반응. 아주 자연스레 같이 호흡을 맞춰 적을 썰어버리는가 하면 왕자님과 하수인들의 대사 하나하나에 마치 "심쿵"했다는 듯의 표현은 이새끼들이 정말 적군이 맞나.. 싶을 정도의 모습. 거기에 친구와도 다름이 없는 사람을 죽인 웬수를 직접 포박까지 해놓고서 놓치고(??), 그리고나서 한다는 말이 "어쩔수 없지 뭐" 라는건, 내가 지금 읽은 이 자막이 오역이 아닌가 싶을 정도의 황당함을 가져다준다. 팬텀소드라는 개사기급 무기를 구해야 한다는 설명도 "진정한 왕이 되기 위해서" 라는 말 정도로 축약된다. 이 팬텀소드를 구하는 것이 메인 시나리오의 뼈대일까 싶었지만 그 또한 아니다. 그냥 길가다가 던전으로 추정되는 어딘가를 끝까지 헤메다보면 구하게 된다. 물론 13개의 팬텀소드들 중에서 일부는 메인 시나리오에서 구하기는 한다.


(이 세상은 일국의 총리도, 왕자도 서로 반말하고 팔짱껴도 되는 예의인가보다)


정신차리다보면 여섯신 중 첫번째 신과 싸우게 된다. 일단 쟤가 때리니 나도 때리고는 하는데.. 이 신들에 대한 이야기의 설명도 매우 빈약하다. 두번째 신과 싸우고 그의 힘을 얻고난 이후, 공주님과 결혼하기 위해 간 곳에서 세번째 신과 싸우게 되는데 이 때 신들의 이야기를 대략적으로 듣게 된다. 팬텀소드와 크리스탈, 그리고 신의 가호가 있어야 진짜왕이 됩니다. 뭐 이런 뉘앙스. 문제는 이 세번째 신놈이 간지는 죽여주게 나지만 싸움은 형편이 없다는 것 정도. 대강 싸우다보면 공주님의 버프로 인해 뭘 눌러도 이기는 그러한 배틀물이 되어버린다는거다. 그리고 남는건? 컷씬으로만 존재했던 공주님의 죽음 뿐. 뭐? 그래 죽음 뿐. 그냥 칼침 한대 맞고 죽는다. 루나프레나가 갖고있는 삼지창이 왜 팬텀소드인지(???)에 대한 건 아이템 설명으로만 존재하고 그렇게 죽는다. 파이널 판타지 전 시리즈를 다 해본 것은 아니지만, 감히 장담컨대 히로인 비중 최하위에 아마 루나프레아 공주님이 기록되어있을거다. 아니 어쩌면 아이리스가 히로인일지도 -_-;


(이 비운의 히로인은 무엇을 위해 모델링 되었는가)


그렇게 세번째 신의 힘도 얻고 팬텀소드를 구하러 가는 기차에서는 대부분의 챕터가 진행되는데, 이 챕터를 진행하는데 한시간 정도? 걸린 듯 하다. 이 한시간만에 세 챕터 정도가 흘러간다. 팬텀소드를 구하고나서 제국이 기차를 습격하는데, 이 때 하수인 3(프롬프토)은 갑자기 사라지고... 뭐 그냥 총체적 난국이다. 이 하수인들의 사정 또한 심히 골룸한데, 하수인 1(글라디오스)은 여행 도중 "나 어디좀 다녀올게" 하더니 사라지고, 갑작스레 나타나더니 "나 다녀왔어", "응 잘 다녀왔냐" 정도가 끝이다. 거기에 하수인 2(이그니스)는 세번째 신의 힘을 구하는 도중에 시력을 잃는데 왜 잃었는지에 대해서는 "싸우다보니" 정도로 축약이 된다. 그리고 하수인 3(프롬프토)은.. 그래 뭐 나쁜놈들이 꾸민 짓이니까 이건 넘어갈 수 있겠다.


대망의 챕터 13에서는 엄청나게 방대한 던전을 자랑하다만 그것이 대부분 일자형 구조로 되어있다는 것이 충격. 나름의 퀴즈랍시고 구성해놓은 꼴이 또한 같잖다. 이 챕터에서는 친구들과 떨어져 혼자 다니게 되는데, 이 부분이 호불호가 참 심하다. 많은 사람들이 "동료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었다는데 내 기준에서는 몸빵해줄 놈이 없어 다 쳐맞으니까 하는 말 정도로밖에 느껴지지가 않는다. 거기에, 그나마 널부러진 아이템을 다 주워먹고 다니려는 내 습관이 살린건지 "시해"가 존재하는 이유가 챕터 후반부에 등장한다. 이벤트가 아니라, 책상에 널부러진 서류 1 정도로 취급이 되어서 말이다.


이쯤되니 나오는 말이 "아 씨바, 할 말을 잃었습니다" 수준. 이후부터는 숱한 싸움질과 함께 챕터가 끝나는데 그 챕터가 끝나면 마지막 챕터가 시작된다.


10년만에 잠에서 깨어난건지 노닥거린건지 하는 왕자놈은 일단 냅다 달린다. 달리면서 약간의 전투가 일어나는데 도망치던 뭘하던 된다. 그리고나서 발생하는 이벤트. 10년만에 만난 하수인들과의 재회씬에서는 "오랜만이다" 가 전부. 아이템을 좀 보충하고나서 상점을 둘러보면 이게 웬걸, 하수인들은 10년만에 상점표 최강의 무기를 장착하고 있다. 루시스 왕궁으로 진입하고나서 벌어지는 전투씬은 그래도 파이널 판타지 15의 최고 명장면에 손꼽힌다. 이프리트와의 싸움은 진짜 간지가 폭발하다시피 할 정도로 멋지며 흥미진진하다. 다만, 이 즈음에서의 내 레벨(노멀 50레벨)이 상당히 높은건지 난이도가 높지는 않다. 그리고 최후의 전투를 벌이고나면 게임이 끝난다. 이 최후의 전투? 별거 없이 좀 싸우다보면 봉인해제된 주인공이 발라버린다. 버튼 연타하면 끝나는 최종보스 지못미.



파이널 판타지 15, 시스템은?

여러 장르의 게임들을 해보면서 느낀 이 게임의 시스템은 참 신기하다. 전투는 재미있는데 너무나도 쉽고, 쉬운데 짜증이 난다. 재미가 있으면서도 화가난다. 복잡미묘하다. 전투는 가드와 공격, 회피 정도로 요약이 가능하다.

나의 경우에는 가드를 많이 쓰지 않았다. 후반부가 되어서 가드 관련 어빌리티를 찍지 않는 이상에야.. 성공적 가드 이후에 연계가 되는 패리는 악몽의 다크소울 시리즈가 떠오르는데 이 또한 짜증이 나는것이 다크소울 시리즈는 그나마 1:1 상황이 많기에 적의 모션에서 즉각 대응이 가능하다. 그런데 파이널 판타지 15는 그런 상황이 많이 없다. 성공적 가드를 한다 치더라도 다른 몬스터가 옆치기를 해서 쳐맞고 뒹구는 상황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는 것. 


그러다보니 회피로 일컬어지는 쉬프트 기술을 쓰게 되는데, 쉬프트는 순간 무적이 되면서 일정 거리를 순간이동 하는 기술이다. 몇대 때리고 가드를 한 다음에 쉬프트로 도망치고, 쉬프트 브레이크로 순간이동 해서 공격을 한 다음에 또 도망치고. 이 패턴의 반복이다.

기억에 남는 전투라면 필드에 존재하는 초대형 몬스터와 이프리트의 전투 정도. 초대형 몬스터의 레벨이 무지막지해서 도전할 가치가 있는 편이었는데, 방해가 되는 하수인들이 다 죽고나서 몬스터 패턴을 파악하고 가드/반격을 하는 식으로 즐길 수 있다.


(아니야... 경험치 마법 쓰고 호텔가서 자는게 레벨업에 딱이야...)


그런데 전투 시스템이 재미있느냐 하면 또 이야기가 달라진다. 전투는 재미있으나, 이를 뒷받침하는 시스템이 여러모로 문제가 많다. 그런 부분 중 하나가 소비형 아이템을 사용하는 순간은 순간무적 이라거나, 소비형 아이템을 사용하는데 제약이 없다는 것이 큰 문제로 작용한다. 과거 턴제 RPG 에서는 아이템을 사용하거나 스킬을 사용하는데 있어 턴을 소비하기에 나름 전략적인 플레이가 가능했으나, 리얼타임 특성상 소비형 아이템을 무한으로 쓸 수 있다시피 한다. 물론, 소비형 아이템의 소지갯수는 99개인데 99개면 앵간한 전투 한번으로는 다 쓰기가 어렵다. 


스킬 시스템은 여타 시스템과 좀 차별화된듯 보이나, 그렇지만은 않은게 어빌리티 포인트를 모아서 자기가 찍고 싶은 스킬을 찍는 것이 전부다. 스킬 초기화나 뭐 그런건 없으니 주의해서 찍어야 한다. 아 그리고 하나 더. 50레벨즈음에 엔딩을 보았는데 스킬 전부 찍는건 불가능하다. 아니 불가능하다는건 있을 수 없으니까... 플레이타임 200시간 넘기고나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왕자놈의 주요 스킬트리를 찍고나면 좀 쓸만하다. 참신한 듯 보이나, 스킬트리가 존재하지 않는다는걸 생각하면 크게 참신한 것만은 아니다. 단지 레벨의 제약이 없다는 것 뿐. 스킬이라는 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특수한 공격의 무지막지한 데미지, 그리고 쿨타임" 으로 생각하던 것과는 많이 다른데 전투를 직/간접적으로 뒷받침해주는 것이 전부다. 가령, 공중공격을 무한으로 한다거나.. 굳 타이밍 회피의 경우 HP 회복이라거나 하는 식으로 말이다.

하수인들의 스킬은 조금 다른의미인데, 게이지를 소비하여 우리가 아는 말 그대로의 "스킬"을 사용한다. 그런데 이 스킬을 하나씩만 장비할 수 있다는 것이 한계.


개인적으로 가장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은 마법 시스템이었다. 캠프 주변에서 채취가 가능한 3원소는 조합하여 마법으로 정제를 할 수 있는데, 정제를 하는 과정에 아이템을 집어넣으면 특수한 마법이 되는 식이다. 예시로, 해독포션을 넣으면 독 공격을 하는 마법이 된다거나 돈을 넣으면 경험치 뻥튀기 마법이 된다거나 하는 방식으로 말이다. 여기에 마법이 몬스터에게 사용되는 것이 아닌, 몬스터가 있던 자리에 시전이 되는 것이기에 근처의 하수인들이나 왕자놈이 쳐맞고 소리를 내지른다거나 썻더니 몬스터가 도망갔어요, 하는건 비일비재하다. 마법은 그냥 레벨업 용도로 쓰는 것이 전부였을 정도. 거기에 한 번 합성해봤자 3 개가 만들어지는데다가 한 번 착용 가능한 마법도 한종류, 즉 세 개를 한 전투에 쓰는 것이 전부다.


레벨 시스템은 그냥 최악을 달리하는데, 레벨이 왜 존재하는지가 의구심이 든다. 아이템에 레벨 혹은 스텟제한이 걸린 것도 아니고, 던전 입장 제한이 걸려있지도 않다. 그저 레벨이 무지막지하게 높은 몬스터에게 딜이 박히느냐, 안박히느냐의 차이와 내 HP/MP가 늘어나냐 안늘어나냐의 차이 정도. 이게 좀 많이 심각한 것이, 10레벨 대에서는 30레벨의 시해를 잡기가 무진장 빡신데 30레벨 시해는 왕자놈과 그의 하수인들을 딸피로 만들어버릴 정도로 심각하다. 그래놓고 20레벨대 몬스터는 50레벨대의 왕자놈을 다굴치면 금방 딸피로 만들어버린다.... 아니 시발 레벨업을 왜한건데 내가.


그리고 아이템 또한 할 말이 많다. 디버프에 걸리면 디버프 관련 약물을 챙겨먹어야지, 하고 샀던 디버프 물약 세트들은 엔딩 볼 때 까지 한번도 쓰지 않았으며, 왕자놈은 팬텀소드와 물약을, 하수인들은 그냥 줍는대로 챙겨주면 되는것이 전부다. 여타 RPG 와는 사뭇 다르게 장비빨이 크게 존재하지 않으며, 마을에 들르면 제일먼저 무기 상점과 방어구 상점에 가서 뭐가 있나 볼 필요가 없다. 그냥 공기처럼 취급해도 좋다. 그냥, 물약만 99개 사두면 된다. 아 그리고 엘릭서도.


몬스터들마다 약점 부위, 약점 속성, 약점 무기가 존재한다. 그런데 몬스터 도감과 같은 항목이 없고 이를 알아볼 수 있는건 스킬들에 의존해야한다는 것이 문제다. 문제는, 약점 속성이나 약점 무기를 파악한다고 쳐도 전투중에는 해당 속성의 마법이나 무기로 변경이 안된다는것이다. 여차 해서 약점 무기가 아닐 경우에는? 하수인들의 엄청난 꾸지람이 동반된다. 다 죽어가는 마당에 다른 무기 소환하라고 발악을 하는걸 보면 화가 날 정도.


그래서 파이널 판타지 15는...?

애초에 오픈월드 게임으로 나와서는 안될 게임이라는 것이 내 생각이고, 오픈월드로 나올 것이었다면 차라리 엔딩 이후로 냈으면 어땠을까 싶다. 넓디넓은 맵에는 기린이나 코뿔소, 하이에나같은것들이 조금씩 있고 당근이나 콩 같은것이 전부다. 이걸 위해서 오픈월드를 돌아다니냐 싶으면 절대로 아니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스토리는 평균은 한다. 그냥 스토리텔링이 ... 최악을 달리는 것이라 믿고 싶다. 아주 많은 부분이 대사 한줄로 땡처리 되거나 널부러진 아이템 1 취급을 받아서 문제이지, 스토리는 왕가 이야기 그대로이다. 멸망한 왕국을 구하는 왕자. 그리고 그의 하수인들. 어디서 많이 보거나 들은 이야기들. 단지 문제가 너무나도 산개해있고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 지 모르는 상황이라서 그런거지.


영원한 파판의 악역, 세피로스에게 클라우드가 이 말을 했더랬지. "추억속에서 그대로 있어줘" 라고. 어쩌면,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는 내 추억속에 그대로 있어야 할 게임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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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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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SLR로 변경하고나서 제일먼저 구매한 렌즈는 캐논 50mm F1.8 렌즈이다. 간단한 데이트 스냅사진과 함께 밝은 조리개로 인하여 어두운 곳에서도 잘 사용한 렌즈. 허나 크롭바디에서 사용하기엔 "내 기준"에서는 나름의 망원화각이 되는지라 후에는 그다지 사용하지 않는 렌즈가 되었다. 물론, 내가 갖고 있는 렌즈들이 죄다 가변조리개에 어두컴컴한 놈들 뿐이라 야간 및 실내촬영에는 이놈을 많이 쓰기도 한다.


여튼, 일전의 글에서도 간략히 설명을 하였지만 요놈, 나름 인물사진이 이쁘게 나오는데 한몫을 한다. 아무래도 초짜라서 그런지 색수차니 뭐시기니 하는 말들은 사실 아직은 체감이 되지 않지만, 사진 하나는 참 기똥차게 잘 나온다. 화질도 좋고 50mm 화각(크롭바디에서는 80mm 화각), 거기에 F1.8 고정조리개 옵션이 인터넷 최저가 12만, 오프라인 최저가 15~6만 정도 한다는거는 일단 이 렌즈 하나 사서 마운트해봐라. 라는 뽐뿌를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더구나 15년 05월, 세번째 리뉴얼을 거치면서 많이 좋아졌다고 하는데, 그중 하나가 마운트가 되시겠다.


단렌즈는 일전의 삼성 미러리스 NX210을 사면서 진지하게 고려하긴 했다. 그 때와 지금의 다른 점이라면 38mm 렌즈냐, 50mm 렌즈냐의 차이지만. 여튼 나름 꿈에 그리던 단렌즈. 마운트 하고나서는 살짝 후회하긴 했다. 무려, 80mm 화각으로 보이다니 싶은 느낌.


단렌즈의 단점이라면 당연하게도 줌이 불가능하다는 점. 흔히 말하는 발줌이 필요한 렌즈이다. 확대/축소가 불가능하기에 직접 피사체에 다가가거나 혹은 멀어지거나 하는 촬영자의 움직임이 수반된다. 물론 장점도 있다. 구성 렌즈가 적다보니 상대적으로 화질이 좋고 가볍다. 고정조리개를 구현하기가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에 고정조리개값을 지니는 여타 렌즈들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기도 하다.


지금은 그렇게 우리의 데이트 스냅을 찍고는 마운트 자체를 잘 하지 않는 그러한 렌즈 되시겠다. 그래도 여행갈때는 가벼우니 일단 챙기고 보는 그러한 렌즈. 나에게 있어 계륵과도 같은 존재의 렌즈이다. 광각을 주로 찍는 나로써는 EF, EF-S 마운트로는 40mm 이하의 렌즈가 거의 없다보니(있다 하더라도 가격대가..) 만약, 40mm 이하의 단렌즈가 저렴하게 나온다면 바로 갈아탈 생각이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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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4.0 _ 1/2000초 _ ISO 160 _ 2011.12.04

F4.0 | 1/2000초 | ISO 160 | 2011.12.04 | Nikon Coolpix P300


사진의 시옷도 몰랐을 때. 그저 찍는게 전부였던 그 시절. 자동 필름 카메라부터 시작하여 토이 카메라, 그리고 똑딱이를 거쳐 미러리스, DSLR 까지. 수많은 카메라를 거쳐갔고 수많은 사진들을 찍어왔다.


초등학교를 다녔을 적에, 소풍을 간다치면 대부분 카메라를 하나씩 들고오곤 했다. 일회용 카메라라던가 혹은 장롱 한구석에 놓여있을법한 자동 카메라같은것들 말이다. 어른들 말로는 "있는집 자식"은 수동 카메라가 있었다고는 하는데, 우리집은 "애석하게도" 수동카메라가 있지는 않았다. 간혹, 카메라를 고장내기도 했었고 사진을 다 찍기도 전에 필름 커버를 열어버리는 불상사도 존재했으며, 일회용 카메라를 어떻게 해서든지 다시 써보겠다고 뜯어본 걸 생각하면 어쩌면 흔히 보이는 "남자란 모름지기 눌렀을 때 반응하는 것에 열광한다" 는 말이 진리일지도 몰랐다.


어렸을 적에는 왜 사진에 끌렸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아직도 기억나는 몇가지는, MP3로 유명한 아이리버에서 사진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MP3를 출시했을 때,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사고싶어했다. 결론적으로 내 손에 들어오는 일은 없었지만, 왜 갖고싶었는지는 아직도 알 수가 없다. 

고등학교 재학생 시절이었던 2005년. 지금은 그저 비웃을법한 133만 화소의 토이 디지털 카메라를 한두개정도 샀었다. 메이커 불명에 생전 처음보는 CF(Compact Flash) 타입의 메모리, 고등학생 신분에는 나름 고가였던 약 8만원. 옥션 경매에서 구매하면 정가보다 싸게 살 수 있다는 생각에 무턱대고 입찰하기를 수십번. 그렇게 구매한 LCD도 존재하지 않는 토이 디지털 카메라. 사진이 어떻게 찍히는지도 모르거니와, 각종 노출수치(있다고 해도 그 때 당시에는 관심 없었겠지만) 또한 조절할 수 있는 것이 아니었다. 그저 말 그대로 사진만 찍히는 카메라였다. 몇 번 들고다니면서 사진을 찍곤 했지만 이내 시들해졌다. 그리고 그보다도 더 편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수단이 존재했다. 바로 폰카였다.

스마트폰이 존재하기 이전, 2G/3G 폴더폰을 사용하면서 일상생활은 정말이지 눈부시게 달라졌다고 생각된다. MP3를 들고다니지 않아도 휴대폰으로 음악을 들을 수 있었고, 부족한 화소였지만 당시에는 정말 획기적으로 화질이 좋았던 폰카 덕분에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다니지 않아도 될 정도였다.


그랬던 내가 사진에 조금씩 흥미를 보인건 똑딱이 디카를 구입하고나서부터였다. 아무리 스마트폰이 좋다고 해도 당시의 폰카 성능은 똑딱이 디카의 성능을 따라잡지는 못한 것도 하나의 이유였으며, 스마트폰으로 풍경을 찍어도 내 마음에 쏙 들지만은 않았던 것이 가장 큰 이유라 생각된다. DSLR 이니 뭐시기니 하는 카메라들은 너무나도 고가인 것도 한몫했다. 그렇게 구입한 것이 니콘 쿨픽스 P300 되시겠다.




니콘 쿨픽스 P300


이 카메라를 구입할 당시에 나름 고민해서 알아본 것으로 기억되는데 일단 풍부한 Manual 모드가 있어야 한다는 것. 그리고 가볍고, 적당한 가격이어야 한다는 점이었다. 그리고, 카메라를 용산에서 구입한다는 것이 얼마나 빡치는 일인지도 알게 해주는 일등공신 되시겠다. 사실 구입 당시에는 이 카메라의 각종 수치들이 무엇을 말하는지 하나도 알지 못했고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야 이 카메라가 당시엔 쩔었던 놈이구나 라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약 6년만에 다시 살려냈다.


장인은 연장탓을 하지 않는 법. 이 말과 같이 난 이 카메라로 쩔어주는 사진을 찍을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았다. 그렇게 찍어댄 수백여장의 사진이 있었고 나름의 연구도 했으나 글쎄. 난 이 카메라로부터 배운 건 크게 없었다. 30여만원의 돈낭비를 한 셈이었다.



그렇게 사진이 기억속에서 잊혀지나 싶었으나 어느날 문득 떠오르는거다. 고양이를 입양하고나서 카메라를 다시 알아보기 시작했다. 2012년 무렵. 울 고양이 사진을 많이 찍어서 보관해야지. 이 생각 하나로 카메라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동생에게는 당시에 캐논 550D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DSLR은 무거웠고 차선책으로 미러리스 카메라를 고려했다. 당시에는 삼성 미러리스 카메라가 미러리스 시장을 평정하다시피 존재했다. 자세히는 기억나지 않지만, 렌즈 품질이 그렇게나 끝내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착하다는 이유에서였다. 거기에 AS 또한 삼성이니 믿을만하다 싶었다. 그렇게 인생 첫 할부를 삼성 미러리스 NX210으로 시작했다.



삼성 미러리스 NX210 , 마운트된 렌즈는 18-55mm 표준줌렌즈.


이 카메라로는 많은 것을 배우게 되었다. 렌즈 마운트라거나 노출의 3요소인 ISO, 조리개, 셔터스피드 까지. 이 카메라를 사면서 같이 받은 사진 가이드가 나에겐 가장 큰 도움이 되었다. 토탈 5만여장의 사진을 찍은 이 카메라로는 일본여행이나 부산여행, 고향집, 고양이, 불꽃놀이 등을 찍고는 했다. 지금까지 찍은 사진들은 풍경이었고, 역시 이 카메라로도 풍경 위주로 사진을 찍곤 했다. 때로는 카메라를 하나 들고 보라매공원을 다녀가기도, 때로는 발길 닿는 서울시내의 어딘가 골목을 누비기도 했다. 일단 찍고보자는 심정에서 찍었다.

아웃포커싱이라거나 혹은 수동초점이라거나. DSLR을 써보지는 않았지만 가장 DSLR에 근접하기도 한 이 카메라는 그렇게 내 손에서 풍경만 찍히다가 끝나버리고 말았다.


F16 | 1/5초 | ISO 200 | 2013.03.21 | Samsung NX-210


F5.6 | 1/40초 | ISO 1600 | 2013.04.18 | Samsung NX-210


F5.6 | 1/4초 | ISO 200 | 2013.05.15 | Samsung NX-210


F4 | 1/4000초 | ISO 200 | 2013.11.20 | Samsung NX-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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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2015) 감상후기

0. 겨울왕국 열기(Frozen Fever) 라는 한글명이 더이상 완벽할 수 없음
1. 사실 이번 디즈니 실사영화(신데렐라)는 기대이하
2. 요사이 디즈니 실사영화 트렌드에 비하면 영..
3. 동화 그대로. 볼 영상은 밤 12시 미라클 타-임 직전까지.
4. 말레피센트와 같은 반전은 전혀없고
5. 헬레나 본 햄 카터가 유일하게 재밌었고
5-1. 물론 겨울왕국 열기 제외
6. 좀 아쉽다고 말하길 한시간 반이나 되었으니
7. 내 점수는 겨울왕국 열기 포함 표값+음료값
8. 겨울왕국 열기 제외 = 표값 - 음료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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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질주 - 더 세븐 감상후기

0. 애도 폴 워커
1. 사실 분노의 질주 - 도쿄드리프트부터 역주행했지만
2. 그동안의 모든 떡밥이 이리 풀린게 참 다행이다 싶다.
3. 여전히 달리고 터지고 부수고는 당연했지만
4. 시리즈를 모른다면 그저 예고편이 전부인 영화.
5. 역시 디젤성님....
6. 마초를, 마초의, 마초만을 위한 영화. 마초향 첨가 100퍼

99. 아이맥스값+콜라값도 아깝지 않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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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감상후기


0. 후회하더라도 안보고 후회하지말고 보고 후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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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 관람후기


0. 1주일전에 봄
1. 재밌다는 말만 들었지 어떤지는 몰랐는데
2. 이건 상상 그 이상 말 그대로 미친영화
3. 색감도 참 예술로 잘 뽑아냈고
4. 각종 미친(?) 차들이 잔뜩나와서 더 미친 영화
5. 스토리가 큰 역할을 하는 영화는 아닌거같고 그래서 스토리 없다고 까긴 하는데
5-1. 그렇다고 이 혼돈과 도가니의 카오스틱한 미친영화가 단순히 미쳐서 재밌는건 아니고
6. 오히려 B급 영화를 대놓고 표방하기에 B급스러움을 가득히 즐길 영화라고 생각됨
7. 상영관 내려가기 직전에 봐서 참 다행이자 슬픈데
8. 기회가 된다면 다시 상영관에서 보고싶은 그런 영화
9. 끝났다고, 이제 더 보여줄 미친짓이 뭐가있나 싶었는데 막판이 대박이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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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월드 아이맥스3D 관람후기

0. J열 21번 괜찮음
0-1. 옆자리 여자에게서 입냄새가 엄청나서 문제지 ..
0-2. 본의아닌 4D체험
1. 누구말마따나 완벽한 쥬라기공원의 헌정작
2. 곳곳에 숨은 쥬라기공원 오마쥬가 관람포인트
3. 랩터를 보는데 괜히 쿠첸생각남
4. 나름 스릴감도 좋은데 괜히 1퍼센트 산만한 이야기
5. 깨알같은 삼성

6. 아무리봐도 여주인공은 좀 아닌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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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 - 제네시스 감상후기

0. 진리의 왕십리 아이맥스 J열 17번!
1. 터미네이터 1,2의 많은 오마쥬가 좋고
2. 주지사 아저씨 없는 터미네이터는 상상도 안가고.
3. 의외로 이병헌의 분량이 상당하고 임팩트도 커서 놀라웠고
4. 한시간? 정도는 여튼 추억에 젖어 보기 좋은 영화
5. 그럼에도 터미네이터 시리즈도 평행이론으로 물꼬를 돌렸구나.. 하는 아쉬움(?) 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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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금과 물가, 살기 참 힘들죠, 그죠?  (0) 2011.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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