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일전에 구매한 오클리 호환 렌즈가 도착하기도 전에, 가격에 매료되어 자전거 장비를 업글하기 시작했다. 자전거 무게감량은 1kg당 100만원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듯, 그만큼 장비가 가벼우면 가벼울 수록 상당히 좋은 대접을 받는데, 그러다보니 강도 대비 무게가 가벼운 소재가 주류를 이룬다. 이를테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알루미늄 합금이라거나 티타늄이라거나 카본이라거나..(이하생략)


카본은 가벼우면서 동시에 강도가 높고, 비싸다는 특징을 띄고 있다. 몇겹의 카본원단으로 제조되냐에 따라 달라지긴 하지만, 메이저 제조사의 카본 자전거 프레임은 기본이 백만원 단위부터 시작한다고 보면 된다. 그러다보니 돈이 궁한 일부 자전거 동호인들은 마이너 제조사의 카본 프레임을 구해 직접 자전거를 조립하기도 하거나 또는 안전성에 크게 무리가 가지 않을법한 부품들을 카본소재로 교체하기 시작한다. 이유인 즉, 카본의 경우에는 상당히 단단한 재질이지만, 한 번 크랙이 나기 시작하면 안전성이 의심될 정도로 취약하기에, 제조방법이 의심되는 마이너 제조사의 제품을 꺼려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하는 카본 재질의 부품이라고 하면 대부분 안장이라거나 물통케이지 정도가 전부일수도 있다. (물론 판매수가 엄청나게 많은 몇백달러짜리 카본 프레임은 사용량이 많기에 나름 안심하고 사는 추세이기는 하다.)


나야 뭐 방구석 동네 라이더이기도 하니 카본 프레임은 무슨, 7천번대 알루미늄 프레임의 제 성능도 온전히 뽑아내지 않기에 값이 저렴한, 그리고 기분좀 내보자는 생각으로 카본 물통케이지와 안장을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자전거에 대해 나름 잘 안다고 생각했지만 값비싼 장비는 쳐다도 안보던 내가 간과했던 사실이 있는데, 알리익스프레스의 대부분의 자전거 용품들은 가품이라는 점이다. 라이센스에 대해 상당히 민감한 사람들은 이에 대해 주의할 필요가 있다.

검색창에서 bicycle carbon seat만 검색해도 나오는 아래의 제품은 주문수가 많기에 결제를 하였는데, 수령하고나서 검색을 해 보니 산마르코 안장 가품이었던 것. 그리고 bicycle carbon bottle cage또한 마찬가지였다.


(산마르코 안장 가품)


카본 제품은 처음 써보게 되었는데, 확실한 건 기존에 사용중이던 SMT 제품보다도 가벼웠다는 점이다. 아 이래서 카본, 카본 하는구나 싶더라. 뭐 당연하게도 정품보다 마감적인 측면에서 퀄리티가 떨어지기에, 접합선(?)부분이 날카로워 팬츠가 쉽게 헤진다는 후기도 있었고 일부의 사람들은 크랙이 난 상태로 배송이 되었다는 후기도 보게 되었다. 카본의 강도를 몰랐던 나는 맨손바닥으로 안장레일을 세게 쳐봤다가 -_-; 시퍼렇게 멍이 들 뻔 했었으니 이 얼마나 무식한 짓일까 싶다.


기본적으로 안장은 사용자의 체중을 버티는 용도이니만큼, 딱딱한 바닥에 내려두고 체중을 실어 자근자근 밟아보기도 했으나 크게 문제는 없어보였다. 그래, 일단 너 합격.



(본트레거 XXX 물통케이지 가품)


이 제품은 안장과 마찬가지로 유명 브랜드의 짝퉁 메이커였는데, 이걸 이 글을 쓰는 현재 알게 되었다. 역시나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를 하였고, 안전성에 크게 문제가 없다는 판단 하에 잘 사용중이다. 뭐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저거 사용하다가 부러지고 물통이 길바닥에 굴러다니다가 뒷사람이 그걸 미처 못보고 밟거나 or 피하다가 사고나면 그건 안전성에 문제있는거 아니냐" 라는데 ... 그냥 가볍게 무시하는게 좋지 않을까.

기존에 사용하던 3천원짜리 알류미늄 물통케이지지보다 얼마나 가볍겠어, 싶다가도 저걸 들어보니 이건 뭐 알루미늄이 무겁게 느껴질 정도니, 새삼 카본이 대단하긴 하구나 싶었다.


안장과 물통케이지 모두 약 300km를 타는 동안 크게 문제가 없었으며, 유명브랜드의 가품이라는 살짝 찝찝한 부분을 제하면 가성비가 아주 훌륭한 축에 속하지 않을까 싶다. 이 가격에 카본이라니, 카본뽕좀 맛보고 싶다면 알리익스프레스에서의 구매가 상당히 메리트로 다가오지 않을까 싶다.

여담이지만, 잠깐이나마 중국산 카본 프레임을 순간적으로 지를뻔 하다가도 자전거를 타면 얼마나 타겠어 싶은 마음 1g과 목숨걸고 타고싶지 않은 마음 9g이 합쳐져서 구매하지는 않았다는 뒷 이야기가 있다.


구매정보

품명 : 본트레거 xxx 물통케이지 가품 - 2개 1세트

가격 : 18.97달러(Free Shipping)

배송 : China Post Registered Air Mail - 18.04.25 ~ 18.05.04 (결제일 포함 10일)


품명 : 산마르코 안장 가품 - 1개

가격 : 27.60달러(Free Shipping)

배송 : AliExpress Standard Shipping - 18.04.04 ~ 18.04.23 (결제일 포함 20일)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김생선

세상의 모든것을 어장관리

,
반응형

요사이는 자전거를 잘 타지 않지만, 본래 유일하게 좋아하는 운동이자 취미가 자전거타기였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장비에 욕심이 가고, 그중에서 자전거를 제외한 가장 비싼 장비가 나에게는 오클리 고글이었다. 어쩌다가 나에게 주는 선물로 산 약 20만원 정도의 고글은 주간용 검정색 렌즈와 주간용 프리즘 렌즈 두 개밖에 없었고, 야간라이딩을 즐기는 내게는 시야확보를 위해 야간용 투명렌즈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사실 오클리 렌즈는 가격대가 상당하다. 정품렌즈가 10만원대를 훌쩍 넘기다시피 하니까.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호환품에 눈을 돌릴 수 밖에 없었는데, 어쩌다가 찾은 오클리 호환 렌즈가 약 7만원대, 정품렌즈에 비해 가격이 괜찮네 싶다가 문득, 알리익스프레스를 한 번 써볼까 하는 호기심이 들었다.


오래전부터 아마존 또는 알리익스프레스, 타오바오와 같은 해외쇼핑몰 직구에 대한 기사를 접하긴 했지만 배대지(배송대행지)를 통한 구매방식이 내겐 상당히 귀찮고 번거로웠기에 시도조차 해보지 않았었다. 페이스북의 친구중 한명이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다양한 악세서리들을 1달러대에 무료배송(!)으로 구매하는 걸 보고 시도해보기로 했다. 그리고, 하나도 어렵지 않았다.


알리익스프레스의 특징은 특정 상품명에 대해 검색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가령, "Oakley", "lego" 등과 같이 특정 상품에 대해 검색을 하면 검색결과가 없거나 아주 적은 상품이 검색이 된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도 "짝퉁" 이라는 것이 많은걸 인지한 것인지 혹은 상표권과 같은 문제가 얽혀있어서인지 이런것 보다는 검색을 잘(...) 해서 찾아내는 방법 외엔 없었다. 오클리 호환 렌즈의 경우에는 국내 구매대행처에서 상표를 보고 검색을 했다.



(Mryok 에서 제조한  아이스블루와 추후 구매를 한 투명렌즈, 그리고 정품 레이더 프레임)


검색결과는 아주 놀라웠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호환렌즈를 판매하는 업체가 두세군데 정도 되는데, 대부분의 업체가 렌즈 하나당 약 15달러 정도 되는 가격으로 판매를 하고 있었다. 정품렌즈가 10만원 이상인 것을 감안하면 대략잡아도 1/7 정도의 가격. 거기에 국내의 구매대행처는 이 렌즈를 약 7만원에 팔고 있으니, 차액을 얼마나 남겨먹는지까지 알 수 있었다. 정작 구매를 한 것은 투명렌즈가 아닌 예쁘장한 아이스블루 렌즈/실버티타늄 세트지만, 그래도 일단 질러보기로 결정했다.


결제는 18년 3월 31일, 배송 완료일은 18년 4월 9일로 약 10일만에 배송이 되었다. 처음 구매한 것 치고는 배송도 아주 빨랐고 가격도 좋았고 심지어 마음에도 쏙 들었으니, 이때부터 알리익스프레스의 개미지옥으로 빠져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중에 알게 되었다. 알리익스프레스의 배송은 기본이 3주라는 것을. 그래도 어쩌겠는가. 당장 급한것이 아니라면 가성비가 아주 훌륭한 축에 속한걸.


구매정보

품명 : 오클리 호환 렌즈 - 아이스 블루 & 실버티타늄 렌즈 2개 1세트

가격 : 26.63달러(Free Shipping)

배송 : ePacket - 18.03.31-18.04.09 (결제일 포함 10일)


품명 : 오클리 호환 렌즈 - 투명 1개

가격 : 14.22달러(Free Shipping)

배송 : AliExpress Standard Shipping - 18.04.25 ~ 18.05.10 (결제일 포함 11일)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김생선

세상의 모든것을 어장관리

,
반응형

Spring boot로 개발을 하다가 아래와 같은 에러사항을 발견했다.


SLF4J: Class path contains multiple SLF4J bindings.

SLF4J: Found binding in [jar:file:/Users/ihowon/.m2/repository/ch/qos/logback/logback-classic/1.1.11/logback-classic-1.1.11.jar!/org/slf4j/impl/StaticLoggerBinder.class]

SLF4J: Found binding in [jar:file:/Users/ihowon/.m2/repository/org/slf4j/slf4j-log4j12/1.7.25/slf4j-log4j12-1.7.25.jar!/org/slf4j/impl/StaticLoggerBinder.class]

SLF4J: See http://www.slf4j.org/codes.html#multiple_bindings for an explanation.

SLF4J: Actual binding is of type [ch.qos.logback.classic.util.ContextSelectorStaticBinder]


뭐 대강 설명을 보자하니, 두 개 이상의 jar파일이 한 파일에서 import 되었으며, 해당 파일(StaticLoggerBinder.class)을 뒤져보니 slf4j-log4j12-17.25.jar와 logback-classic-1.1.11.jar 파일이 중복사용되었다는 듯.


구글을 뒤져보니 maven에서 해당 설정을 잡아주면 된다고 한다. maven은 pom.xml에서 설정을 할 수 있다.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dependency>
    <groupId>org.apache.hbase</groupId>
    <artifactId>hbase</artifactId>
    <version>0.90.2</version>
    <exclusions>
        <exclusion>
            <groupId>org.slf4j</groupId>
            <artifactId>slf4j-log4j12</artifactId>
        </exclusion>
        <exclusion>
            <groupId>log4j</groupId>
            <artifactId>log4j</artifactId>
        </exclusion>
    </exclusions>
</dependency>
cs


pom.xml의 hbase쪽에서 org.slf4j 와 log4j 부분을 추가해준 후, maven clean - install 을 해주면 된다.

그리고 해당 프로젝트를 실행하니 에러가 발생하지 않음을 확인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김생선

세상의 모든것을 어장관리

,
반응형
개발환경
OS : macOS 10.14
JAVA : JDK 1.8

URL API 연동을 하는데 다음과 같은 에러를 보게 되었다.

sun.security.validator.ValidatorException:
PKIX path building failed: sun.security.provider.certpath.SunCertPathBuilderException: unable to find valid certification path to requested target

찾아보니 JAVA 에서 HTTPS로 연결시, 해당 사이트의 SSL 인증서가 신뢰하는 기관 인증서목록에 없거나 SSL/TLS암호화 버전이 맞지 않는다거나 하는 이유들.
다른 URL로는 정상적으로 연결이 되는 걸 보아서는 인증서 목록에 누락된 것에 무게를 두고 해결방법을 찾았다. 

해결방법은 JDK의 Cert Keystore에 해당 URL인증서를 넣어주면 된다.


1. InstallCert.java 다운로드
구글 코드에서 InstallCert.java 를 다운로드한다. 링크를 클릭하면 다운로드가 시작된다.


2. InstallCert.java 컴파일
다운로드 받은 InstallCert.java 를 컴파일 한다.
cd [다운로드 디렉토리]
javac InstallCert.java



3. InstallCert.java 구동

URL은 접속이 안되는 URL을 입력한다. 아래 예제에서는 naver.com을 샘플로 입력했다.

sudo java -cp ./ InstallCert [URL 명]

ihowon-ui-MacBook-Pro:downloads ihowon$ sudo java -cp ./ InstallCert naver.com
Loading KeyStore jssecacerts...
Opening connection to naver.com:443...
Starting SSL handshake...
[생략]
 4 Subject CN=AddTrust External CA Root, OU=AddTrust External TTP Network, O=AddTrust AB, C=SE
   Issuer  CN=AddTrust External CA Root, OU=AddTrust External TTP Network, O=AddTrust AB, C=SE
   sha1    02 fa f3 e2 91 43 54 68 60 78 57 69 4d f5 e4 5b 68 85 18 68
   md5     1d 35 54 04 85 78 b0 3f 42 42 4d bf 20 73 0a 3f
Enter certificate to add to trusted keystore or 'q' to quit: [1]

위의 cmd 화면에서 1을 입력 후 엔터키를 누르면 설정된다.


4. alias 설정
[앞부분 생략]
Added certificate to keystore 'jssecacerts' using alias 'naver.com-1’

위에서 보이는 alias 명을 꼭 기억해야 한다. 이 부분을 통해 앞으로 설정을 계속할 것이다. 


5. Cert Explort 해당 명령어를 통해 jssecacert를 export 한다
keytool -exportcert -keystore jssecacerts -storepass changeit -file output.cert -alias [naver.com-1] 

keystore의 jssecacerts 는 certs파일명, storepass의 changeit은 certs파일의 암호명이다. 이는 등록된 list를 수정/삭제할 때 필요하므로 기억하는것이 좋다.
또한, output.cert는 Java Cert에 Import할 때 필요하다.


6. jssecacert를 Java Cert에 Import
sudo keytool -importcert -keystore ${JAVA_HOME}/jre/lib/security/cacerts -storepass changeit -file [4.에서 설정된 jssecacert.cert] -alias [URL Alias-1]

이부분에서 jssecacert.cert는 사용자가 직접 입력하는 cert파일명이다. 이 파일명이 설명하는 사이트마다 당연히 다르고, 이 부분에 대해 크게 언급이 없어서 꽤 삽질했다. 이를 사용하는 JDK의 디렉토리 내에 Import를 시켜준다고 보면 된다. 사용하는 JDK 버전이 여러개라면, 각각의 버전에 대해 설정을 해줘야 할 것이라 생각된다.


>> 18.11.23 추가내용
개발하는데 접속해야 할 사이트의 SSL인증서가 변경되어, 위와 같은 방법으로 적용하려는데 새로운 오류를 보게 되었다. 해당 오류는 6. jssecacert를 Java Cert에 Import 하는 부분에서 발생하였고, 오류내용은 다음과 같다.

X.509 인증서가 아닙니다.

해당 오류에 대해 원인은 정확히 파악할 수 없었으나,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오류를 해결했다.

5. Cert Export 해당 명령어를 통해 jssecacert를 export 항목에서 생성된 jssecacerts 파일을 ${JAVA_HOME}/jre/lib/security/ 디렉토리에 복사하였더니 정상적으로 접근이 가능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김생선

세상의 모든것을 어장관리

,
반응형

인텔리제이를 쓰는 것도 처음인데 스프링 부트 또한 처음이다. 뭐가 뭔지 모르겠지만 일단 에러부터 잡아보자.

전임자에게 이 오류에 대해 물어보니 롬복이 설치되지 않았다고 한다. 롬복을 대강 찾아보니 getter/setter를 자동화해주는 기능(?)같다. 스프링부트는 나중에 다시 별도로 공부하기로 하고, 일단 인텔리제이에서 롬북 플러그인을 설치해보고자 한다.


에러가 나는 부분. Spring Framework 에서는 getter/setter가 별도로 있는데 이쪽엔 없다. Spring Boot는 많은게 없다. tiles라거나 뭐 별별게 다 없다. 없어서 간편하고 개발도 편하고 손이 덜가는 것 같은데, 중요한건 공부를 하지 않으면 찾아가는 것이 아예 불가할 정도. 역시 장단점이 있는듯.


인텔리제이 메인에서 File -> Setting 을 클릭한다. Setting 으로 접근하는 단축키는 Ctrl+Alt+S 이다.


해당 창에서 Plugins 를 선택하고, 검색창에서 lombok을 입력한 후 검색한다.

당연히 설치된 플러그인이 없으니 검색이 안될 것이고, Search in repositories 를 클릭한다.


Broesw Repositories 창에서 Lombok Plugin을 선택, 오른쪽의 초록색 install을 클릭한다.

서드파티 플러그인 경고창에서 Accept를 클릭한다. 


설치가 다 되면 원활한 적용을 위해 리스타트를 한다.

그럼 대충 끝.


에러 뿜뿜이던 모습이 사라졌다. 일단 이걸로 고비 넘김.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김생선

세상의 모든것을 어장관리

,
반응형


대만에서의 2일차!

오늘의 일정은 다음과 같다. 

구글 타임라인이 무쟈게 튀니까 세부적인건 제끼고


간략하게 중정기념당, 융캉제, 타이페이101 타워 정도로 볼 수 있다. 이번 여행은 관광보다는 먹는 것 위주기 때문.


화시지에 야시장에서 나온, 용산사역 근방. 아주 평범한 거리의 모습이다.




용산사 바로 근처에는 원조 화덕만두 가게가 있다. 한정수량으로 판매한다고 한다.


화덕을 차마 찍지는 못했지만, 여튼 아주 독특한 맛이었다.


향신료 가득한 육즙과 고기, 딱딱한 빵. 저번 포스팅에서도 이야기를 했지만 육즙이 매우 뜨거우니 화상에 조심해야 한다.


대만의 따릉이, 타슈라고 부를 수 있는 U-Bike. 대만 휴대전화번호가 있으면 대여가 가능하다. 이걸 미리 알았더라면 편하게 관광했을텐데.


용산사역 바로 근방에 85도씨 커피가 있다. 이 커피샵의 유명메뉴는 소금커피. 따스한 아메리카노에 소금향이 가득하다. 독특한 맛.


아침겸 점심을 먹기 위해, Ximen 역 근처의 까르푸로 걸어갔다. 시장 구경이 매우 재밌다.


팔방운집 이라는 체인점식 만두전문점. 

위의 메뉴들은 개당 가격이다.


메뉴가 다양하다.


블랙티


어... 뭐였더라.


만둣국


고기만두


어묵국으로 추정되는 무언가. 하지만 맛은 영락없는 김국.


부추만두


엄청나게 시킨터라, 국물을 조금 남기고 말았다.


시장을 지나는데 새 거리가 보였다


엄청난 새들이 이렇게 줄지어 있다. ㄷㄷㄷ



요로코롬 작은 사찰도 잠시 스쳐지나가고,


중화민국 총통부, 몇시간 후 새해라고 온통 난리이다.


드디어 도착한 중정기념당


이곳이 중정기념당 되시겠다.


사진의 왼편이 우리나라의 예술의 전당과 같은 역할을 하는 National Theator이며,

오른편이 국가음악청 이라는 건물 되시겠다. 정부 건물인듯?


새해라서인지 아니면 원래 이런지. 사실 유명한 곳 치고는 인파는 적어보였는데 곳곳에 학생들이 졸업사진도 찍더라.



작달막하게 벼룩시장도 있는 터라, 구경을 쏠쏠히 했다.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융캉제. 사람이 엄청나게 많다.

특히, 망고빙수로 유명한 곳은 줄이 엄청나게 길어서 먹을 엄두조차 나지 않았다. 날씨가 살짝 쌀쌀하기도 했고.

너무나 힘든 탓에 카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함.


그리고 여기까지 왔는데 샤오롱바오는 먹어줘야지 싶었다.

샤오롱바오로 유명한 딘타이펑 본점은 줄이 엄청나게 길어서, 바로 옆의 까오지로 입장.

주문내역. 


흑매실주스. 아주 시고 떫고 묘한 맛이다. 대만에서 유일하게 다 못먹은 음식.


동파육!!!!! 아주그냥 살살 녹는다!!!!! 

까오지에서 샤오롱바오를 먹으려고 왔고, 동파육은 보여서 그냥 주문한거였는데 알고보니 까오지는 동파육이 아주 유명한 곳이라 한다.


새우 딤섬. 살짝 느끼하지만 맛있었다.


돼지고기 샤오롱바오. 새우가 들어간 샤오롱바오가 더 맛있다는 걸 나중에 알고 뒤늦은 후회를 했다.


밀가루 빵(?) 같은게 같이 나와서 이렇게 먹는것이겠거니, 했는데 진짜 이렇게 먹는것이었다. 

아주 달고 짭쪼롬하고 부드럽고 맛있었다. 아 ㅠㅠ 또먹고싶어라.


샤오롱바오. 돼지고기 샤오롱바오라서 그런지 아주 느끼했다. 생강을 싫어하는 내가 생강을 찾을 정도라니.


숙소로 돌아가는 길, 밤이 찾아오고 있다.


괜스레 분위기 있어보여 찍은 남의 집


백종원의 푸드파이터 라는 프로그램이었나? 거기에서 이것과 비슷한 시스템을 본 적 있는데.

입맛대로 꼬치를 주문하는 가게인 듯 했다. 가보고 싶었던 가게였다.


아주 맛있게 음식을 먹고, 근처 매장에서 펑리수를 샀다.

호텔로 들어가 잠시 쉰 후에, 타이페이 101 불꽃놀이를 보러 간다.


타이페이 101 타워 내부에서 보자니 그건 제대로 안보일 것 같기도 하고, 알고보니 예약을 해야한다고도 하고. 정확한 정보가 없었다.

그래서 우리는 타이페이 101의 불꽃놀이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근처의 산에 올라가기로 했다.


산이라고 해봤자 높은것도 아니고 약 10여분 정도만 걸어올라가면 충분했다.

애당초 계획한 곳은 지도상의 상산(Elephant Mauntain)이라는 곳이었는데, 올라가다보니 작은 사찰이 보여 거기에 눌러앉았다.

이 사찰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삼각대에 카메라를 마운트해둔 상태로 촬영 대기중이었다.


다행히도 사찰의 스님들과 봉사자분들께서 음식들을 나눠주고 있었다. 정말 다행이었다.


나도 삼각대에 카메라를 마운트 하고 대기했다.


많은 사람들의 모습.


그리고 시작된 불꽃놀이


불꽃 사진은 처음이라 제대로 찍지를 몬했다.ㅠㅠ


그래도 정말 아름다웠다.


직접 촬영한 영상. 핸드짐벌이 있다보니 장시간 동영상 촬영도 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깜짝 놀랐다.


그리고 불꽃놀이가 끝나자마자, 성산역(Xianshan)에서 지하철을 탔다.

인파가 엄청 몰리다보니 지하철이 도착할 때 즈음에 조금씩 입장하는 방식으로 인원을 통제했다.

이 많은 인원이 이렇게 통제가 잘 된 다는 부분이 깜짝 놀랄 정도.


잠시 고양이도 만났다.


숙소에 다 와서, 화장품 밀크티가 아닌 커피를 샀다.


자정이 넘은 시간이라서 그런지, 야시장의 가판대도 슬슬 철수하는 모습이다.


그리고 화시지에 야시장의 입구에서 파는 총좌빙을 사먹기로 했다.


총좌빙을 만드시는 노 부부. 할머니의 솜씨가 예사롭지 않다.


난 안먹는다 그랬는데 내 아내가 꼭 먹고 싶대서 사기로 함.


그리고 그녀는 다 남겼다고 한다.


타이페이101 새해 불꽃놀이를 보기 위한 팁을 상세히 적어보고자 한다. 이 불꽃놀이를 보기 위해 새해맞이 대만여행을 계획했는데, 아무리 검색해도 그럴싸한 정보가 없었다.


1. 타이페이 101 타워 내에서도 불꽃놀이를 관람할 수 있다.

2. 기본적으로 대만의 지하철은 자정(00시)가 되면 모두 운행을 종료한다. 허나, 새해에는 다르다. 불꽃놀이를 보고 환승까지 해서 거의 새벽 1시에 숙소에 도착했을 정도. 이 정보가 어디에도 명확하게 작성된 부분이 없어서 아주 아슬아슬 했다. 여차하면 택시를 타고 호텔까지 이동하려고 계획했었으니까.

3. 타워 바로 근처보다는 좀 멀리 떨어진 곳이 좋다. 개인적으로 내가 관람한 사찰을 적극적으로 추천한다. 위치는 다음과 같다.


이렇게, 우리 부부는 새해맞이 불꽃놀이를 해외에서 보고 사이좋게 한살씩 더 먹게 되었다.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김생선

세상의 모든것을 어장관리

,
반응형


17년 12월 30일, 우리 부부는 대만을 갔다.

대만여행은 사실 좀 급작스럽게 결정된 감이 없잖아 있는데, 말로만 대만을 가야지 가야지 벼르고 있다가 어느날 SNS에서 한 사람이 올린 글을 보고 결심하게 되었다. 그 글인 즉 "해외여행지의 특별한 경험"을 나누는 피드였는데 그중 한 사람이, "서른번째 생일을 해외에서 불꽃놀이를 보며 맞이했다"는 글을 보았기 때문이다. 18년이면 내 아내가 서른살을 맞이하는 해이기도 했고, 이사를 막 끝낸 직후니 괜찮겠다 싶었다.

대만을 다녀온 짤막소감은 다음과 같다.

1. 대중교통이 상당히 잘 되어있다. 대만의 타이페이 같은 경우에는 웬만한 관광지나 야시장과는 지하철을 통해 다닐 수가 있다. 지하철은 우리나라의 선불교통카드와 같은 방식으로 운용이 된다.

2. 야시장과 모든 식당이 정찰제로 운영중. 한자를 모른다는게 가장 큰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 모든 상품에 대해 가격이 매겨져있다. 지난번 베트남 야시장과는 아주 대조적인 모습으로, 가격을 흥정해야한다는 스트레스가 하나도 없다. 거기에 유명 식당의 경우에는 영문표기가 일반적이며 한국어 표기의 메뉴판도 아주 많이 존재한다.

3. 물가가 저렴하다. 뭐 이건 굳이 쓸 필요가 없고, 

4. 대만 또한 이중환전이 필수. 대만달러를 취급하는 은행이 상당히 적으니 US달러를 환전한 후 대만공항의 환전소에서 바꾸면 편하다.

뭐 대충 이정도로 축약이 가능하다.


이번 여행을 가면서부터 새로운 물건을 들였으니, 바로 스마트폰 3축 짐벌이 되시겠다. 여행을 다니면서 매번 동영상 촬영에 대한 욕구가 강했었는데 알아보고 알아보다가 이제서야 구매를 하게 되었다. 짐이 엄청나게 늘어서 힘들었지만 그래도 참 잘 가져간 물건 중 하나라고 여겨진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부터는 영상첨부가 상당히 많다.


대만국적기 에바항공을 타고 출발했다. 에반게리온이 생각나는건 왜인지 모르겠다.


에바항공의 기내식. 왼쪽 위의 고깃덩이들은 오이와 함께 조리되어졌다. 오이를 극혐하는 나로서는 아주 고통스러운 여행이었다.

진짜 너무나도 화가난다. 오이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데 밀폐된 기내에서 오이반찬이라니. 그것도 찐 오이라니. 덕분에 내가 고기를 먹지 않게 되었다!!


타이완 비어. 비행기에서 맥주는 빠질 수 없지.


입국심사를 끝낸 직후에 입국 게이트 바로 옆에 존재하는 환전소. 여기서 우리는 환전을 했다.


타이완 타이페이공항의 쑹산역. 스크린 도어가 설치되어있는 것이 참 신기하다.


노선도. 대만의 지하철은 우리나라와 매우 흡사하다. 일본처럼 환승하는데 아주 복잡하지도 않고, 딱 우리나라 정도의 난이도를 보여준다.


호텔의 뒷부분. 허름해보이는 아파트.


대만달러.


호텔 층 로비


우리가 묵은 호텔은 화시지에 야시장의 바로 옆에 붙어있었다. 한국인 매니저(?)가 호텔에 상주해있기에 체크인 하는데 어렵지 않았다. 화시지에 야시장은 대만의 야시장 중 한 곳인데 건강보양식(!)으로 유명한 야시장이다. 되게 올드한 느낌. 이 야시장에 대해서는 후술.



체크인을 하자마자 바로 뛰쳐나가서 사먹은 버블티


이렇게 한국어 메뉴판이 존재한다.


이러한 가게에서


저러한 사진을 참조해서 주문!


그리고 화시지에 야시장 어딘가에 있는 이름모를 국수. 우리는 이걸 우육면이라 부르긴 했는데 맞나 모르겠다.


이건 곱창국수..로 여겨지는 무언가. 아주 맛있었다.


화시지에 야시장 바로 옆에는 용산사가 존재한다.


용산사 인공폭포


용산사는 타이페이에 존재하는 사찰 중 가장 오래된 사찰이라고 한다. 점괘도 본다는데 그런건 모르겠고 그냥 패스함.


약 19시 정도 되는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파로 북적였다.


중간중간 이렇게 엄청나게 큰 향로가 존재하고 누구나 향과 초를 피울 수 있었다.


분위기 좋게 한 컷.


용산사는 정말 보기만해도 오래되었구나, 라는 느낌이 가득했다. 여러 토속신들이 모여있는 동양식 "판테온"과 같은 개념이라고 보면 될 듯 하다. 군데군데 제단이 존재하며, 이 제단에는 엄청나게 많은 음식들로 수북했다. 여러모로 대만시민들의 신앙심이 엿보이는 부분.


호텔로 돌아가는 길에 먹은 닭꼬치와 소세지 구이. 특이한 향신료를 뿌려 구운 소세지 맛이 일품.


통오징어 구이.


이 역시 위에 스파이시한 향신료를 뿌려 맛이 아주 좋았다.


사탕수수 음료. 이걸 비닐봉지에 넣어 파는게 또 색다른 매력. ㅋㅋㅋ


각종 해산물. 아무래도 섬나라다 보니, 신선한 해산물이 군데군데 널려있었다. 정작 해산물은 안먹었지만.


노점상에 있던 화덕만두! 대만의 화덕만두는 아주 유명하다. 물론 우리가 간 곳은 그냥 노점상이었을 뿐. 맛은 생각보다 기대이하였다.

다음날 우리는 정통 오리지날 화덕만두를 먹으러 가게된다.

화덕만두 먹을 때의 주의사항으로는 뜨거운 육즙이 만두 안에 가득차있기 때문에 화상에 조심해야한다!


항상 찍는 신호등


편의점에 잠시 들렀다. 사진에 보이는 저 밀크티들이 한국인들이 환장한다는 화장품 밀크티. 화장품 케이스를 닮았다고 이름이 붙여졌다.

우리는 화장품 밀크티와 커피를 주로 샀다. 가격이 저렴해서 부담갖지 않은 편.


일본을 엄청나게 좋아하는 대만이라서 그런지, 편의점 메뉴가 일본과 매우 흡사한 편.


그리고 한 구석에는 이렇게 각종 고량주가 놓여져 있다. 하단에 금문고량주가 보인다.


화시지에 야시장의 모습1

지하철 용산사역에서 화시지에 야시장까지 도보로 약 5분 걸어가면 입구가 보이는데, 이 곳에는 각종 노점상들이 즐비하다.

길을 따라 직진을 하면 교차로가 나오는데, 각 교차로마다 파는 물건들이 전혀 달라진다. 보이차라거나 각종 종교용품과 어르신들의 물건(지압슬리퍼라거나...) 을 파는 노점상과, 다른 교차로에는 식당가가 잔뜩 있고, 또다른 교차로에는 뱀과 거북이 등으로 몸보신을 할 수 있는 자칭 혐오식품, 타칭 건강식 거리가 존재한다. 혐오식품 골목에서는 사진을 찍을 수가 없다. 그리고 혐오식품 골목에 발마사지 샵이 많다는데, 우리 여행에서는 계획은 했지만 갈 기회는 없었다.


화시지에 야시장의 모습2


소시지는 특유의 향신료를 함께 만든 듯, 소시지 자체의 맛과 향이 독특했다. 거기에 신기한 소스를 같이 먹는다.


역시 동남아 쪽은 이렇게 과일 노점상이 상당한듯. 몇몇 노점상의 과일은 섭취 후 배탈이 났다고 하는데 우리는 문제가 없었다.


편의점에서 산 벌꿀맛 맥주.


그리고 포도맛 맥주. 맥주주제에 6.5도 무엇...


노점상 파인애플. 맛있다!


난 수박따윈 먹지 않아!


그리고 길냥이 급식소.


첫날은 매우 짧았지만 야시장이 바로 옆에 있었기에 알차게 보낼 수 있었다. 중국어를 1도 모르지만 정찰제인지라 부담없이 음식을 사먹을 수 있었고 무엇보다도 향신료에 강한 우리 부부의 특성상 노점상 먹방은 일도 아니었다. 그리고 하나같이 다들 친절하다. 중국에 가보진 않았지만, 중국과 홍콩을 다녀온 내 아내의 말에 따르면 중국과 홍콩이 반씩 섞인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우리는 17년의 마지막 날을 위해 잠을 자게 된다.


이 날의 이동거리. 구글맵 타임라인이 많이 튄다는게 아주 아쉽다. 그래도 이정도라도 기록되는게 어디냐 하겠냐만.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김생선

세상의 모든것을 어장관리

,
반응형

엑셀로 데이터를 밀어넣다 보면 데이터가 간혹 잘못들어가는 경우가 있다. 의도치 않은 tab 문자열이라거나 공백문자열이라거나.

한두건이면 그냥 update query를 실행하면 되지만 여러건일 경우에는 답이 없다.


1
2
3
UPDATE
    table_a
SET column_name = REPLACE( column_name , ' ''')
cs


table_a 라는 테이블에서 column_name 컬럼의 데이터가 공백 문자열이 있을 경우, set 구문에 replace로 해당 컬럼을 치환한 후 update 해주면 된다.

아주 간단하고 심플함.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김생선

세상의 모든것을 어장관리

,
반응형

출발 전날. 하늘이 이리도 아름다울수 있을까


17년 9월, 러시아를 다녀온지 한달만에 일본 후쿠오카를 방문했다.

이번 여행에는 처가 가족들(장인어른, 장모님, 처제, 동서)과 함께 하는지라 별도로 일자를 구분해서 포스팅을 하진 않을 예정이다.


규동 메가사이즈. 남자라면 메가 사이즈지.


내 아내가 먹은 소고기 카레? 였던듯.


근처에 녹차체험(?)하는 곳이 있었다.


음. 그렇구만.


사탕과자(???)


참으로 조용한 일본식 정원


녹차. 녹차잎을 갈아내서 즙을 짜내 물에 타 마시는 느낌이 들 정도로 풀맛이 강하다. 나름 독특한 맛.


이런 모습.


목이 말라 근처 자판기에서 레알골드를 사마셨다. 박카스 같은 맛.


캐널시티 - 하카타에서 베이비메탈 음반을 구매함. 추후에, 베이비메탈 2집을 해외직구로 추가구매하게 된다.

Final Fantasy 15 OST는 없어서 아주 아쉬웠음.


밤에는 후쿠오카 타워에 갔다.


입장권


야경 1


야경 2


후쿠오카 타워를 장노출로 찍고싶었는데.


다시 돌아와서, 저녁밥을 후쿠오카에서 유명하다는 곱창전골을 먹으려 했지만 도저히 찾을 수 없었다.

길 가다가 보이는 분위기 좋아보이는 가게로 들어감. 겐조카페(Kenzo Cafe)라는 곳. 한국인들에게도 꽤 알려진 가게이다.


작은 라멘집인줄 알았는데 2층에는 단체석도 있다.


박스 뒷면에 메뉴판으로 주는 이 센스 무엇ㅋㅋㅋ


곱창전골. 상당히 짭조름하고 기름지며 맛있다.


매콤 곱창 철판구이.

무지 기름지고 맵고 짜고 달달하다. 진짜 단짠의 결정체. 아주 맛있음. 그런데 처제와 장인어른 장모님은 싫다고...


명란 계란말이. 명란젓은 우리나라의 부산에서 일본 후쿠오카로 건너간 케이스인데, 일본 후쿠오카산 명란젓이 그렇게나 유명하다고 한다.

맛있다!


곱창 야끼소바. 날계란을 풀어넣고 비벼먹는 특이점이 온 소바. 맛있음.


곱창김치볶음밥. 아니 김치가 여기 왜...? 싶어서 주문한 메뉴

사진에는 없지만 돈코츠 라멘도 있었다. 역시 돈코츠라멘이다 싶은 맛.


그리고 길을 가다가 고양이 1을 만남.


그리고 길을 가다가 고양이 2를 만남. 이곳은 구시다 신사.


그리고 길을 가다가 고양이3을 만남.


다음날, 호텔 조식. 대체 왜 사진이 이따위인거지. 여튼 퓨전 일본 가정식 느낌이 나서 좋았다.

호텔 조식은 일본식 가정밥을 뷔폐식으로 제공한다길래 의아했는데, 요래요래 주더라.
가장 맘에드는 음식은 역시 명란젓 계란말이, 고등어구이, 연어구이.


스미요시 신사에서.


요런 고즈넉한 풍경 참 좋다.


붉은 도리이


여우를 왜이리 좋아하는걸까.


운이 좋게도, 이날 결혼식을 볼 수 있었다.


장모님은 이곳이 아주 마음에 든 모양이다.


이런 풍경도 존재함.


유후인으로 출발한다.


한 두어시간 버스타고 간듯.


아주 조용하고 작은 동네다.


진짜 작아서 좀 놀랐음.


그리고 무엇보다, 한국인이 드글드글하다.


그래도 일본인건 변함없다만.


근처에 양조장(?)같은 곳이 있어 잠시 들렀다.


근처에 우동집이 유명한 곳이 있대서 가봤다.


일단 맥주로 시작.


우엉 튀김우동. 1030엔.


튀김 소바.


아주 먹음직스럽다.

ㅓㅜㅑ


근처에 토토로 샵부터 해서 쇼핑거리가 좀 크게 있다.


뭐 사실 볼건 없다.


3D 아트라떼가 있다. 흠.


그냥 그냥. 동물들이 좀 있긴 한데 불쌍하단 생각만 든다. 의외로 일본스럽지 않아 좀 실망한 부분.


근처 풍경을 구경한다. 여기는 킨린코 호수.


조용하니 아주 좋다.



우리가 묵을 료칸


웰컴드링크(?)와 떡... 같은 양갱..도 아니고 뭐지 여튼.


보들보들 탱탱 달짝지근하니 맛있다.


2인 료칸. 좀 더 높은 등급은 훨씬 넓다.


프라이빗한 노천탕이 있어 좋다. 밖에서, 혹은 윗층에서 보일까 염려되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


이부자리. 


찜질방(?)과 샤워장


히노끼 욕조에 들어가보고싶었는데, 노천탕이 넘나 좋아서 결국 들어가보진 못함.


내 아내


여기는 처제네 료칸. 좀 더 높은 등급.


드디어 가이세키 정식


이렇게 가이세키 정식이 끝이 남. 위의 소고기들은 후쿠오카산 소고기로, 안주로 먹을만한 요리를 추가주문했다.

전체적으로 아주 훌륭했고 만족스러웠다.


다음날, 료칸 조식. 아주 정갈하게 차려나온 밥상이 보기 좋다. 정말로 마음에 들었던 일본식.


쿠로사케, 시로사케. 이 료칸에서 만들어 파는(?) 사케라고 한다.


유후인 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기다리기에 앞서 잠시 자유시간을 갖게 됨.


요래요래 유리공예도 잠시 보았다.


후쿠오카 버스터미널로 돌아와서, 가족들과 함께 초밥을 먹으러 옴.


참치육회


초밥들. 뭐, 맛은 그저그러했다.


또다시 출국에 앞서 자유시간, 근처에 이치란 라멘 본점인가 있대서 가봄.

어떻게 주문했는지는 까먹음.


계란을 추가주문하고


차슈와 특제소스도 추가주문함.


이치란 라멘이 맛있다고 한 놈 누군지 모르겠다. 내 입맛에는 전혀 맛있지 않았음. 퉤.

차라리 길가다가 먹은 이름없는 라멘집이 더 내 취향에 맞을듯.


공항에서, 남은 동전을 탈탈 털어서 샀다.


아 이거 맛있었음.


쿨피스는 항상 맛있지.


그리고 이번 여행의 전리품 - 고양이 간식 1


이번 여행의 전리품, 고양이 간식 - 2


유후인에서 자유시간이 있었을 때, 장모님과 내 아내에게 줄 선물을 구입했었다.


료칸은 인당 1박에 약 20만원돈 할 정도로 상당히 고가이다. 그리고 료칸은 종류가 상당한데, 료칸풍 호텔이 있는가 하면, 우리가 간 곳 처럼 완전 프라이빗한 노천탕을 가지고 있는 료칸도 있는데다가, 숙소는 료칸인데 노천탕은 대중탕인(...) 혼돈의 카오스틱한 료칸도 있다.

비싸긴 하지만 절대 후회하지 않을 음식과 잠자리, 분위기가 있으니 고민중인 사람들이라면 꼭 가기를 추천한다.


참고로 유후인에서는 캐리어 딜리버리 서비스가 제공되며, 소정의 금액을 지불해주면 료칸까지 캐리어를 배송해준다. 덤으로 체크인 시간까지 주변에서 자유시간을 보내면 된다. 료칸에서 체크아웃 할 경우, 유후인 버스터미널까지 캐리어와 함께 픽업 서비스를 제공해준다. 이런 부분을 잘 이용하면 쾌적한 후쿠오카 유후인 여행이 될 수 있을듯.


우리는 료칸에 늦은시간에 방문했지만, 체크인을 서두르고 노천탕에서 주구장창 시간을 때워도 나쁘지 않았을거라 여겨진다. 언젠가 료칸에 다시 가게 된다면, 꼭 이렇게 조용하고 평화롭게 시간을 보내리라.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김생선

세상의 모든것을 어장관리

,
반응형


사실 우리 부부는 이번 러시아 - 블라디보스토크 여행에서 좀 특별한 일정을 계획했다. 바로, 현지 오케스트라를 관람하는 것. 처음에는 블라디보스토크의 마린스키 극장에서 러시아 발레를 보려 했으나, 일정상 불가했고 대신 오케스트라를 관람한 것이었다. 이 날은, 오케스트라 관람을 중심으로 혁명광장의 벼룩시장과 향토 박물관을 보러갔었다.


정장을 입었다. 오케스트라 관람은 오후 7시 정도로 예약이 되어있었다.


호텔을 나서는 글쓴이의 모습


향토 박물관은 연해주 정부청사 바로 근처에 있다.

오래전에 놓은 십자수라고 하는데 사실 키릴문자를 알아야말이지. 설명을 모르니 언제 물건인지를 모른다.


오래전에 쓰인 타자기.


뭐 오래된 목조장식이겠거니.


상당히 오래된 유물같다.


장난감?


소비에트 시절의 옷이려니


지폐가 사람 손바닥보다도 훨씬 크다.


발해유물. 교과서에서 많이 본 청동거울 같은건가봄.


발해 유물.


이누이트가 떠오르는건 왜일까


박물관에는 발해유물을 포함한 러시아의 근현대적인 유물들이 다량 전시되어 있었으나, 발해관을 제외한 나머지는 한글은 커녕 영문설명조차 없어 보기가 힘들었다. 괜스레 발해유물을 여기서 보자니 복잡미묘한 느낌. 사진은 많이 찍었으나 무엇을 찍은지 알 수 없었다. 발해유물 관련 설명판에 발해가 중국의 역사인듯 설명하던 부분이 아주 거슬리는 부분 중 하나.


관람을 마치고 우즈베키스탄 음식점 오픈시간을 기다리는 내 아내.


근처 공원 겸 놀이터에 스파이디가 다녀갔다!


놀이터는 마치 80년대 한국의 놀이터를 보는 느낌. 모래도 없다.


30분정도 기다린 후에 입장했다. 일단 맥주부터 주문.


주문메뉴는 샤슬릭!


또띠아...? 아 저놈의 오이 진짴ㅋㅋㅋㅋㅋㅋㅋㅋㅋ


꼬치에서 빼낸 샤슬릭. 양갈비 부위로 주문했다. 신기한 풍미를 지녔지만 살짝 질겼음.


반숙계란빵 같은 것. 내가 다 먹음.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이 떠오르는 독특한 느낌의 화장실


아니 저 두루마리 휴지 대체 뭐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즈베키스탄 음식점에서 먹은 샤슬릭은 독특한 맛이었다. 화장실도 신기했다. 맛난 점심식사를 한 후, 혁명광장의 시장을 둘러보기로 했다.



말이 좋아 벼룩시장이지 사실 앵간한 식료품은 다 파는 이곳.


이파리가 달린 당근은 여기서 처음 봄 ㄷㄷ


마늘도 있다.


수박도 있고 가지도 있고


블루베리와 산딸기도 있다. 블루베리가 매우 싼 편


고려김치!

빵도 판다.


갓 구운 빵도 판다. 커피와 함게. 고려인이 많아서 그런지 한자도 간간히 적힌 모양새다.


볶음밥이나 반찬류도 판다.


한국에서 많이 본 밀키스도 판다. 뒤의 트럭은 일본어네 근데...?


직접 만든 크바스! 허락받고 사진을 찍었다!


역시 기성품보다 훨씬 맛이 독특하다. 간장과 새초롬하고 달짝구리하고 구리구리한 맛이 섞인 것이 참 묘한 중독성을 일으키는 맛.


각종 육제품(?)도 판다.


블라디보스토크는 꿀이 유명하다고 한다. 꿀도 판다. 우리도 사왔다.


고기도, 소시지도 판다. 하나 사올걸 싶었다...


신기한 건, 이렇게 통조림도 판다는 것이다. 마트보다 좀 더 저렴한건가? 저렴하다면 왜 저렴한거지? 하는 갖가지 의구심을 들게 만든 상점.


건어물도 판다.

신기하게도 오만가지 식료품은 다 파는 이곳은 사진에는 없지만 갓 잡은 각종 해산물도 팔고 있었다. 크바스를 여기서 만난 건 정말 행운이었다. 

또한, 꿀은 우리나라의 꿀과 다르게 살짝 시큼한 맛과 향이 꿀마다 전혀 달랐다. 다른 종류로 두 통 정도 사와서 한참 잘 먹었다는 이야기. 역시 어느나라를 가던지 시장은 볼거리가 풍만한 곳 중 하나인 듯 하다.

이후에는 바로 옆에 위치한 마트료시카 기념품샵에 들렀다.


동생이 마트료시카를 사다달라고 부탁했다. 입구 근처에 전시된 이놈은 무려 6500루블, 한화로 약 13만원이나 하는 고가품이다.

확실히 저렴한 다른 마트료시카에 비하면 퀄리티가 엄청나게 좋다.


그리고 일반 매대에 전시된 마트료시카. 가격이 퀄리티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아니 푸틴 마트료시카는 또 뭐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걸 뭐라더라 계란 공예같은 뭐시기였는데. 아무튼 이쁘장하긴 함.


우리 부부는 여행 기념품 장식장이 따로 있어, 이러한 물건들을 꼭 한두개씩 사와서 장식하는 취미가 있다.

한두개만 사는게 아니라는게 문제지.


동생이 환장하는 개구리. 더이상 사오지 말라는 협박을 받았다.


그냥 모른척하고 하나 사다줄걸 그랬나.


히잌! 내가 술을 좋아했더라면 하나쯤 샀을법한데. 사실 재질을 모르니 술을 담아다니기엔 좀 겁이 난다.


그래서 휴대용 술잔을 샀다.


독수리 전망대에 있다던 기념품 샵은 혁명광장 근처로 이전을 했고, 물건이 정말 어마어마하게 많다. 사진속에는 없지만 각종 모자나 의류, 모피(???)도 있다. 마트료시카 뿐만 아니라 수통, 망원경, 나이프 등 별의별 물건들을 기념품이라고 팔고 있다. 가서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경험이 될듯.

이제 숙소로 다시 돌아와서 오케스트라를 관람하러 갈 준비를 하게 된다. 정장을 입고 하루죙일 돌아다녔더니 완전 땀쟁이가 다 되었다.


이곳에서 버스를 30분정도 기다리다가, 늦을까봐 다른곳에서 다시 탔다.


오오 버스느님 오오.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가족단위로 온 중국인 관광객이 말을 걸었고, 우리는 Porto Franco 가게를 알려주었다.


버스를 타고 가는 길에 본 아파트.


안개가 엄청나게 짙게 끼었다. 금각교가 제대로 보이지 않아 슬펐다.


깜빡하고 한 정거장 지나서 내림. 허둥지둥 육교를 오르고 산을 타는 여행을 펼침.


와앀ㅋㅋㅋㅋㅋㅋ구두신고 정장입고 산행이라닠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도착한 마린스키 극장.


엄청나게 크다


이쁜 내 아내


발레복으로 추정되는 무언가 앞에서.


Private한 좌석을 예약했다. 거진 10만원돈이랬나 뭐랬나.


본격적인 오케스트라 직관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공연이 끝난 후. 아주 감동적이라 눙물도 살짝 흘리뮤ㅠ


관람이 끝난 후. 엄청나게 짙은 안개로 무슨 전쟁이 난 것 같은 분위기


버스가 끊겼다...


버스정류장에 도착하고나서야 버스를 끊겼다는 사실을 알게 됨.


위시리스트 중 하나였던 건, 그 나라에 가서 영화나 뮤지컬, 오케스트라를 관람하는 것이 있었다. 아무래도 해외여행을 하다보면 이렇게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은게, 현지언어가 1도 통하지 않는데 무슨 영화나 뮤지컬이냐 하는 생각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 일정은 내 아내가 적극적으로 날 설득했고, 같이 보낸 일정이었다.

각자 정장을 준비하게 된 이유가 있는데, 유럽권에서는 오케스트라를 관람할 때 가장 화려한 옷 또는 정장을 입고 가는 것, 흔히말해 드레스코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정장과 구두, 심지어 넥타이까지 싹다 챙겨가서 입고 관람을 했었다.

그러면서 알게 된 사실은, 관람을 온 대다수의 여자들은 무슨 중세시대 영화에나 나올법한 엄청나게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관람을 하러 온데다가, 남자들은 턱시도를 입고 나타났다는 사실이다. 우리가 입고 온 의상은 진짜 그냥 아주 평범함에 지나지 않을 정도. 반면, 우리와 같은 여행객이 몇몇 더 있었는데, 그들은 반팔티셔츠에 청바지, 운동화를 신고 왔다는 점이다. 이 부분에서 기왕 여행을 왔다면 그 나라의 문화를 조금 더 이해해서 준비했으면 어떠했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거기에, 한시간 반 정도 되는 공연시간동안 일체 핸드폰 벨소리가 울리지 않았다는 점과 전혀 요란스러운 분위기가 아니었던 점 등을 보며 괜히 우리나라의 영화관 매너나 뮤지컬 매너와 같은 부분이 자연스레 비교될 수 밖에 없었다.


아주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서둘러 버스정류장까지 왔건만 버스는 코빼기도 비치지 않았다. 지나가는 택시기사가 버스 타임아웃! 버스 타임아웃! 이러면서 버스가 끊겼다고, 자기 택시를 타고 가라고 어디까지 가냐고(이 말을 구글맵!구글맵! 유어호텔! 유어호텔! 뭐 이런 저질영어로만 의사소통을 했다.ㅋㅋㅋ) 말을 해주었고, 우리는 우리 호텔을 구글맵에 띄워줬으나... 근시가 온 그 택시기사는 구글맵을 볼 수 없었고... 지나가는 러시아 청년 두 명을 택시기사가 부른 후, 우리 호텔 위치를 알려주었다. 대강 듣기로는 해양공원 뭐시기저시기 한 것 같았는데.

스파씨바를 연달아 외치며, 호텔까지 가는 택시를 탔고, 금각교를 다시 건넌 후 우리는 무사히(?) 호텔에 도착했다. 이 짧은 순간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할 정도로 재미난 경험이었다.


이날 밤을 그대로 떠나보내기 싫어, 축제 막바지에 접어든 해양공원을 다시 다녀왔다.

해양공원에서 고로케같은것과 또띠아를 하나 사먹었는데 역시나 오이...


4일째 아침,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 부모님들께 드릴 킹크랩과 곰새우를 사러 해양공원으로 갔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인디밴드 공연이 열리는 듯.


한국 국적의 라이너들도 보인다.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배틀트립에도 나온 킹크랩 샵이 이렇게 공사중...

알고보니, 리모델링 수리중이어서 문을 닫았다고 한다. 급하게 계획을 변경하고 공항 상점에서 킹크랩과 곰새우를 사기로 결정.


가는 길에 고먐미를 만났다.


짐을 모두 챙기고 블라디보스토크 공항철도를 기다리는 중


12시 열차다.


티켓은 이렇게 생김.


우리나라의 개찰구와 흡사하다. 


블라디보스토크 공항 기차역에서 내렸다.


중국도 그렇고, 이곳도 그렇고. 공항 밖을 나가면 들어올 때 수화물 검사를 다시 해야 한다. 나갈 때 조심해서 나가야 한다.


킹크랩과 곰새우를 모두 산 후, 카페에서 잠시 쉰다.


블라디보스토크를 떠나기 전에 먹은 음식. 핫케이크와 아메리카노.


쓸데없이 사고싶은 크리스탈 해골 보드카. 가격이....


비행기에 탑승.


귀국길에 찍은 구름. 구름이 이렇게 층층히 있는 모습이 참 신기하다.


꽤나 괜찮았던 이번 기내식. 하지만 고기가 없어서 아쉽다.


귀국길 역시, 북한 영공을 돌아가게 된다.


그리고 엄청나게 산 주류 덕분에 족쇄가 채워지게 됨.


이번 여행의 전리품. 저 미친 보드카를 보라!


벨루가 골드라인, 벨루가 트랜스아틀란틱레이싱.


공항에서 킹크랩과 곰새우를 구매하게 되면 간단하게 포장을 해준다. 1차로 신문지로 감싸고, 2차로 비닐로 꽁꽁 감싼 후 봉투에 넣어주는 방식. 킹크랩은 시기마다 다르고 부위마다 다르지만, 우리는 킹크랩 마리로 구매했고, 대략 1kg에 1800루블 정도 하게 된다. 곰새우는 500g에 1800루블, 곰새우가 많이 비싼편. 킹크랩은 조각내서 다리만 팔기도, 몸통만 팔기도 하며, 아예 다리살만 모아다가 포장해서 무게단위로 팔기도 한다. 우리는 이 다리살 발라낸 부위를 사와서 가끔씩 쪄먹거나 또는 국물용으로 먹기도 했다.

그리고 킹크랩을 사올 것을 대비해서 우리는 박스테이프와 보온가방도 챙겨갔다. 이걸 챙겨가면 아주 안심이 될 듯. 물론, 없어도 크게 지장은 없지만(애초에 냉동된 상태라) 이동거리가 많이 길다 싶으면 챙기는것이 가장 좋을듯.


주류 면세와 관련해서 이전 포스팅에 상세히 적었지만, 주류는 1인당 1L 1병, 1병당 400$ 미만으로만 반입이 가능하다. 우리와 같이 초과된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잡히게 되며, 우리는 "자진신고제"를 통해 세금을 감면받았다. 그러니까 꼭 자진신고를 하도록 하자.


근거리에서 유럽향을 맡을 수 있었던 이번 여행. 블라디보스토크는 사실 2박 3일로도 충분히 관광이 가능할만큼 볼거리가 작기도 하고 맛볼만한 음식이 적기도 하지만 일정을 어떻게 짜느냐에 따라 전혀 색다른 여행이 될 수 있었다는 사실에 신기했다. 애초에는 조금 더 길게 여행기간을 잡고 "루스키 섬" 에서 에어비앤비를 통해 집을 빌릴까도 했지만, 일정상 되지 않아 아주 아쉬운 부분이었다.


17년 8월 2일~8월 5일까지 총 3박 4일간의 여행기간동안 비는 오지 않았고 기온은 한국보다 상당히 낮은 편. 약 26~28도 정도로 기억이 되는데, 아주 선선하다 생각을 하면 절대금물이다. 습도가 최소 70%에 이르기에, 조금만 걸어도 땀이 흠뻑 젖는 기현상을 겪게 된다. 추위를 많이 탄다면 얇은 반팔에 바람막이 하나 정도를 추천한다. 더위 많이 타는 남자라면? 그냥 죽자.

반응형
블로그 이미지

김생선

세상의 모든것을 어장관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