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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 국내에 보급된 지 어언 12년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그 사이 인터넷은 발전된 모습도, 퇴화된 모습도 있었습니다.
간단하게 꼽자면 퇴화된 모습에는 익명성의 가면을 쓴 채 악플을 다는 사람들이며, 발전된 모습에는 설명하기조차 어려울 정도로 많은 순기능이 포함됩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확대재생산 컨텐츠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확대재생산이란?

경제용어로서, 남은 가치의 일부가 축적되고, 이것이 다시 추가 자본이 되어 이전보다 확대된 규모로 이루어지는 재생산을 말 합니다. 비슷한 말로는 확장 재생산이 있습니다.


확대재생산 컨텐츠의 모범적 사례라고 하자면 인터넷 문화의 발전을 이끌어온 디시인사이드와 웃긴대학을 빼놓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이야 디씨와 웃대는 그닥 좋은 분위기라 말씀드리긴 힘듭니다만 적어도 5년전만 해도 이러진 않았다고 봅니다.

아무튼, 디시인사이드(이하 디씨)는 "디지털 카메라 인 사이드"의 약자로 디지털 카메라의 정보들을 담는 사이트였습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디카로 찍은 엽기적인 사진들이 업로드 되었고, 그 사진들의 주제에 맞는 갤러리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수많은 갤러리가 늘어났고 해당 갤러리에서만 활동하는, 흔히 말 하는 고정닉들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지금이야 대부분의 주제에 맞는 갤러리가 생겼고 디카와는 전혀 관련이 없는 갤러리들이 등장했지만, 여기서는 다루지 않도록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기준의 확대재생산 1차혁명(?)은 디씨에서 햏문화가 등장할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임권택 감독의 영화, 취화선의 장승업을 모티브로 한 패러디물과 개벽이, 개죽이, 무뇌충 등 수많은 1차 패러디물이 등장했었습니다.
이 컨텐츠들은 간단하게 원작에서 이미지를 가져온 후 사용자들이 패러디한 것이 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설명 : 개죽이와 개벽이 ; 디시인사이드의 메인 마스코트이기도 하다.)

그러면서 인터넷에 조금씩 퍼지기 시작한 유행어들도 있습니다.
대부분 하소체(하였소, 이오 등)와 아햏햏, 군고구마가 안팔려요 등이었습니다.

합성에도 능한 사람이 많아졌고, 이 때문에 포토샵에 입문을 한 사람들도 대다수였습니다. 합성 싱크로율이 높아지면 해당 고정닉들이 환영을 받기도 하며 체감 인기도도 오르는 등 인터넷에서의 입지가 넓어질 때 였습니다.


그러면서 확대재생산 2차혁명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역시나 개인적인 기준에서 보자면 싱하형 붐이 일어날 때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이미지 설명 : 싱하형의 수많은 짤 중 하나. 싱하형에 대한 설명은 너무나도 기므로 패스)
싱하형은 디씨에서 활동하던 한 고정닉이었고, 그 사람의 짤방(디씨 갤러리에서 글이 짤리지 않기 위해서는 해당 갤러리에 맞는 사진이 필요했는데, 글 짤림 방지의 줄임말, 짤방의 탄생이 여기다)이 주로 이소룡의 사진이었습니다.

아무튼 이 때를 기점으로 단순히 원본 사진에 합성을 하던 1차혁명때와는 달리 동영상이나 플래시 게임이 다수 등장했으며 인터넷 문화의 확실한 기반이 되기도 한 때 였습니다.

물론 시기상으로는 1차와 2차가 그다지 큰 차이는 없지만, 생산된 컨텐츠 면에서는 확실히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비단 싱하형뿐이 아니라 영화, 드라마, 시사뉴스 등 패러디물은 다양했었습니다.



그러면서 확대재생산의 3차혁명이 도래하게 되었습니다.
시기는 대략적으로 감이 잡히지 않지만, 생산된 곳이 디씨뿐이 아니라 이제는 거의 대다수 네티즌들이 생산해낸다는 점이 확실하게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생산된 장소만이 다른 것이 아니라, 생산된 컨텐츠 자체도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 시기입니다.

많은 네티즌들이 자신들의 창작품을 쏟아내기 시작했으며 1차 생산물이 사진이었고, 2차 생산물이 동영상이었다면 3차 생산물은 사진과 영상, 음악 등 범위도 다양해졌습니다.
패러디의 수준조차 단순 재미에 그쳤던 1,2차와 달리 3차부터는 사회비판의 강도도 매우 높아졌고 네티즌 자체 생산물인 0차 생산물 또한 그 수준이 엄청나게 높아졌습니다.

한 시대를 강타했던 0차 생산물들 중에는 빠삐놈, 내가 고자라니, 캐논 변주곡 락버전, 고추참치쏭, 꽈찌쭈 특집, 곱등이쏭 등 그 수조차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또한 원작 → 생산품의 일방적 통행이었던 지금까지와는 달리 원작과 생산품의 쌍방교류 염두에 두는 등, 원작 생산자들조차 확대재생산 컨텐츠에 온 신경을 곤두세우며 항상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드라마 환상의 커플같이 넷심을 움직일만한 원작이 있기도, 예능 버라이어티 1박 2일, 패밀리가 떳다, 무한도전 등. 이런 프로그램이 대표적입니다.

그중에서도 무한도전은 네티즌과의 소통의 창구를 가장 많이, 활발하게 반영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에 더욱 뛰어난 품질의 확대재생산 컨텐츠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아메리칸 아이돌을 패러디한 돌+아이 코리아, 인터넷 댓글을 패러디한 무한도전의 자막 등 그 영역은 방대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무한도전이나 기타 예능 프로그램들에게는 네티즌들의 패러디 = 시청률 이라고도 할 수 있는 사안이니만큼 반영하는 컨텐츠만 해도 압도적이라고 볼 수 있으며, 네티즌들은 그러한 프로그램에 환호를 하게 됩니다.

이러한 TV 프로그램 외에도 게임회사, 대형 쇼핑몰, 기업체 등 네티즌들의 UCC로써 자사제품 홍보를 하기도 하는 등 넷심을 잃지 않으려고 하는 노력이 다분히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긍정적인 대응의 한 예가 있다면 부정적인 대응의 한 예도 있기 마련입니다.

바로 패러디물에 대한 법적인 제제방안입니다.
패러디물에 대한 법적인 제제방안이 입법되면서 본격적인 인터넷 탄압이 시작된다고 하였습니다.

간단하게 예를 들자면,
길거리에서 노래를 틀어줄 경우 해당 곡에 대한 저작권법 위반,
노래를 배경으로 춤을 추는 UCC를 업로드 할 경우 해당 곡에 대한 저작권법 위반,
식당의 리뷰를 쓰기 위해 식당 간판 및 위치를 촬영하여 업로드 할 경우 해당 식당의 개인정보법 등 위반.
그 수만 해도 어마어마했습니다.

또한 얼마 전에 있었던 유인촌 문화부장관의 회피연아 사건에 대해서도 법적인 대응을 하는 등, 정부는 패러디에 대해서 자극적으로 대처를 하는 방식으로 넷심을 잃어가고 있다는 생각입니다.

미국같은 선진국의 경우에는 자사 방송국을 비방하는 패러디물이나 대통령을 욕하고 멍청하게 비유하는 패러디물이 수십년간이나 방송되어도 아무런 제제를 받지 않는데, 우리나라의 경우는 지나치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아무튼, 이러한 3차 확대재생산 컨텐츠에 대해서는 매우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간단하게만 봐도 위에서 열거한 여러가지 외에도
아프리카를 이용한 BJ UCC, 파워 블로거로 인한 다양한 상품평 등 그 생산된 폭은 매우 넓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인터넷의 한 긍정적 측면인 확대재생산 컨텐츠, 과연 다음은 어떤식으로 이루어질지 궁금하기만 합니다.

ps - 쓰려다보니 매우 엉망이 된 글이 되었습니다. 조만간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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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선

세상의 모든것을 어장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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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예능의 최정상에 군림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무한도전.
무한도전은 수많은 회차를 보내며 매니아들을 탄생시키고 있다.

무한도전의 무한한 도전은 과거부터 지속되어왔다.
봅슬레이, F1 카레이싱, 벼농사, 좀비 특집, 에어로빅 특집, 가요제 등. 제작비로도 엄청났고 스케일로도 엄청났다.

스케일만 큰 건 또 아니었다. 상식을 초월하고 탈피하는 방식으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웃음을 주기도 했다.
자리배치에 대한 그들의 생각이나 서울 한복판을 돌아다니며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 등.

그들의 도전 중 가장 크고 가장 힘든 도전이라고 말 할 수 있는 이번, 무한도전 레스링 특집 WM7은 시청자들과 그들, 무한도전 멤버들에게 있어 여러가지로 뜻깊은 일이 아니었을까.


유재석의 몸이 언제부터인가 단단해보인다고 느껴질 즈음, 특집을 준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긴 들었었다. 그러나, 이렇게 스케일이 큰 특집인줄은 과연 누가 알았을까.

1년동안 준비했고 철저히 비밀리에 연습, 촬영했다는 이번 특집은 봅슬레이나 F1레이싱처럼 우리나라에서 환대를 받지 못하는 언더그라운드에 가까운 종목을 다루었다는 점에서 일단 의의가 크다.
그리고 몸을 혹사시키는 그들의 연습들. 지난 2개월간 방송된 그들의 모습은 그야말로 무한도전이 아닌, 무모한도전 초기로 돌아간 것은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로 보는이를 힘들게 만들었다.

초급 기술인 낙법부터 고급 기술인 토네이도 DDT까지.
그들을 가르친 건 체리필터 드러머 손스타였고, 그들의 수준은 아마추어 레스링 동호회 수준이었지만 열정만큼은 프로레스러에 비해 뒤지지 않았다. 적어도 내가 느끼기엔 그랬다.

그러나 영광의 순간에만 사람들이 박수를 쳐 준 것은 아니었다.
경기장면이 방송되기 전, 무한도전의 WM7을 크게 흔들었던 사건들도 있었다.
레스링 협회의 한 레스러 징계 파문과 4개월간 출연료를 받지 못했다는 레스러의 폭로. 그리고 몇몇 멤버의 하차설까지.
김태호 PD의 대응으로 레스링 협회건과 폭로건은 마무리가 일단락되었지만, 네티즌의 넷심을 잃은 멤버들의 인지도는 그도 어떻게 하지 못했을것이다.

그게 바로, 길과 박명수였다.

길은 방송내내 안좋은 이미지로 비춰졌다.
그것이 비단 이번 특집이 아니고서도 이전부터 불거졌던 논란이었다.
다른 멤버들은 뇌진탕이니 갈비뼈를 다쳤느니 하면서 몸을 사리지 않는 이 때에 길은 뺀질거리고 몸을 사린다는 이유로,
박명수는 한 번의 실수로 겁을 먹고 고급기술을 소화하지 못하는데다가 경기 직전의 연습마저 못하겠다고 내뺐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이것이 그들을 욕먹게 할 이유였을까.

길의 경우에는 내뺐다기 보다는 체력적인 한계가 여실히 드러나보였다.
혹자는 정준하, 박명수 등 노장들에 빗댈 지 모르겠으나 그들은 그들일 뿐 길은 길이다.
마인드 자체에도 그런 점이 엿보였고, 이런 점은 충분히 길 자신도 반성해야 할 부분이라고 본다.

그러나 길도 무한도전의 한 멤버이고 그도 피터지고 박터지는 노력을 했을 것이다.
부상당한 멤버만이 열심히 한 것은 아니지않는가.
그 증거로써 경기는 훌륭히 소화하지 않았는가.

박명수 또한 마찬가지다.
나이가 나이인데다가 그러한 충격을 입게 되면 자연스레 몸이 반응을 하게 된다.
일종의 트라우마인 셈이다.
박명수도 방송분량에 욕심이 많을텐데, 그리고 언제나 좋은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었을텐데.
오죽하면 그런 행동을 하였을까. 박명수도 자기 몫은 톡톡히 했다고 본다.


물론 이러한 논란은 어디까지나 경기장면의 방송 직전이었다.
경기장면이 방송을 탄 후에는 그 누구에게도 비난의 화살을 돌리지 않았다.
지금까지 지루했다는 의견조차도 사그러들었다.

그리고 그런 비난의 자리를 채운 것은 바로 그들에 대한 격려와 감동의 메시지 뿐이었다.
몸이 따라주지 않는데도 관객들과 시청자들에게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주고 싶어하던 정준하,
구토에 울렁거림에 모든 체력적 한계가 바닥난 상태에서도 자신이 배운 것들을 보여주고 싶어하던 정형돈.
그리고 악역중의 악역을 톡톡히 소화해낸 길.
항상 입을 나불대던 노홍철, 그러나 묵묵히 모니터링 하면서 멤버들을 격려해주던 노홍철.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었음에도 최선을 다하던 박명수.
소집해제 후에 비난을 한껏 받았던, 그러나 형들의 모습이 눈물이 그렁그렁하던 하하.
그 모든것을 다 지켜보고, 묵묵히 응원하던 유재석의 모습까지.


싸이의 연예인이란 곡은 사랑에 관한 곡이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연예인이 되어 모든것을 보여주겠다는 마음을 담은, 그러한 세레나데였다.
하지만 무한도전에서 울려퍼지던 그 곡은 단순 사랑에 관한 곡이 아니라
그들의 마음을 담은 진정으로 가슴에 와닿는. 마음이 뭉클해지던 그런 곡이었다.

언제나 무한도전을 조용히 응원하고 조용히 지켜봤던 한 명의 시청자였지만,
보는 내내 그들에게 미안했고 죄송스러웠던 마음은 이번이 또 처음인 듯 하다.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기분이었다.


가장 가슴이 뭉클했고, 그리고 눈물나게 했던 것은 TV에 방영된 그것도 있지만
김태호 PD의 트위터에 있던 그 한마디였다.

"한번 더 하면 잘 할 수 있는데" 하지만 그는 다음날 몸살을 앓으며 일어나지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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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선

세상의 모든것을 어장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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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새드

어장 컴퓨터 2010. 9. 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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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요즘 드는 생각인게

마비를 접어야 하는 건 아닐까 싶어.

광폭한 칼리번 한손도끼 풀개조를 99만에 팔질 않나
(현 시세 대략 500만)

7/5더스틴을 겨우 먹어서 인챈질 하다가 리레템을 만들고야 말았지
(현 시세 대략 500만)

어차피 돈이야 많이 벌어서 상관은 없는데

저것들 구한다고 쓴돈+다시 구한다고 쓰는 돈을 하면

내가 번 돈 따위 우습게 날아갈 것만 같아.

으으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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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선

세상의 모든것을 어장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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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설명 : 애플에서 나온 아이패드)
필자가 가장 많이 접하는 뉴스매체는 네이트의 기사들이 아닐까 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관심있게 지켜보는분야는, 아무래도 전공이 전공인지라 IT에 관한 뉴스들이다.
그런데 요사이 분위기가 심상치않다. 대부분 국산이라서 까고, 외산이라서 찬양받는 그러한 분위기가 말이다.
실제로 삼성의 갤럭시S가 나왔을 때엔 이런 반응도 나왔다.

"GUI(Graphic User Interface의 줄임말, 윈도우나 IOS, 안드로이드처럼 그래픽으로 이루어진 인터페이스 체계)가 왜 아이폰 닮았나요, 아이폰 짭임??"

갤럭시S를 만든 삼성은 GUI에 대해서는 왈가왈부 할 수 없는 하드웨어 제조회사이고 그 GUI는 안드로이드OS 로써 구글이 만든 것 일 뿐인데 아이폰을 베꼈다는 식으로 삼성을 매도하는 것이다.

그리고 갤럭시S의 색상으로 화이트가 추가되자 이번에도 아이폰을 따라하는 것이냐면서 매도하기 시작한다.

마침내 그 정점을 찍기에 이른것이 바로 삼성의 갤럭시 탭이다.

(이미지 설명 : 올해 크리스마스를 겨냥하고 출시한다는 삼성의 갤럭시 탭)
삼성 갤럭시 탭의 모습이 공개되자 역시 사람들은 한결같이 삼성을 까기 시작했다.

"왜 아이패드의 디자인을 그대로 도용하나요? ㅋㅋㅋ" 라고.


아이폰, 좀 더 앞서나가서 애플사의 제품이 진리라고 생각하는 애플빠들이 있다.

이런 경향은 아이팟 나노, 아이팟 터치 때 부터 조금씩 생기더니 아이폰이 발매되고나서부터 수도없이 불어났다.
네이트 기사에 흔히 달리는 베플 중 하나는 이런식이다.

"아이폰 까는 사람은 아이폰 안써본 사람, 삼성폰 까는 사람은 삼성폰 써본 사람"

자세한 근거도 없이 국산제품을 무시하고 까는 일말의 행태는 그들 자체가 무지하다는 증거는 아닐까.
만약 갤럭시S가 애플의 제품을 모방하고 베꼈다면, 애플에서는 왜 고소를 하지 않았을까.
그렇다면 애플빠들은 갤럭시 탭이 동그란 모양으로 나와야 까지 않았을까.
실제로 동그란 모양이 나왔다면, "저딴 둥근건 뭐임ㅋㅋㅋ" 라는 식으로 댓글을 달진 않았을까.


심지어 윈도우의 GUI조차 애플의 것을 따라했다는 애플빠들의 입장을 보자면 참 기가막힐 수 밖에 없다.
애플의 GUI도 Xerox사의 Star OS에서 가져온 것 뿐인데.

아이팟 나노, 아이팟 터치조차 사실 미적 디자인과 직설적인 인터페이스가 뛰어날 뿐이지, 거기에서 음질운운하는 애플빠들을 보자면 답이 없다.
물론, 그러한 디자인과 인터페이스가 그 제품의 몸값을 올린다는 것은 인정한다.
그러나, 위에서 잠시 언급했듯, 제대로 된 EQ조차 없으며 그러한 EQ에서는 국산 MP3에 훨씬 못미치는 제품들을 가지고 음질을 운운하다니...

갤럭시S의 GUI나, 갤럭시 탭의 외관 디자인이나. 다 그럴 수 밖에 없는 입장이 아니던가. 타블렛 PC의 외관이란것은 저렇게 정해졌다는 뜻이다. 대부분의 자동차가 바퀴 네 개에 정면, 측면, 후면 유리가 다 달리고 문이 4짝이 대세라고 말 하듯이.
(물론 일부에서는 천장이 없는 컨버터블 차량도, 바퀴가 6개인 차량도, 문짝이 2개인 차량도 있다.)


실제로 갤럭시S와 아이폰 4G를 비교하면 하드웨어 스펙이나 소프트웨어 스펙 상으로 그다지 차이날 것이 없다고 한다.
한마디로 잘 만들어진 제품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삼성폰 자체가 자사제품의 사후관리가 매우 미흡하고 질타를 받아야 한다는 점은 필자도 매우 잘 알고, 그 점이 해결된다면 애플을 압도하는 거대 핸드폰 제조사가 된다는 점은 명백히 잘 알고 있다.


애플빠들과 삼성까들은 제발 무작정 까지 말고 제품에 대해 어느정도 알아본 후에 까길 바란다.
무작정 까면 그저... 답이 없다.
"전 무식해서 대가리를 치면 통통 소리밖에 안나요" 라고 말 하는 꼴이다.


++ 덧붙여
1.
아이폰을 절대로 뒤집을 수 없다는 애플빠들의 말과는 달리 안드로이드가 이번분기부터는 점유율이 매우 높아졌고 아이폰을 상회했다는 뉴스가 속속 올라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삼성에서 언플을 하냐는 것이 아니냐고 하지만, 착각하지 마라. 안드로이드폰이 삼성에서만 나오는 것도 아니고.

2.
무식한 댓글들을 꼽자면...

아이폰 = 애플
안드로이드 = 삼성+구글

이건 대체 어디서 들어먹은 공식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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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선

세상의 모든것을 어장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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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설명 : 필자가 12년 가까이 온라인 게임을 하면서 딱 한번 해킹 당해본 게임의 테스트 서버 로그인 화면)

해킹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흔히 해킹이라 함은 컴터 좀 잘 한다는 놈들이 바이러스 심어서 장난치는 것 부터 시작하여 은행이나 공공기관 등에서 해당 사용자의 정보를 빼내어 막대한 금전적/정신적 타격을 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정확히 말 하자면 해킹/해커(Hacking/Hacker)는 위에서 설명한 피해사례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행위와, 그런 행위를 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 하자면 착한 우리편인 셈 입니다.
그럼 저런 나쁜짓을 하는 나쁜놈은 무어라 부르고, 그런 행위는 무어라 할까요? 바로 크래커/크래킹(Cracker/Cracking)이라고 합니다.

크래킹의 피해가 속속 나타나고 있습니다. IT의 발전을 이끌어온 인터넷의 발전. 그리고 그러한 IT 세계에 입문을 한 몇몇 이들 중에는 도덕불감증과 함께 호기심에 의해 크래킹에 발을 들이게 되는 것 입니다.


그럼 크래킹을 막기 위해서는 어떠한 준비가 필요할까요? 이제부터 차근차근 살펴보기로 하겠습니다.


1. 공공장소에서는 되도록 중요한 로그인을 삼가하도록 합니다.

공공장소라 함은 터미널, 기차역, PC방, 학교, 공공기관의 PC실 등 여러사람이 사용하는 PC에서는 악성코드 및 바이러스의 노출빈도가 매우 높아집니다. 이런곳에서는 자신의 중요한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서 되도록이면 로그인을 하지 않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부득이하게 이용을 해야 한다면 바이러스 검사와 함께 Ctrl+Alt+Delete 키를 눌러서 작업관리자 항목을 띄운 후 불필요하거나 의심되는 프로세서를 종료한 다음에 사용하는 것이 비교적 안전합니다.

간단한 이치로 식당에 갔는데 설거지가 되지 않은 식기로 밥을 먹으면 식중독 및 기타 질병에 걸릴 확률이 기하급수적으로 높아지지요. 이런 것과 같은 이유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KCleaner는 불필요한 프로세서를 종료시키는 프로그램입니다.
비단 크래킹 방지대책뿐이 아니라 PC방 등 공공장소에서의 컴퓨팅을 할 때 속도저하가 생긴다면 이 프로그램으로 정리를 해 주면 좋습니다.
다만 현재 사용중인 모든 프로세서를 강제종료시키기 때문에 작업중인 프로그램은 필시 저장을 해야 합니다.
(게임이나 메신저, 한글, 포토샵 작업 중 이 프로그램을 시키면 윈도우를 구동하는데 필요한 기본 프로세서와 백신 프로그램을 제외한 모든 프로세서가 한방에 종료됩니다.)


2. 아이디/비밀번호는 되도록 모두 다르게.

현대사회가 인터넷중심 사회가 되면서 모든것에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부여하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물건을 사기 위해서, 글을 쓰기 위해서. 댓글을 달기 위해서. 사진을 보기 위해서. 그 어떤 것을 위해서라면 대부분 로그인을 해야 합니다.
그러다보니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기억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아짐에 따라 대부분의 사용자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각기 다른 사이트마다 같이 설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하나의 사이트에서 크래킹을 당하여 사용자의 개인정보가 빠져나가면 다른 사이트 모두 크래킹 당할 우려가 높아진다는 의미가 되기도 합니다.

저같은 경우에도 크래킹을 당한 적이 한 번 있었는데, 그 원인을 곰곰히 생각해보니 오래 전 옥션의 해킹사건으로 약 28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 된 적이 있었는데 그 목록에는 저 자신의 아이디와 비밀번호 정보도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통합으로 사용하는 마비노기라는 게임에서 해킹을 당하기도 하였습니다.
(필자는 PC방을 전혀 가지 않는 유저입니다.)

물론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각 사이트마다 다르게 사용하면 어려운 점이 분명 생기지만, 그것을 대비하여 여러가지 방안도 나와있는 상태입니다.

2-1 알패스
이스트소프트에서 나온 알패스는 로그인도우미의 기능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사용자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서버에 저장하기 때문에 도중의 크래킹으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도청당할 우려는 전혀 없으며,
서버 자체에도 국내 표준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저장되기 때문에 매우 안전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단순 서버 해킹으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아내기란 매우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알패스에 로그인 하기 위한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크래킹당한다면 거기에 저장된 모든 사이트들의 주소가 위험해진다는 것이 있지만, 이것만 철저하게 지켜준다면 더할나위 없는 로그인 도우미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3. 비밀번호는 되도록 가장 길게. 그리고 색다르게.

몇몇 사이트에서는 비밀번호 길이제한을 8자로 제한하였지만, 대규모 사이트(ex 넷마블, 네이버 등 거대 포털 사이트)에서는 비밀번호 제한길이가 16자 이상 지원되는 곳이 많습니다.
비밀번호는 길이가 길어질수록 크래킹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그러기에 비밀번호는 되도록 가장 길게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단하게 이야기를 하자면 7자리 비밀번호를 크래킹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대략 40분 정도이며, 8자리의 경우에는 대략 20시간으로 한자리만 늘어났을 뿐인데 시간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비밀번호가 한자리, 9 라고 가정하면 0~9까지 대입하는 횟수가 총 10번인데 반해, 99라는 비밀번호 두자리일 경우에는 0~99 까지 총 100번을 대입해야 하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단순 숫자 혹은 영문보다는 숫자+영소문자+영대문자+특수기호까지 설정해주는 편이 훨씬 더 복잡한 비밀번호를 만드는 방법입니다. 일례로 제가 한동안 쓰던 비밀번호의 경우에는 2씨발럼아! 라는 비밀번호가 있었습니다. -_-;


4. 주기적으로 바꿔주는 비밀번호

비밀번호를 가장 길고, 색다르게 지정한다고 하더라도 언제 어디에선가 크래킹을 당했을지는 모르는 일 입니다. 그러기 위해 간단하게 주기적으로 비밀번호를 바꿔주는 일이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거대 포털 사이트에서는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바꾸라고 합니다. 귀찮다면 수동적으로 바꾸기보다는 이런 알림기간을 이용해서 바꾸는 편이 그나마 덜 귀찮게 볼 수 있니다.


5. 바이러스/악성코드 검사를 주기를 정하여 하도록 

바이러스와 악성코드의 목적에는 사용자의 정보를 빼내기도 합니다.
V3 백신이나 알약 등 정품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바이러스 검사를 주기적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크래킹(흔히 말 하는 해킹)을 통하여 누구나 뼈를 깎는 듯 한 아픔이 있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러한 아픔을 사전에 방지하고, 그리고 재발하지 않도록 누구나 조심하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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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선

세상의 모든것을 어장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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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기에 앞서...
원래는 영문 닉네임도 적으려 하였으나 해킹 및 개인정보의 우려로 적지 못했다.
슬픈 현실.


PC통신을 포함, 지금까지 14년동안 온라인 생활을 하면서 많은 닉네임들을 사용하게 되었다.
이 글은, 지금까지 내가 사용했던 닉네임들을 모두 정리해보고 그것에 얽힌 이야기에 대해 써보고자 한다.



초등학교 5학년, 나우누리, 건곤감리

처음으로 PC통신을 접한 건 PC통신의 끝물이라고 할 수 있는 98년도 즈음이었다.
아버지가 유니텔유저이셨고 거기서 낚시와 장기를 두시는 것을 보고 신선한 충격을 먹었다.
우와, 컴퓨터로 사람을 만난다니. 책에서만 보던 일이 현실로 일어난 것이었다.

그 즈음 게임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게임잡지를 즐겨보았고, 그 게임잡지의 부록으로 딸려오던 나우누리의 한달 이용권을 사용했다.
물론 부모님 동의 하에.
나우누리에 접속하고 익숙한 모뎀 단말기의 비프음이 울려퍼지고. 그 동안은 물론, 집안의 전화는 불통이 되었다.

채팅창이란 것이 있었고 거기서 채팅을 하려고 하자 닉네임을 입력하라고 했다.
아버지께 조언을 구하자 건곤감리가 어떠냐고 하셨다. 태극의 사괘를 말씀하신 것이었다.
무언가 촌스럽고 초라했다는 느낌이 버젓이 들었지만 딱히 생각난 것도 없었기에 그 닉네임을 사용하기로 했다.

초등학생 채팅방에 접속을 했고 사람들이 말을 걸기 시작했다.

님 설사?

설사?
나...설사 안하는데...
이렇게 말을 하자 서울 사람이냐는 말의 줄임말이란다. 충격과 공포!
무언가 부끄러워서 바로 그 방에서 나갔던 기억이 났다.


중학교 1학년, 인터넷, 엄청나게 많은 닉네임들

중학교 1학년이 되고 인터넷이 보급되었다.
그러면서 여러 온라인 게임을 즐기게 되었다.
바람의 나라, 어둠의 전설, 리니지, 일랜시아, 포트리스2 가 주 타겟팅이었다.

아이디란 개념에 대해 모호했고 아무거나 지었었다.
로켓맨이나 VvbluevacevV 이런것들이 이런 예이다.

유일하게 확실히 기억나는 닉네임은 포트리스2의 삽질매너광 이었다. 뭐... 그냥 그저 그랬다.


중학교 2~3학년, 인터넷, 피버노바, dark*****, pingkine, 핑킨 등

본격적으로 인터넷을 즐겨하게 된 중학교 2~3학년 시절에는 나만의 닉네임 및 아이디를 갖고 싶었다.
지금이야 계정 아이디(이 당시의 아이디)와 캐릭터 아이디(이 당시의 닉네임)는 거의 다르지만, 2002년 당시에는 캐릭터 아이디는 곧 계정 아이디였다.

지금까지 주욱 쓰는 dark*****는 바람의나라 지존캐릭이었던 다크스텔스에서 따온 영문 아이디였다.

그리고 바람의나라 아이디였던 피버노바는 2002년 월드컵 공인구에서 가져온 아이디였으며 바람의 나라와 퀴즈퀴즈, 일랜시아 등에서 쓰던 더욱 많은 아이디가 있었지만 현재로써는 잊고 말았다.


고등학교 1~3학년, 인터넷, 접근금지, 접근엄금 등

본격적으로 인터넷에서 자아를 찾게 된 이 무렵의 아이디는 접근금지였다.
손노리의 팬사이트인 노리노리에서 활동하면서 접근금지라는 닉네임을 사용하였고, 이 닉네임/아이디는 거의 모든 온라인 게임에서 사용하였다.

트릭스터의 무지개서버 접근금지는 잠시나마 무지개서버 지존에 위치했었고 그 캐릭터인 부캐릭은 접근엄금 등으로 사용하였다.
트릭스터에서 많은 인연들을 만나고 지고 했지만, 지금은 모두 잊혀진 인연이었다.
더불어 노리노리의 모든 사람들조차.

영문 닉네임은 dark*****로 통일하다시피 사용하였다면, 한글 닉네임은 접근금지로 사용하던 때가 있었다.
네이버 블로그를 개설했었고, 그 닉네임도 접근금지였다.

Ntreev_soft는 팡야라는 게임의 닉네임이며 한때 운영자가 아니냐는 의혹도 많이 샀었다.
(팡야는 ntreev soft 라는 회사에서 만든 게임이다)

네이버 블로그에서도 수많은 인연을 만났지만, 물론 지금은 모두 연락이 끊긴 상태이다.


대학교 1학년, 인터넷, ㅎㅇㅋ, 화인쿨, 고기덮밥, 가드엘프 등

대학교 1학년이 되면서 많은 게임을 하게 되었다. 주로 트릭스터와 마비노기였다.
접근금지라는 닉네임은 블로그에서 유지시키면서 한때 디시인사이드 마비노기 갤러리에서 활동할 때 쓰던 닉네임이 있었다.
바로 ㅎㅇㅋ/화인쿨 이었다.

군대가기 100일 전 부터 "내가 오늘 길을 가다가 주웠거든염?" 이라는 꾸준뻘글을 쓰면서 나름 인지도가 높아져갈 때 쓰던 닉네임이었고 여기서도 숱한 인연을 만났고 이 인연은 지금까지도 이어져왔다.

끔찍할 정도로.

캐이얀이 대표적이고 사렬줘도 그 뒤를 이을 정도였다.
대학교 후배이니 말 다 했지.

가드엘프와 고기덮밥은 마비노기에서 사용하던 닉네임이며, 이 닉네임은 지금까지도 사용하고 있다.
물론, 캐릭터 닉네임이니만큼 바꿀 수 없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이 즈음 대대적인 닉네임 교체를 시도해보고자 블로그의 닉네임도 접근금지에서 원이, 화인쿨 등 수많은 것으로 교체를 했었다.


대학교 2~3학년, 인터넷, 김생선

군대를 졸업하고 대학교 2학년으로 복학하면서 접근금지라는 닉네임에서 완전 벗어나보고자 노력을 많이 했었다.

닉네임으로 쓸만한 것이 무엇이 있을까. 백방으로 고민하던 것이 있었다.
군대에서도 시간이 안가면 이런 것들을 생각하곤 했었다.

후보로 올라오던 것은 Pebl, pebble 등 수많은 것이 있었지만, Pebl은 모토로라의 핸드폰 모델명으로 출시가 되었고.....
결국 그런 것들을 정하지 못한 채 군대에서 전역, 디시인사이드 학교 갤러리에서 활동할 닉네임을 찾다가 얼마 전 읽은 신문에서 영감을 얻어 쉽게 지은 닉네임이 바로 김생선이었다.

그 신문기사 내용인 즉,
요사이 개명신청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특이한 이름을 나열하였는데, 사람 이름이 생선이었다. 성은 김씨요, 이름은 생선인 사람이었다.
(이자리를 빌어 김생선님께 위로의 말씀을...)
디시인사이드 특성상 김**로 불리는 일이 잦기에 이것이 제격이란 생각을 하였고, 잠시 활동하던 닉네임을 김생선으로 정했는데...

3학년이 되면서 네이버 블로그도 많이 시들해진 이 즈음에 티스토리를 알아보게 되었고 간신히 티스토리의 방 한켠에 자리를 잡았다.

네이버에서 탈피한 이유는 여러가지였다.
네이버는 애초에 나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많이 담은 공간이었다.
잠시나마 게임이나 음악, 학과 공부 등 전문적인 내용을 쓴 적도 있었지만, 그것은 잠시 뿐이었다.

전문적인 내용으로, 개인적인 이야기는 최대한 배재하는 상황에서 아주 새롭게 시작하고 싶었다. 그것이 바로 티스토리였다.
네이버는 아무래도 이웃의 이웃을 타면 다 나오는 세상이기에 약간 부담스러운 측면도 없잖아 있었고, 은근히 그런 인간관계를 관리해야 하는것이 귀찮고, 가식적으로 느꼈기 때문이다.

네이버 블로그는 지금까지 약 40만명이 넘는 방문객을 자랑했는데 그 방문객의 90%는 대부분 한 포스트를 찾아 들어오는 이들이었고, 그것 또한 나의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러기에 네이버 블로그에서 탈피하고 싶었던 것이다.

지금의 티스토리 블로그, 김생선의 어장나라는 그런 의미에서 나에게 뜻깊은 블로그였다.
이전의 네이버 블로그에서 전문적이라 느낄 수 있는 포스트들을 모두 가져왔으며 지금까지도 전문성을 띈 내용 위주로 포스팅을 하고 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티스토리로 넘어왔다는 것 조차 알리고 싶지 않았기에 네이버 블로그에 쓰였던, 나의 참신했던 블로그 제목조차 버리기도 하였으니 티스토리에 대한 애정은 남다르다고 볼 수 있다.


아무튼, 지금까지 사용했던, 잊혀진 닉네임들을 모두 적자면 10포인트 글자크기로 상하좌우 여백 10포인트씩 A4 용지 한장에 모두 들어갈만큼 많고도 길지만 생각나는 닉네임은 이정도밖에 없다.

기억의 망각인지 무엇인지 나도 잘 모르겠다.


마지막으로 손꼽아보는 나의 마음에 드는 닉네임을 보자면,
이렇게 블로깅을 하게 만들어준 접근금지와 dark*****, 고기덮밥, 화인쿨 정도가 있겠다.

덧붙여 말 하자면 dark***** 이 닉네임 갈아치우고 싶다. 하지만 갈아치우기엔 나의 인터넷 생활에 너무나도 뿌리깊게 자리앉아버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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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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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이나 기타 사이트에서 로그인을 하려고 로그인창을 클릭하는 순간, 화면 전체가 파랗게 물들고 밑의 블루스크린 에러 코드로 neokdss.sys 라고 뜨는 것을 보신 적이 있을 것 입니다.

아 이놈의 neokdss.sys가 뭐길래 컴퓨터를 이지경으로 만드나, 불과 얼마전 까지만 해도 괜찮던 놈인데.
하면서 시스템 초기화를 시키기도 하고 심지어는 포맷을 다시 하기에까지 이릅니다.

간단하게 말 하자면, neokdss.sys는 K.Defence 라는 키보드 보안 프로그램의 에러 문제입니다.
그렇다고 K.Defence를 지웠다간 다시 깔게 될 상황이 오고, 그렇다면 반복되는 이 문제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겠지요.

kp.exe


kp.exe는 이러한 블루스크린 문제가 나타나는 사용자를 위해 만든 K.Defence 제조회사의 패치 파일 입니다.
이 패치파일을 실행시키면 단숨에 문제 해결이 될것입니다. 저는 실제 경험자니까요.


neokdss.sys 패치로 블루스크린 문제가 해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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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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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4일 신규 챕터 업데이트 이후로 언팩과 노기노기가 막혔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막혔다기 보다는 대다수의 기능을 사용할 수 없게 된 것이지만요.

대부분 튕김 현상은 이러합니다.
* 접속한 채널에서 한 발자국이라도 움직일 경우
* 보스룸 문 열자마자 캐릭터가 굳는 경우
* 하우징 채널 및 타 채널로 접속할 경우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로그인 까지는 되지만, 이동을 하자마자 튕긴다는 것 입니다. 그래서 여기에 그 해결방법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언팩과 노기파티의 사항을 따로 적겠습니다. 언팩 사용자는 언팩 해당사항만을, 노기파티 사용자는 노기파티 해당사항만을 읽으시면 되겠습니다.


짜요의 부분언팩 2.0
게임 튕김 방지

- 보스룸 컷신 스킵 (선택안함 - 선택할 경우 게임에서 튕김)
- 캐릭터 선택창 간소화 (선택안함 - 선택할 경우 게임에서 튕김)

사용 불가 기능
- 일부 스킬 해제 (사용 불가 - 근거리 돌진 사용 불가)

진수의 노기파티 Lv.234
게임 튕김 방지

- 게시판 멀리서 열기 (선택안함 - 선택할 경우 게임에서 튕김)
- 표지판 멀리서 읽기 (선택안함 - 선택할 경우 게임에서 튕김)
- 개인상점 멀리서 열기 (선택안함 - 선택할 경우 게임에서 튕김)
- 컷신 빠른 스킵 (선택안함 - 선택할 경우 게임에서 튕김)


사용 불가 기능
- NPC 장비 보기 (업데이트 이전부터 사용 불가)
- 스텟 소수점 (업데이트 이전부터 사용 불가)
- 아이템 색상 코드 보기 (업데이트 이후 사용 불가)
- 노기노기 알람 (업데이트 이후 사용 불가)
- 확장 내구도 (업데이트 이후 사용 불가)


대략 이정도입니다.
다행인것은 파티게시판 스왑이 아직 살아있다는 것입니다.

아직 언팩과 노기파티가 모두 막힌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잘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노기파티의 경우 제가 거의 대다수 기능을 이용하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튕김현상에 대한 것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 제가 사용하지 않은 기능은 야간 효과 제거/전투모드에서 컨트롤로 프랍을 타게팅/비트맵 폰트 사용/NPC 이벤트 이동/인프레임 윈도우 보호/노기노기 아이템 드랍 보호/빛무리 눈부심 없애기 정도 입니다.

더욱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로 달아주시면 친절히 설명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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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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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0일 이우혁 작가의 신작 소설 바이퍼케이션 - 하이드라 전 3권이 출간되었다.
이 책은 구상부터 출간까지 근 15년이나 걸린 아주 오래되고, 그리고 기다림조차 오래된 그러한 책이었다.


바이퍼케이션(Bifurcation), 과연 그것은 무슨 뜻일까.

간단한 사전적인 의미로는 분기, 분기점 이라는 뜻이 있으나 이것은 수학/공학적으로는 약간 다르게 쓰인다.
책 속의 예를 들어보자면
샤프심을 세워두고 위로부터 강한 힘을 내리 눌렀을 때, 그 샤프심은 과연 어느방향으로 부러질까.
그리고 그 방향을 계산/측정해낼 수 있을까.
하지만 그 방향을 계산/측정/예측해낼 수는 전혀 없는, 한마디로 카오스(혼돈)의 상태라고 일컫어진다.
얼핏 보면 쓸모가 없어보이는 학문이지만, 이 카오스이론은 증권, 날씨, 천문학 등에서 방대하게 쓰여지는 이론이며 그만큼 중요한 이론이기도 하다.

하지만 소설 속 바이퍼케이션은 조금 더 다르게 사용이 되어진다. 그것은 바로, 인간 심리 상태를 일컫는다.
흔히 말 하는 다중인격자나 정신이상자들의 예측할 수 없는 행동을 말 한다.

인간 심리에 관한 내용이 나오며, 범죄를 다루는 이야기니만큼 요새 한창 주가를 달리고 있는 NCSI, CSI 등의 미드에 나오는 프로파일러도 등장하고, 경찰도 등장한다. 그리고 각종 심리학 서적과 문학 서적에 등장하는 내용도 심심찮게 삽입되어 있기에, 이번 장은 어떤 것을 뜻하는지, 과연 이것은 나에게 있어 어떻게 해당하는지에 대해서도 자문할 수 있다.

또한 미국의 배경과 그리스 신화, 심리학, 범죄와 프로파일링이 적절히 조화된 이 책을 읽으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흥분이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대단한 상상력과 결합력을 어떻게 생각하였는지도 의구심이 들 정도.

이우혁 작가의 소설들이 모두 그렇듯이, 추리하는 사람/행동하는 사람으로 나뉘어지는 전형적인 이우혁파(?) 소설이기도 하며, 친절히 추리하는 내용을 읽자면 어느샌가 다가오는 반전도 있고, 그것을 맞이하는 기분도 매우 쏠쏠하기 그지없다.
이우혁 작가만이 심심찮게 쓰는 표현들도 군데군데 등장하며 그것을 찾아내는 맛도 있지 않을까 싶다.


전 3권을 아껴 읽기 위해(난 이우혁 작가의 책을 순식간에 독파하여 항상 허탈한 갈증에 시달렸었다) 하루에 한 권씩 아껴가며 읽었거늘, 3일이 채 되기도 전에 읽었고, 마지막 10여쪽을 남겨둘 때에는 더욱 아까운 마음에 페이지 넘기는 게 아쉬울 정도였다.

이우혁 작가는 바이퍼케이션을 쓰기 위해 고어물을 수도없이 봤으며, 지금은 고어물의 살점과 피가 튀기는 화면 앞에서 떡볶이를 먹을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그렇기에 이 책에서도 끔찍한 묘사가 등장하며, 읽으면서도 소름이 쫙 돋는다는 생각을 받기도 했다.

3권으로 끝났기에 아쉽지만, 그러기에 더욱 멋진 이 바이퍼케이션 - 하이드라를 꼭 읽어보시라.


ps . 퇴마록의 블랙엔젤과 헤라클레스. 과연 공통점은 무엇일까.

바이퍼케이션.1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 판타지소설
지은이 이우혁 (해냄출판사, 2010년)
상세보기
바이퍼케이션.2
카테고리 소설 > 장르소설 > 판타지소설
지은이 이우혁 (해냄출판사, 2010년)
상세보기

바이퍼케이션.3
카테고리 소설 > 한국소설 > 판타지소설
지은이 이우혁 (해냄출판사,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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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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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갑자기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실행하면 웹 사이트 복원 에러 코드와 함께 사이트 새로고침을 두 번 정도 하게 됩니다.
그럼 웹 사이트 복원이 불가능하다면서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실행불능에 빠뜨리게 합니다.

과연 문제는 무엇일까요?


간단하게 알아보자면, 인터넷 익스플로러 8을 설치한 후에 한글 2007을 설치하면 자바 스크립트 (jascript.dll)의 파일 호환성 문제로 이런 문제를 야기합니다. 기존에 사용하던(익스플로러 8 버전 이하) 버전에서는 문제가 없었지만 8 버전에서부터 이런 문제가 발생하곤 합니다.

그렇다면 해결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두 가지 정도가 있습니다.

1. 한글 2007을 먼저 설치하고 익스플로러 8을 설치할 것(포맷한 후에 이렇게 설치하시면 문제가 줄어듭니다.)

2. 익스플로러 8 설치한 후, 한글 2007을 설치하셨다면, 다시 익스플로러 8을 설치하시면 됩니다.

포맷을 하시고 여러 유틸리티를 설치하실 때 익스플로러 8 -> 한글 2007을 설치하셨다면 이 순서를 한글 2007 -> 익스플로러 8 로바꾸어주시면 됩니다. 하지만 이는 완벽한 해결이 아니므로 2번의 방법을 추천합니다.

대부분 문제가 생기셨다면 익스플로러 8 -> 한글 2007 을 설치하신 순서이기 때문에 익스플로러 8을 다시 설치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이 문제는 XP 보다 윈도우 7에 더욱 많을 것이라 보는데, 그 이유는 윈도우 7은 익스플로러 8이 기본탑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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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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