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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하면 떠오르는 것은 수도없이 많습니다.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것들 모두 인터넷과 연결지어 설명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간단하게만 봐도 바코트를 스캔하면 인터넷에서 무슨 상품인지, 가격은 얼마인지 알 수 있고 옷이나 과제, 영화, 음악, 게임 등 거의 모든 것을 인터넷으로도 알아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요사이 핫이슈화되는 연예계나 시사, 스포츠 등 모든 부분도 인터넷을 통해 알려지고 있습니다.

인터넷은 애초에 익명성 보장을 품고 태어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인터넷을 연결하는 데 신분증과 같은 물건들은 필요하지만 인터넷에 연결되었다고 해서 그 사람이 누군지 바로 알아본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며 기술적/금전적 소모가 큰 일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이 전국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한 2000년도 무렵, 그리고 그 때로부터 약 10여년이 흐른 지금. 인터넷은 많이 더러워졌습니다.

인터넷의 시초라고 부르기는 어렵습니다만 네트워크로 여러사람이 의견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었던 PC통신 시절에는 욕 같은 표현은 상상도 못할 정도로 청정한 지역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인터넷이 보급되고 많은 이용자들(심지어 그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사람들 까지)은 상스러운 표현은 하지 않은 채 잘 지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3~4년이 지나고, 인터넷 보급의 격변기를 맞으며 인터넷에 예의를 갖추지 못하는 사람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일부 개념없는 청소년/성인들도 문제였지만 더욱 큰 문제는 제대로 된 인터넷 예절 교육을 받지 못한 어린 아이들이었습니다. 그래도 이 당시만 하더라도 별 문제는 없었던 인터넷 세상이 이제는 무서운 세상이 되었습니다.


인터넷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디시인사이드(이하 디씨)라는 커뮤니티 집단입니다. 제 글에서 이전부터 누차 언급했던 이 집단에 대해서는 별 다른 설명을 해드리지는 않습니다만, 인터넷에 존재하는 각종 유행어들을 생산해내면서 큰 커뮤니티 집단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문제는 바로 여기부터입니다. 이 곳은 이제 많이 더러워졌습니다.

비단 디씨의 문제뿐만이 아니라 위에서도 잠시 언급하였듯 시대가 흘러가는 속도에 맞추지 못한 교육기관의 잘못도 매우 크다고 봅니다. 어떠한 커뮤니티를 가더라도 곳곳에 보이는 욕설들은 이것을 잘 대변해주고 있습니다. 죽었다고 욕을 하면서 팀킬을 하는 게이머들도 있는 가 하면,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연예인 기사들에 악플을 달기도, 해킹을 시도하려고도 합니다.

필자를 포함한 몇몇 혹자들은 인터넷의 자정작용이 시작될거라 굳이 믿었습니다. 그 믿음을 믿은 지 벌써 5년이 넘어갑니다. 적게는 사이트 관리자의 노력으로부터 크게는 범국가적 인터넷 자정 캠페인이 시작될거라 예상했던 저로써는 지금의 인터넷 수준을 보며 그저 무섭다고 생각할 뿐입니다.

한 사람을 죽이는 일이 이제 어렵지만은 않습니다.
가깝게만 보더라도 타블로의 학력의혹, 요사이 밝혀진 티아라 지연의 음란채팅영상 루머, 그리고 악플로써 자살한 꽃다운 연예인들...

과연 무엇이 어떻게 어디서부터 잘못되었을까요.
인터넷은 앞으로 깨끗해질 수 없는 것일까요.
마음만 먹으면 한 사람을 죽일 수 있게 된 살인흉기 인터넷, 언제 청정지역으로 바뀔지 겁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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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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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기기들의 발전에 힘입어 수도권에서는 무선인터넷망을 잡기가 쉬워졌습니다.
노트북과 넷북, 스마트폰은 물론이거니와 PMP, MP3까지 무선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니, 이건 완전 신세계가 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물론, 걸어다니면서 무선인터넷을 즐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건 집안에 있을 때 라고 봅니다. 집안에는 이미 돈 주고 설치한 유선인터넷이 있는데 집에서조차 따로 돈을 내고 무선인터넷을 사용한다는 건 슬픈일이 아닐까요?
더구나 인터넷 유무선공유기를 설치한 가정에서 공개키에서 암호키로 바꾸기라도 한다면 공짜랜을 쓰던 우리들에게는 치명타나 다름없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인터넷 유무선공유기의 기술 종류에 대해 설명해보고자 합니다.

(이미지 설명 : 필자가 사용중인 ipTime N604M 의 모습)

유무선 공유기의 종류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습니다. 그런데 더 어려운 건 종류도 종류이지만 모델명 앞에 흔히 붙어있는 N, G, B 같은 알파벳이 있다는 겁니다. 과연 이것들은 무엇일까,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미지 설명 : 어마어마하게 종류가 많은 우뮤선 공유기의 모습들)

사실 알아볼 것도 없이 이것들은 참 간단하기 그지없습니다. N, G, B는 무선인터넷 국제표준을 뜻하는 명칭으로써 N > G > B 순으로 가장 최신화된 기술입니다. 이 말은 곧 N > G > B 순으로 가격이 비싸고 성능이 좋다는 것을 말 합니다.

그럼 대체 그 알파벳들은 얼마나 성능이 좋을까하니, 아래와 같습니다.

802.11B 이론상 최대 속도 11Mbps 실제속도 5Mbps 주파수 대역 2.4Ghz
802.11G 이론상 최대 속도 54Mbps 실제속도 20Mbps 주파수 대역 2.4Ghz
802.11A 이론상 최대 속도 54Mbps 실제속도 23Mbps 주파수 대역 5Ghz
802.11N 이론상 최대 속도 600Mbps 실제속도 300Mbps 주파수 대역 2.4Ghz + 5Ghz


네, 그렇습니다. 각 알파벳들은 이러한 표준규칙을 나타내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N 표준 유무선 공유기를 설치한다고 해서 저러한 속도가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바로 사용기기 또한 N 표준을 지원해야 한다는 것 입니다.

(이미지 설명 : 넥서스원의 상세스펙 중 무선 기술에 대한 부분. 802.11b/g 표준을 지원한다.)

(이미지 설명 : 아수스 EEEPC 1000HA의 상세스펙 중 무선기술에 대한 부분. 802.11g 표준을 지원한다.)

바로 위와 같이 해당 기기(넷북이던 스마트폰이던)가 802.11 b 만 지원하는지, g만 지원하는지. 혹은 b/g/n 모두 지원하는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비싼 기기를 사두고 모두 활용하지 못한 채 b 속도만 사용할 수도 있으니까요.

집안에서도 무선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이정도는 따져보고 사야 후회를 하지 않으실거라 생각됩니다. 여러분, 집안에서도 빠른 인터넷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


ps : 유무선 공유기를 설치하는 것은 매우 쉬운 일이며 그것은 사용설명서만 읽더라도 가능하기에 여기에서는 생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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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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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해...

어장 사생활 2010. 10. 3.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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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친구들과 미친듯이 술파티를 벌였더니 몸이 남아나질 않습니다. 아 힘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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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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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기에 앞서...
현재 제 스마트폰은 루팅이 된 넥서스원 입니다.
루팅이 되지 않은 스마트폰과 모델에 따라 아래의 위젯들이 실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급적 루팅을 하신 분만 읽으시기 바라며, 스마트폰이 벽돌이나 무한리부팅의 상태에 걸렸을 경우 전적으로 사용자의 책임에 있습니다.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넥서스원을 지난 3일 전 구입했습니다. 오늘로 4일차네요.
처음에는 갤럭시S와 넥서스원 중에서 고민을 하다가 Froyo(얼린요거트 ; 안드로이드 2.2 버전)의 업데이트가 제일 빠르고, 그리고 Gingerbread(생강빵 ; 안드로이드 3.0 버전)이 제일 빠르게 업데이트 될 넥서스원을 선택했습니다.

구입 첫날부터 루팅(Rooting ; 최고 관리자 권한 획득을 칭하는 용어, 루팅을 하게 되면 스마트폰의 모든것을 변경하고 수정할 수 있다. 아이폰의 탈옥과 비슷한 개념)을 하느라 몇시간을 소비하고 2일차에 드디어 루팅에 성공, 바로 넥서스원 꾸미는 데 돌입하였습니다.

그리고 3일차가 되는 날에 처음 이미지와 같이 꾸미고 4일차에 폰트를 수정하는 도중에 설정 에러로 무한리부팅 모드 접속-_-; 간신히 복구하고 두번째 이미지와 같이 꾸미게 되었습니다.
사용중인 위젯과 어플들에 대해서는 다음 시간부터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뵙도록 하겠습니다. :)

0. 리뷰에 들어가기에 앞서
스마트폰이란 게 참 물건입니다.
위와같이 보자면 해당지역의 날씨도 나오고 어플(PC의 프로그램과 같은 개념)을 설치하게 되면 더욱 더 많은 정보와 편의성을 획득하게 됩니다. 물론, 더욱 다양한 편의성을 위해서라면 루팅을 해야하지만요.

1. 어플리케이션
안드로이드폰이 아이폰에 비해 어플이 부족하다는 말은 수치로 보아도 확연하게 차이가 납니다.
대략적으로 아이폰은 22만개, 안드로이드폰은 10만개 수준이라고 하니까요. 하지만 10만개 정도 차이가 난다고 해도 절대적으로 필요한 프로그램과 설치할 용량에 비교하자면 10만개의 차이는 그저 미미한 수준입니다.
CGV 예매 혹은 도미노피자 주문 어플리케이션도 있을 뿐더러 즐겁게 친구들과 즐기기 위한 어플들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여자들의 생리주기를 계산하는 것도 물론 있거니와 음악, 영화를 보게 해 주는 어플도, 진짜 글로써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습니다.
간단하게 말 하자면 이렇습니다. 어플은 무진장 많습니다.


2. 터치감도
아버지가 갤럭시S를 사용중이시고 아버지의 갤스는 루팅이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정확한 비교는 불가능합니다만, 역시 기기적 성능은 갤럭시S가 압도적입니다. 간단하게 넥서스원의 멀티터치 테스트 프로그램만 돌려봐도 터치포인트의 에러가 보입니다.
또한, 기기가 열을 많이 받았을 때면 손을 대지 않고 액정위에 살짝 올려두기만 하더라도 그 부분이 인식이 되는 터치미스도 눈에 띄입니다만 하루종일 스마트폰만 붙잡고 다닐 분이 아니라면 그닥 신경쓰일 정도가 아닐 뿐더러, 잠시만 기다린 후에 사용해도 문제가 없습니다.

아시다시피 넥서스원은 액정터치와 본체터치의 두 종류로 크게 구분할 수 있습니다.
뒤로가기, 메뉴, 홈, 검색의 이 네 종류 터치는 해당 이미지보다 약간 윗 부분을 터치해야 가능합니다.

위에서 잠시 넥서스원의 터치가 안좋다고는 말 하였지만 실질적으로 사용 해 보면 위의 문제를 제외하고는 매우 잘 돌아갑니다.


3. 기기성능
CPU : QSD 8250, 1Ghz 스냅드래곤
OS : 안드로이드 2.0 Froyo
LCD : 초기 4천대 AMOLED, 그 이후 SLCD. 둘 다 3.7인치 정전식 멀티터치, 800*480 해상도
크기 : 119(세로)*59.8(가로)*11.5(높이)mm , 130g
메모리 : 512MB ROM, 512MB RAM, 16GB 외장메모리
기타 특이사항 : 802.11bgn , 트랙볼, 3.5mm 마이크로 USB, 1400mAH 배터리

전체적인 기기성능은 이렇습니다.
내장메모리가 512메가로 타사의 핸드폰에 적다는 느낌을 받으실 지 모르겠으나, 안드로이드 2.0 프로요에서부터는 외장메모리 설치도 지원하기 때문에 결코 적다고만 볼 수 없습니다. 대부분 하나의 어플이 1메가도 채 안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넉넉하다고 여겨집니다.

3-1 액정크기
액정크기가 감이 안오실 지 모르겠으나, 터치가 가능한 액정만 두고 이야기하자면 일반 신용카드와 비슷한 크기입니다.
여기에 케이스의 두께까지 생각하면, 작은 손을 지닌 여성분에게도 적당한 크기라고 생각됩니다.
(실제로 제 여자친구도 적당한 크기라고 좋아합니다.)

3-2 와이파이 및 트랙볼
WIFI 또한 b,n,g 버전 모두 지원을 하며 속도는 매우 잘 나오는 편 입니다.
또한 트랙볼이 내장되어 있어 트랙볼로 이동이 가능하기도 하고, 색상도 나오기 때문에 포인트로써 좋습니다.

3-3 배터리
단지 배터리의 용량이 좀 작은 편이나 현재 발매중인 스마트폰의 경우 비슷한 용량을 지니고 있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기존 4천대 물량 이후에 나온 SLCD 물량들은 아무리 기존 스마트폰의 배터리 용량이 비슷하다고는 하여도 SLCD와 아몰레드 액정은 소모되는 전력량의 차이가 어마어마하기에 약간의 스펙다운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루팅전의 경우에는 2시간만에 배터리가 30%가 소모되었지만, 루팅 후에는 2시간에 배터리가 20% 정도 소모되었습니다.
(확실한 값이 아니기에 참고용으로만 알아두시기 바랍니다.)

프로요가 유일하게 지원되는 기기이기 때문에 현재 터치 감도 및 속도는 여타 제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4. 전체적 사용평가
2년약정을 사용하게 되면 큰 부담없이 살 수 있는, 중고가형 스마트폰이라고 생각됩니다. 스마트폰은 무조건적인 기기성능보다 운영체제와의 호환이 매우 중요한만큼 기기를 골라야 한다고 봅니다.
그런의미에서 구글에서 만든 운영체제에 가장 잘 어울리는 기기는 구글에서 만든 넥서스원이라 생각이 되고, 그렇기 때문에 운영체제의 업데이트에 있어 1순위이기도 합니다.

터치감도는 좋은 편이고, 기본으로 제공되는 키보드는 쿼티방식의 키보드이기 때문에 매우 불편하지만 이정도는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키보드를 구매할 수 있으니 상관 없습니다.

현재 집에 ipTime N604M 을 설치, 와이파이존에서 인터넷중인데 전혀 끊김이 없고 속도도 원활하게 잘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스마트폰의 특성상 일반 피쳐본보다는 배터리의 소모가 심한데다가 다른 스마트폰은 배터리팩을 두 개를 제공, 그러나 넥서스원의 경우에는 배터리팩을 한 개만 제공한다는 점은 약간 아쉬우나, 16GB의 외장메모리를 기본으로 제공한다는 점에서 사용자의 호불호가 가릴것으로 예상됩니다.

5. 결론
넥서스원은 좋은 기기입니다. 갤럭시 S가 비싸서 부담되신다면 넥서스원을 구매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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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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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서스 원을 샀습니다.

2일동안 넥서스원만 붙잡으며 시간보냈습니다. 심지어 게임도 안할 정도로요.

자세한 후기는 이번주 내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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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선

세상의 모든것을 어장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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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성문화라는 게 한편으로는 우습지만, 한편으로는 무섭기 그지 없습니다.
대부분의 야동이나 야망가에서 보여지듯 근친은 기본이며, 감금, 강간, 동성애까지 두루 애용할 정도니까요.
그만큼 개방된 성문화가 어느면에서는 좋게 보여진다면, 어느면에서는 뒷통수를 한 대 칠 정도로 충격적이기도 합니다.

그러기에 이러한 소재의 영화도 단골로 등장을 하는 것이, 바로 납치&감금을 소재로 한 영화라는 것 입니다.
완전한 사육 시리즈(여기에서는 우편배달부의 사랑만을 리뷰로 쓰지만)는 다양한 직업의 성인들이 등장하여 여성을 납치하기에 이르릅니다.

이번 포스트에서 소개드릴 완전한 사육 : 우편배달부의 사랑은, 야한 장면과 그리고 당신들의 성적 욕구를 풀기보다는 세상을 꼬집는 부분에 대한 것만을 집중적으로 소개합니다.



30대의 우편배달부는 한 여대생을 예의주시하기에 이르릅니다. 그녀의 우편물을 체크하고, 그 우편물로 행동반경을 예측하여 납치계획을 세웁니다. 그리고 그녀의 우편물을 배달하면서 그녀를 납치하기에 이르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납치범들이 그러하듯, 그는 그녀를 강간하려고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녀도 오히려 그 점을 이상하게 여겼으니까요. 납치하려는 이유는 무엇일까, 묻는 말에 그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넌 내가 누군지 모르지? 하지만 난 몇달동안이나 네게 우편물을 가져다줬어 바로 앞에서 얼굴을 보고 눈도 마주쳤는데 왜 날 기억하지 못하니."

어쩌면 이것은 사람들을 쉽게 만나고 쉽게 잊는 현대사회의 일부가 아닐까 생각도 해 봅니다. 그녀는 이러한 말에 무언가 뜨끔함을 느끼고는 탈출계획을 실행합니다.
그러나 번번히 탈출계획은 들킬 뿐이고 그는 그녀를 찾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것을 확인시켜주듯 그녀의 옛 남자친구와 부모님께 버림받은 존재라는 것을 각인시켜줍니다.

이번달 용돈을 부쳐준다는 내용이 전부인 부모님의 편지와 납치되었다는 말에 코웃음으로 일관하던 남자친구의 전화통화가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그렇게 세상에 대해 포기를 한 그녀는 그에 대해 순종적으로 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해주는 음식 하나하나, 말 하나하나에 성의 있게, 그리고 그가 요구하는 동화(그녀와 그를 소재로 한 동화)를 해피엔딩으로 끝맺기도 합니다.
그리고 거짓말 50번을 하면 강간하겠노라고 한 그의 요구에 그녀는 순결조차 납치강간범에게 바치기에 이르릅니다.

모든게 순종적으로 보여지는 시기에 우편배달부도 조금 안심하기에 이르르고 밤마다 그녀에게 묶던 수갑을 슬슬 늦출 무렵, 그는 그녀에게 성인식 선물로 예쁜 옷을 선물해줍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좋아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며 수갑을 풀지 않은 채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잠자리에 들게 됩니다.
하지만 그녀는 그 때 까지도 진심이 아니었고 탈출을 결심하게 됩니다. 그리고 먼 거리를 탈출하였지만 아무도 없는 그곳에서 그는 또다시 그에게 붙잡히게 됩니다. 그리고 서로 자살을 하기 위해 바닷가로 가려는 이 때에 그녀는 이렇게 말을 하게 됩니다.

"난 당신과 함께 살겠어요."

한적한 숲에서 그들은 정을 나누고 다시금 집으로 돌아온 후, 얼마간의 나날을 보내게 됩니다. 그러면서 그녀는 점차 자신의 모습에 혼동을 느끼게 됩니다.
바로 외적인 모습과 내적인 모습의, 가치관의 충돌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러면서 한 책을 읽게 됩니다.

"스톡홀름 신드롬(Stockholme Syndrome) : 납치범에게 납치되었던 몇몇 인질들은 납치에서 풀려난 후, 그 납치범들에게 호의를 가지게 된다."

그렇습니다. 납치범은 이러한 스톡홀름 신드롬이라는 범죄심리학을 이용하여 그녀를 몸 뿐이 아니라 마음까지 납치하려고 했던 것 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그녀는 자신의 모습에 절규하며 납치를 하겠다는 의욕을 새기게 됩니다.

하지만, 납치가 된 지 500일이 넘었고 그녀는 그의 신뢰를 힘껏 쌓아 잘 때에도 수갑은 물론이거니와 1년만에 처음으로 외출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음식을 시켜먹는것도 자연스러웠고 주변인들에게도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비춰졌습니다. 주민들은 부인이 예쁘다는 말 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시일이 얼마간 지나고, 그는 계속된 일상을 보내기 위해 우체국으로 출근을 하고 배달을 하기 위해 그의 아파트에 들르는 순간 이상한 사실을 보게 됩니다. 지난 비어있던 자신의 아랫층에 새로운 이웃이 이사왔고, 그 이웃이 이상한 말을 전해주었기 때문입니다.

"댁에서 고양이를 키우시나봐요, 고양이 오줌이 바닥을 통해 번진 것 같네요."

무언가 번뜩 스쳐가는 생각에 그는 자신의 집으로 달려들어갔지만 그녀는 이미 탈출한 후 였고, 그리고 바로 경찰들이 들이닥침에 의해 그는 500일만의 납치가 실패에 이르렀음을 깨닫게 됩니다.


재판을 받기 위해 변호사(변호사는 여자입니다.)를 선임받는 동안, 그는 변호사로부터 많은 말들을 주고받게 되었습니다.

"당신 왜 그 여자를 납치했어요?"
"똑같은 말을 물어보시네요. 그녀는 외로워보였어요. 그녀가 보낸 150통의 연하장, 그리고 그녀가 받은 연하장은 총 3 통이었어요. 그조차 상점에서 보내는 연하장이었어요. 나같은 사람조차 4 통을 받았는데 말이죠. 그러한 그녀의 외로움을 내가 안아줄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녀는 잘 지내고 있나요?"
"참 이세상은 웃긴 것 같아요. 범죄자인 당신의 인권은 보호받아야 하고, 피해자인 그녀의 인권은 여러 매체에서 가십거리로 다뤄지고 있으니 말이죠."

"난 그녀의 진심을 샀어요"
"전혀 그렇지 않아요. 그녀는 당신의 진심을 산 것 처럼 행동한 것 뿐이에요. 바로 당신에게 복수하기 위해서죠."
"복수? 나한테 무슨 복수를?"
"진심으로 믿는 사람에게 배신당하는, 그러한 복수를 말 하죠. 끝없는 늪에서 슬픔을 느낄거에요."
"날 믿다니?"
"그녀는 처음에 당신을 믿으려고 했어요. 바로 금붕어 먹이를 부탁할 때 말이죠. 하지만 그녀는 당신의 손에서 금붕어 먹이 냄새를 맡지 못했다고해요. 당신은 이렇게 믿음을 져버리게 되었어요."

이런저런 많은 말들을 주고받은 후 변호사가 한 말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난 사실 당신같은 여자의 적을 변호하긴 싫어요. 하지만 당신을 빨리 사회로 내보내고 싶네요. 당신이 이러한 사람이란 걸, 온 세상 사람들이 모두 손가락질하고 욕하면서 당신이 비참하게 사는 걸 보고 싶어요."

그렇게 그는 총 7년의 징역형을 선고받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그런 소식에 안도를 하며 잠에 드려는 순간, 인기척에 눈을 뜨게 됩니다. 누굴까 하고 내다보니 바로 음식을 시켜먹던 식당의 배달부였습니다.
당신이 납치되었다는 메시지를 제가 알아차리지 못하여 죄송하다며 연신 굽신대는 그를 간신히 내쫒고 그녀는 침대 한 켠에서 몸을 웅크리고는 잠을 청하게 됩니다.

물론, 음식 배달부의 음흉한 눈길은 그녀를 보지 못했습니다.



단순한 호기심에서 이 영화를 보았건만, 끝까지 본 소감은 이 영화는 많은 메시지를 전달해주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인간-인간의 외로움을 자신이 달래줄 수 있다고 느끼는 현대 사회인,
그리고 성인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외로움을 지극히 타는 현대 사회인,
현재 우리나라에서도 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피해자의 인권 유린과 가해자의 인권 보호,
그러한 피해자의 조치와 후유증, 마지막으로 그 누구나 당신을 노릴 수 있다는 것 까지.

가슴아프게도 현대사회의 문제를 꼬집은 이 감독의 영화는 단순히 우리나라에서는 한 편의 포르노로밖에 취급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할 수 없는 욕구와 욕망에 대한 2차적 분풀이로써 이 영화를 찾을 뿐 입니다.
명심하세요. 그 어떤 영화라도, 그 어떤 책이라도 보는이에 따라서는 야동이 될 수도 있고 명화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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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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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제일 좋아하는 웹툰인 신과함께.
주호민 작가의 블로그에 들어갔다가 신과함께가 영화화된다는 소식을 보고 손뼉치고 발을 동동구르며 좋아했다.



하지만, 낚시였다. 아...

누가 이 이미지를 만들었나 모르겠지만, 정말이지 싱크로율100%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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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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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timateDefragFREEPublicDomainEditionSetup.exe


하드디스크 조각모음은 쾌적한 컴퓨팅을 하는 데 있어 필수불가결적인 요소가 되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을 소개하기에 앞서 하드디스크 조각모음은 무엇인지, 그리고 왜 필요한지에 대해 간략하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하드디스크 조각모음이란 하드디스크 내부에 있는 파일들의 조각을 모아주는 것 입니다.
하드디스크의 구조는 아시다시피 원반형태이지만 파일들이 저장이 될 때 모두 뭉쳐져서 저장이 되지는 않습니다.
이러한 통짜방식의 하드디스크라면 파일과 파일 사이의 공간에 들어갈 수 없는 파일들이 생기기 때문에 하드디스크의 용량은 순식간에 초과되고 말 것입니다.


만약 이러한 구조라면 파일 D는 들어갈 공간이 없기 때문에 하드디스크에 용량이 많이 남았다고 하더라도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고 맙니다.(그림이 약간 이상하여 지금의 구조로 된 하드디스크라고 하여도 D는 들어갈 수 없지만 양해 부탁드립니다. ^^;)

그러기에 하드디스크는 수많은 방을 가진 구조로 되어 있고, 각 파일들은 엄청나게 많은 조각들로 나뉘어저 하드디스크의 빈틈이 거의 없다싶을 정도로 조각조각, 나뉘어져서 저장이 됩니다.

그렇다면 조각모음은 왜 하는 것일까요?

위에서 잠시 설명하였다시피 파일들이 저장이 되기 위해 수많은 조각들로 하드디스크의 모든 공간에 퍼지게 됩니다. 간단하게 예를 들자면 700MB의 용량을 가진 영화가 1MB씩 700조각으로 나뉘어졌다고 가정을 하였을 때, 700군데나 찾아야하는 번거로움을 지니게 됩니다.

하지만 조각모음을 하면, 그 700조각의 파일들이 모두 뭉쳐서 단 한조각으로 모이게 되고, 그만큼 컴퓨터에 과부하가 걸리지 않게 됩니다. 한마디로, 하드디스크 조각모음을 실행을 하면 로딩속도가 빨라진다는 이야기입니다.


하드디스크의 조각모음에 대한 설명은 여기서 접고 이제 프로그램 설명으로 들어가겠습니다.

하드디스크 조각모음은 윈도우즈 자체에도 포함이 되어있지만 이는 실용성이 매우 부족한 프로그램입니다. 알고리즘적인 문제로 인하여 속도가 그야말로 기하급수적 -_-; 이기 때문에 차라리 포맷을 하는 것이 더욱 편리한 방법이 될 지경입니다.

그러기에 이번에 소개할 프로그램은 Ultimate Defrag 라는 프로그램으로써, 용량에 따라 다르지만 하드디스크 조각모음을 할 경우 10분 내외로 모두 조각모음을 마치는 대단한 프로그램입니다.

설치를 진행하시고 프로그램을 실행하시면 알림창이 뜨게 되는데, 이는 컴퓨터를 부팅할 때 마다/지정된 시간에 맞춰서 조각모음을 진행할것이냐고 묻는 창입니다. 어차피 조각모음을 자주한다고 해서 컴퓨터가 매우 빨라지는 것도 아니고 생각날 때 마다 하면 충분한 정도이기 때문에 No를 클릭해주시면 됩니다.


그렇게 되면 이러한 창이 뜨게 됩니다.

먼저 왼쪽 상단에 보시면 아래의 그림과 같은 부분이 있습니다.


1. 인터페이스

이곳에서는 하드디스크의 목록과 몇가지 옵션 등 다양한 버튼들이 눈에 보입니다.
1. 하드디스크 목록에서는 사용중인 컴퓨터의 하드디스크 목록이 보여지게 됩니다.
2. 1에서 하드디스크를 클릭한 후 Analyze를 클릭하시면 하드디스크의 조각이 얼마나 난 상태인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3. 2에서 얻은 정보를 보여주는 창 입니다. Fragmented Files는 조각난 파일의 수와 용량을 의미합니다.
4. 여러 옵션들 입니다. Maximum resourxe usage는 조각모음을 할 경우 컴퓨터의 자원을 얼마나 사용하는지를 의미합니다.


2. 기능

Ultimate Defrag는 여러 옵션을 제공합니다. 아래에서 간단하게 설명합니다.

1. Fragmented Files Only는 하드디스크의 조각모음 "만" 실행합니다.

2. Consolidate의 옵션을 클릭하시면 네 개의 버튼이 생깁니다.
   순서대로 Respect high performance, Complete high performance then stop, Respect archive, Put directories close to MFT 입니다.(간단하게 순서대로 R,C,R,P라고 지칭하겠습니다.)
여기에서 클릭해 주어야 할 것은 R,R,P 입니다. 이 기능은 무엇이냐, 하면 바로 하드디스크 조각모음을 한 후에 파일들을 하드디스크의 외곽으로 이동시켜주는 작업을 의미합니다.
하드디스크의 외곽으로 이동 시 좋은점은 더욱 빠른 로딩속도와 관련이 있습니다.
원반을 중심에서 회전시킬 때 같은 속도로 돌아가지만 중심부는 거의 이동을 하지 않는 반면, 외곽부는 같은 속도로 돌아가더라도 더욱 많이 이동을 합니다.
하드디스크를 읽는 물체가 고정되어있다고 생각을 하면 외곽부로 갈 수록 더욱 빠른 로딩속도를 사용하게 됩니다.
가장 많이 쓰이는 기능이기도 하고, 가장 유용하기도 하지만 1에 비해 속도가 훨씬 느리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3. Folder/File Name은 1+2의 기능에 하드디스크의 자료들을 폴더와 파일 이름 순으로 정렬해줍니다. 그다지 추천하지 않습니다.

4. Recently는 1+2의 기능에 하드디스크에 가장 최근에 로딩한 순서대로 외곽에 배치합니다. 좋은 기능이기도 하지만 최근에 불필요한 파일이 설치되어있다면 그닥 좋지도 않을 뿐더러 속도가 2에 비해 훨씬 느리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5. Volatility는 잘 쓰이지 않는 메뉴일뿐더러 가장 오래걸립니다. 이것에 대해 아시는 분은 제보부탁드립니다.

6. Auto, 귀찮으시면 이것을 추천합니다. 알아서 조각모음도 해주고 외곽으로 이동시켜줍니다.


3. 기록창

이 부분에서는 현재 조각모음에 대한 상황을 알 수 있습니다.

각각 색이 의미하는 것도 있고, 같은 계열의 색이라 할지라도 음영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1. 주황색은 현재 이동중인 조각
2. 파란색은 현재 조각모음이 완료된 조각
3. 레몬색은 MFT 조각
4. 붉은색은 조각모음이 예정된, 조각이 난 조각(말이 이상합니다.^^;)
5. 하얀색은 빈 공간
6. 회색은 조각모음과 이동을 할 수 없는 조각

정도입니다.

해당 블럭을 클릭하시면 어떤파일이 조각이 났고, 그리고 해당 파일이 속한 폴더를 열어볼 수 있는 기능도 있습니다.

이것이 모두 완료가 되면 당신의 하드디스크는 푸른색으로 넘실댈 것입니다.

++
여기에서는 다루지 않았지만 Tool의 Schedule로 들어가시면 조각모음 후 컴퓨터를 끄는 기능 등 다양한 기능도 내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한 부분은 여러분이 직접 찾으시기 바랍니다.

+++
조각모음에 대한 팁

1. 조각모음을 할 때에는 가급적 모든 프로그램을 종료(오른쪽 하단의 시계 옆부분에 있는 프로그램도 종료하시면 더욱 좋습니다.)
2. 랜선을 제거
3. 그리고 조각모음

이런 순서로 진행하시면 좋습니다.


모두들 쾌적한 컴퓨팅을 즐기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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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선

세상의 모든것을 어장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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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로 앓이

어장 사생활 2010. 9. 17.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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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일로 리치가 발매되었다.

헤일로 앓이를 시작하였다.

내가 엑박을 왜 팔았을까.

헤일로 3 : ODST 도 잘 넘어갔는데...

리치 또한 지나가리라...



정 안되면 알바해서 사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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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선

세상의 모든것을 어장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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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정해진 브랜드나, 아니면 추억에 잠긴 브랜드가 있을것이라 생각됩니다.
저에게 있어 예를 들자면 브랜드는 잊혀진 빅3 컵라면이나 아니면 팔도 도시락, 팔도 점보 도시락, 그리고 고등학교 시절 매점에서 뽀글이로 자주 애용해먹었던 팔도 비빔면 정도가 있겠습니다.

비빔면을 좋아하는 분들 중에는 팔도 브랜드만 고집하는 분들도 더러 계십니다. 팔도 브랜드는 하나로 히트친 상품은 없지만 폭넓은 대중의 사랑을 받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것이라고 봅니다.

저도 팔도브랜드를 참 좋아하는게, 위에서 잠깐 언급한대로 고등학교 시절에 학교 매점에서 뽀글이(봉지에 뜨거운 물을 담아서 면을 익히기보다는 불려먹다시피 하는 것)로 팔도 비빔면을 주로 먹었기도 하고, 그리고 약 2~3년 전 즈음에 나온 팔도 메밀소바도 참 맛나게 먹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팔도에서 새로나온 라면인 라볶이에 대해서 간단하게 써 보고자 합니다.


라볶이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분식집이 아닐까 합니다.
떡볶이와 순대를 함께 먹는 것도 참 맛있고, 떡볶이 소스에 밥을 비벼먹는것도 참 맛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분식집에서는 라면사리에 떡볶이 소스를 얹은 라볶이를 내놓았고 라볶이는 떡볶이를 좋아하는 분식집 매니아라면 누구나 먹고 누구나 좋아하게 되는 그러한 메뉴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사는 곳 주변에는 라볶이를 하는 분식집이 거의 없더군요.)

아무튼, 팔도에서 이번에 나온 라볶이는 분식집의 맛을 거의 잘 살려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닙니다.
조리법만 잘 지켜준다면 분식집 특유의 떡볶이 소스와도 같은 찐득한 국물과 달콤하기도 하고 매콤하기도 한, 그리고 짠맛까지 겸비한 그러한 라볶이가 탄생하게 됩니다.
더이상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라볶이 매니아분들, 당장 분식집에 가기 어려우시다면 이걸 사서 드셔도 후회는 하지 않을거라는 거, 김생선이 보장합니다.

팔도 라볶이는 라면 사리 하나와 액상스프와 분말스프, 총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건더기 스프는 없습니다. 이 점이 약간 아쉽기는 합니다. ㅎㅎㅎ
조리법에서는 물을 끓인 후에 분말스프, 액상스프, 라면사리를 넣으라곤 하지만 스프를 먼저 넣고 끓여도 상관이 없습니다.
물론 라볶이인만큼 집안에서 뒹굴고 있는 어묵을 좀 넣어주거나 떡볶이 떡을 좀 넣어주셔도 상관 없으며, 대파나 계란을 올리셔도 무방합니다. 분식집에서 포장을 해 오면 남은 소스에 밥을 비벼드시듯이 이 라볶이 또한 밥에 비벼드셔도 상관이 없습니다.

조리법이 다양하다는 점에서 이 라볶이 또한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럼 모두들, 즐거운 면식수햏하시기 바랍니다. :)


++ 김생선의 추천 레시피
1.
어묵을 넣어도, 대파를 넣어도, 계란을 풀어서 넣어도, 삶아서 넣어도 무방. 여기까지는 간단한 레시피.
물론 양은 많이 넣어도 상관이 없다.
일반적으로 라면 한 개당 어묵 넓은 것으로 반 개 정도가 적당하다고 조리법에는 쓰여있으나 한 장을 모두 넣어도 손색이 없다.
계란 또한 한 알 정도가 적당하다. 대파도 취향껏 넣으면 좋다.
떡은 있다면 당연히 넣길 바란다.

2.
취향에 맞게 고추장을 반 수저 정도 더 넣고, 후추와 고추가루, 설탕을 약간 넣어 먹어도 좋다.
여기에 치즈 한 장을 올려도 적당하다. 만두는 세 개 정도면 충분하다.

3.
고기를 넣어보지는 않았지만 고기를 넣게되면 라볶이 특유의 매력이 사라질 것 같다.
그리고 칼로리가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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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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